말레이시아에 도착하자 마자 눈에 들어왔던 도로 위 버스와 자동차들. 앞으로 1년 동안 이용한다는 생각에 어떤 교통수단들이 있나 궁금했답니다. 친구들과 주말에 나갈 때 처음 이용했던 버스와 지상철. 한국에 비해 이용요금도 저렴하고 복잡하지 않아 한국만큼 이나 도로 교통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다양한 종류의 모노레일과 지상철을 이용해 보니 그 문제점이 하나 둘 씩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교통수단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그 이용방법은 어떤지 저와 함께 살펴볼까요?

(1)버스

어느 나라를 가던 가장 기본적인 교통수단은 바로 버스겠죠
? 시내를 돌아다니는 시내버스와 도시를 이어주는 고속버스, 관광지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관광지버스까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버스 Rapid KL(출처: http://commons.wikimedia.org/)



말레이시아 고속버스

쿠알라 룸푸르 시내에 재밌는 버스가 있는데요 바로 GOKL 입니다! 투어버스의 일환으로 KL시내 관광에 이바지 하는 버스랍니다. KLCC 앞에서 탑승한 후 KL시내를 정해진 노선에 따라 무료로 구경 할 수 있습니다.


GOKL City Bus



GOKL 버스노선. (출처: http://www.wonderfulmalaysia.com)

(2) 택시



다음 교통수단은 바로 버스만큼이나 쉽게 볼 수 있는 택시 입니다. 말레이시아 에서는 택시를 타기 전 목적지와 함께 가격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택시를 타고나서 미터기를 켜 달라고 확실히 이야기를 해야 요금을 낼 때 불이익을 당하지 않습니다. 택시로 이동하기는 편리하지만 말레이시아 물가 수준에 비해 택시 요금이 비싼 편이라 동행자가 많거나 먼 거리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다른 교통수단들을 이용한답니다.



(3) KTM Commuter


KTM 매표소

사람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 KTM 입니다. 말레이시아 철도 교통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쿠알라룸푸르와 교외지역, 주변도시 등을 연결해 준답니다. 요금은 출발지와도착지에 따라 다른데 대부분 1~2RM(한화 320~640)의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 입니다.


KTM Commuter Ticket

KTM 티켓인데요 한국 지하철 처럼 카드를 넣고 들어가거나 입구 앞에서 관리자들이 직접 티켓을 수거 한답니다. 가끔씩 관리자들이 없으면 몰래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티켓은 구매 한 후 안전하게 탑승하는게 좋겠죠?


KTM 여성 전용 칸

필리핀의 지상철 처럼 말레이시아 KTM 에도 Coach for ladies only 공간이 따로 있어 KTM을 이용할 때는 안전을 위해 여성 전용 칸을 이용 한답니다. 여성 전용 칸이지만 가끔씩 남성분들도 탑승해 가드 분들이 칸을 돌아다니면서 검사도 하신답니다.

(4) LRT(Light Railway Transit)


LRT Ticket Machine

KTM Commuter을 이용해 굵직굵직한 장소로 이동을 한다면 LRT로 세분화된 정거장 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버스나 택시로 이동을 하면 요금이 LRT 요금에 비해 비쌀 뿐 더러 가끔씩 교통체증에 갇히게 되면 이동시간이 길어 지기도 한답니다. 웬만한 목적지에는 LRT 정거장이 있어 1~2 RM(한화 330~660) 이면 원하는 곳으로 이동 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말레이시아 사람들도 LRT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LRT 도착시간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5~10분 이내로 한 대씩 온답니다. 그리고 신기한 사실 한가지! LRT에는 기사 분이 계시지 않고 자동으로 움직인답니다.


Rapid KL Token

LRT는 티켓 대신 토큰으로 탑승 하는데요 장난감 같이 생겼지만 LRT를 타기 위해 꼭 필요 하답니다.

(5) ERL


ERL (사진 출처: http://www.skyscrapercity.com)

ERL(Express Rail)은 저에게도 조금 생소한 교통수단인데요 KLIA 공항으로 이동할 때 사용하는 교통 수단 이랍니다. 쿠알라룸푸르(KL)에서 공항까지 차로 55분 정도 걸리는데 반해 ERL을 이용하면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도로 위 교통체증이 걱정되고 편안하게 공항까지 이동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ERL이 가장 편리하겠죠?


