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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19 [글로벌기자단] 브라질 환경도시 CURITIBA의 다양한 공원들 (6)

 

 

한 주 동안 가장 기다려지고, 한 주를 마무리하는 시간! 바로 그 누구나 기다리는 주말이죠! 여러분은 주말동안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한국에서는 주말에 집 밖으로 나가기만 해도 소중한 가족과 또는 사랑하는 이와의 놀거리, 볼거리가 가득하죠! 하지만 이 곳 브라질에서는 그렇지 않답니다. 특히 일요일에는 거리에서 사람을 발견하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랍니다. 이런 브라질에서 주말에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딱 두 곳이 있는데요. 바로, 공원과 쇼핑몰이랍니다. ‘브라질에서 주말에 사람구경을 하고 싶으면 공원이나 쇼핑몰에 가라’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이 곳 브라질에서는 주말에 가족단위로 공원에 가는 풍습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브라질 사람들 삶에서 공원은 뗄 레야 뗄 수 없는 장소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공원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도시가 바로, 브라질의 환경도시 ‘쿠리치바’입니다. 쿠리치바는 1인당 녹색경지면적이 다른 브라질 도시보다 현저히 높은 녹색도시, 환경도시로 명성이 자자한 도시입니다. 쿠리치바에서는 시내 어느 곳을 가도 푸른 숲과 나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실 쿠리치바는 1970년대 전까지만 해도 주민 1인 당 불과 0.5m²의 녹지를 지닌 황폐한 도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 시 정부가 도시 전역에 나무를 심고 그늘을 마련하여 그 곳에서 사람들이 물을 얻도록 하는 ‘그늘과 신선한 물’이라는 정책을 실시함과 동시에,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천과 인접한 지역에 공원을 조성하면서 유수지 역할을 담당하는 인공 호수들을 조성했습니다. 그 결과, 쿠리치바는 바리귀 공원, 땅구아 공원, 띵귀공원 등 브라질에서 내로라하는 공원을 지닌 환경도시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환경이 보존된 공원이 존재하는 도시가 바로 쿠리치바입니다. 이런 쿠리치바의 대표적인 공원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쿠리치바의 다양한 공원들을 함께 산책해보실까요?

 

 

▲ 땅구아 공원 전경 모습

 

쿠리치바의 대표적인 공원 (땅구아 공원, 바리귀 공원) 중 한 곳인 땅구아 공원! 땅구아 공원은 그 입구에서부터 웅장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리는 호수의 물줄기와 아름답게 가꿔져 있는 주변의 화단까지 어느 곳 하나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하지만 평소 들어왔던 땅구아 공원의 명성을 생각해보면, 입구에 마련된 호수와 화단 정도로는 자칫하면 실망감이 들 수도 있는데요. 전혀 그러실 필요가 없답니다! 땅구아 공원의 진면모는 이 입구를 지나 공원 아래쪽으로 내려갔을 때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 땅구아 공원 입구 모습

공원 입구의 옆에 마련된 산책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다 보면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탁 트인 호수입니다. 호수를 따라 푸른색의 나무와 반짝이는 잔디들이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공원을 찾은 가족들은 호수를 바라보며 즐거운 식사를 하기도 하고, 연인들은 잔디 위에 앉아 서로 사랑을 속삭이기도 합니다. 브라질스러운 여유로움과 한적함이 돋보이는 곳, 바로 땅구아 공원입니다. 

 

▲ 땅구아 공원 아래쪽 모습

사실 이 땅구아 공원(Parque Tanguá)은 원래 공원이 아닌 채석장인 곳이었습니다. 채석이 끝나고 흉물스럽게 변한 공간을 공원으로 탈바꿈 시킨 곳이 바로 이 땅구아 공원입니다. 채석이 진행되었던 곳은 절벽처럼 변하게 되었는데, 공원을 조성하면서 이 절벽에 인공호수와 폭포 그리고 동굴을 설치했습니다. 자칫하면 그저 버려져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주민들이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는 것. 그 발상이 너무나 인상적이지 않나요?

 

▲ 땅구아 공원의 호수와 절벽 그리고 동굴

 

▲ 바리귀 공원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는 사람들

쿠리치바의 대표적인 공원 중 두 번째 공원은 바로 바리귀 공원입니다! 쿠리치바 주민들이 가장 쉽게 자주 찾는 공원인 바리귀 공원은 중심가(Centro)와는 조금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바리귀 공원을 찾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리귀 공원에는 탁 트인 도시전경과 함께 호수가 융단같이 펼쳐져있고, 동시에 쿠리치바의 스카이라인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공원 곳곳에는 브라질의 대표음식인 슈하스꾸(Churrasco)를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있어 주말마다 가족 방문객들로 공원이 가득차곤 합니다. 또, 공원 한 쪽에는 엑스포장이 마련되어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리기도 합니다.