말레이시아에 처음 왔을 때는 운전석이 오른쪽이고 운전은 왼쪽 레일에서 하는 것이 적응이 되지 않아 길을 건널 때 차와 부딪힐 뻔 한 적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적응이 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오토바이와 차가 같은 길 위에서 달린 다는 것 이였습니다. 일반 차도 뿐 아니라 고속도로에서도 오토바이가 자동차와 함께 운전을 하는걸 볼 때마다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오토바이 전용 레일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위법 행위가 아니라서 특별한 제재 또한 없습니다
. 이 상황이 신기하여 현지친구에게 오토바이와 차 사이의 사고를 대비한 여러 제도나 법이 있냐고 묻자 운전자들 스스로가 조심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사고 횟수 비교표. (출처: http://www.cbt.com.my)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이에 따라 교통 부문도 같이 성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성장속도에 맞춰 말레이시아가 개선해야 할 문제점들도 있습니다. 첫째, 교통수단의 공급이 수요를 충족 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 공급부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시스템이 또한 시급합니다. 혼잡한 교통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가 자리 잡히지 않아 교통체증과 사고 수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출 퇴근 시간이 되면 한국처럼 교통체증이 생기지만 말레이시아 에서는 그 체증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갓길이나 버스 전용도로를 이용 하는 건 빈번히 일어납니다.

실제로 지난 달, 말라카 라는 도시에서 쿠알라룸푸르로 이동 할 때에 교통체증이 심각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갓길과 비상용 도로에도 차가 다녔고 구급차가 막혀있는 도로 때문에 신속하게 이동하지 못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가지! 말레이시아 국민들의 교통질서 의식 확립 및 재정비가 필요한 때 인듯합니다. 복잡한 도로 속에서 스스로 그 질서를 잡고 준법정신을 보여 준다면 교통에서도 한 단계 성장하는 말레이시아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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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레이시아의 대중교통에 대해 잘 알게된 유용한 기사같습니다^^ 다음 편이 벌써 기대됩니당

    2014.06.05 14:08 [ ADDR : EDIT/ DEL : REPLY ]

말레이시아 지하철은 크게 KL Monorail, LRT, KTM Commuter으로 나뉘는데요.

오늘은 쿠알라룸푸르와 교외 지역, 그리고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KTM Commuter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KTM Commuter는 크게 '센툴~플라부한 클랑선'과 '라왕~세렘반 선'으로 나뉩니다.

위의 전철 노선도에서 빨간색 선이 '센툴~플라부한 클랑선', 하늘색 선이 '라왕~세렘반선'입니다. 오늘은 '라왕~세렙반'선을 타고 Serdang역에서 KL sentral 역까지 가는 여정을 소개합니다. 





먼저 Serdang(이하 세르당)역에 도착했습니다!

옆에 써있는 KTM 표시가 바로 KTM Commuter라는 뜻입니다!





우선 티켓부스에 가서 표를 끊습니다!

티켓발권기도 있지만 저는 부스에 가서 직접 표를 끊었습니다~ㅎㅎ

목적지를 말씀하시면 직원분께서 표를 끊어주십니다.





KTM Commuter 티켓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

Serdang → KL Sentral 역은 RM 1.7, 한화로 약 600원 정도입니다! 





Serdang역의 전경입니다~





 이렇게 입구를 찾아서 티켓을 들고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보통 직원분께서 티켓검사를 하거나, 직접 기계에 티켓을 넣어야 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 아무도 안 계실때는... 그냥 티켓을 들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검사하는 사람이 없다고해서, 

무임승차는 안되는거 아시죠? ㅎㅎ





 플랫폼이 두개가 있는데, 자신이 가야할 목적지가 어느 플랫폼인가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KL Sentral로 가야하기 때문에, 플랫폼2로 갔습니다!





전철을 기다리는 Serdang역의 전경입니다.





드디어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KTM은 독특하게 여성전용칸이 있습니다!

저는 여성전용칸을 이용해봤는데요 ㅎㅎ

가끔가다 여성전용칸에 탑승하려는 남성분들은, 역관계자들분들이 다른 칸으로 쫒아내곤(?) 하신답니다. :D





지하철 안의 모습입니다.

여성전용칸이라 여성분들밖에 안보이네요,

무슬림국가답게 히잡을 쓴 여성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KL Sentral역에 도착했습니다!





나가실 때도 물론 출구를 찾아서, 직원분께 티켓을 건네시면 됩니다! ㅎㅎ



보시다시피, KTM Commuter는 말레이시아 지하철 이용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티켓가격도 우리나라 지하철표의 반값정도 하니 가격도 참 저렴하답니다!


KTM Commuter로 선웨이라군, 블루 모스크, 마인스 원더랜드 등 말레이시아의 주요 교외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으니, KTM Commuter를 이용해서 쿠알라룸푸르 교외투어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번에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주요지역을 운행하는 'KL Monorail'과 'LRT'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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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돌돌이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12.29 08:5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