 

▲ 바리귀 공원의 호수 및 엑스포장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이 바리귀 공원을 대표하는 것은 우리에게 캐릭터로 익숙한 동물이죠, 바로 ‘카피바라’입니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카피바라를 이 바리귀 공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통통한 쥐처럼 생긴 이 카피바라는 겁이 많기 때문에,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물속으로 숨어버립니다. (그러니 카피바라를 자세히 보고 싶다면, 조심히 천천히 다가가야겠죠?) 이렇게 귀여운 카피바라 외에도 바리귀 공원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잘 따르는 오리에서부터 특이한 생김새의 새 그리고 새끼 원숭이까지 만나볼 수 있는 야생동물들의 서식지가 바로 이 ‘바리귀 공원’입니다.

 

 

▲ 바리귀 공원의 마스코트, 카피바라
 

▲ 바리귀 공원에서 오리들과 장난치는 아이들
 

▲ 바리귀 공원에서 바라 본 노을이 지는 모습
 

 

브라질의 환경도시, 쿠리치바. 쿠리치바의 공원이 땅구아 공원, 바리귀 공원이 다 라고하면 섭섭하겠죠? 쿠리치바에는 그 명성에 걸맞게 이 외에도 아주 다양한 공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도시 곳곳에 많은 공원들이 존재하고 있어 모두 다 나열하기는 힘들지만 그 중에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공원 몇 곳을 함께 더 알아보겠습니다!

 

▲ 띵귀 공원 (Parque Tingui)

띵귀 공원은 땅구아 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특히 우크라이나 민족이 100년 이민 기념으로 세운 Memorial Ucrania라는 조형물로 유명하답니다. 땅구아 공원에서 가까이 위치한 만큼, 띵귀 공원에도 카피바라와 오리들이 서식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민족이 기념으로 세운 Memorial Ucrania

 

그 다음으로 볼 공원은 일명 ‘독일 숲 (Bosque Alemão)'이라 불리는 곳인데요. 이 독일 숲은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를 공원 전체에 걸쳐 풀어내고 있는 공원입니다. 계단을 따라 공원을 걷다보면 마녀의 집을 지나, 병아리 색의 노란 문까지 마치 한 편의 동화책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독일 숲은 사람들을 동심으로 돌아가게끔 만들어주는 신비한 마력을 지닌 공원입니다.

 

▲ 독일 숲 입구 / 다리를 지나 밑으로 내려가면 동화의 세계가 펼쳐진다.

 

▲ 쿠리치바의 대표적인 관광지, 식물원 (Jardim Botânico)

 

쿠리치바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한 곳 뽑으라고 한다면, 그 누구나 가장 먼저 '식물원 (Jardim Botânico)를 뽑을 것입니다. 그만큼 이 식물원은 쿠리치바를 대표하는 곳이자, 쿠리치바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사실 이 식물원은 과거 쓰레기장이었던 곳을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식물원으로 탈바꿈 한 곳입니다. 식물원을 공원으로 분류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식물원 앞에 위치한 넓은 정원은 다른 공원들 못지않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주말이면 사람들은 이 식물원을 찾아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곤 합니다.

 

▲ 쿠리치바의 대표적인 관광지, 식물원 (Jardim Botânico)
 

▲ 식물원 앞 잘 가꾸어진 정원

 

이렇듯 쿠리치바에는 다양한 공원들이 마련되어 주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데요. 이 공원들을 방문할 때에 조심해야 할 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쿠리치바가 다른 브라질의 도시에 비해 다소 치안이 안정된 도시이긴 하지만, 그래도 공원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에서는 다소 소지품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가의 소지품이나 카메라, 핸드폰 같은 전자기기는 최소한 꺼내지 않거나 안전한 장소에서만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다소 외진 공간이 존재하고 있어 간혹 아쌀뚜(Assalto/ 돈이나 소지품을 빼앗는 강도 행위)를 당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공원을 방문하게 된다면 최대한 오전이나 오후시간 대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밤에는 공원에 방문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공원 방문 시에는 최대한 사람이 많은 곳을 위주로 하여 구경하고 외진 방향이나 장소로는 가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알아 본 쿠리치바의 다양한 공원들! 각각 다른 특성들을 가진 공원들이 한 도시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믿기시나요? 쿠리치바 공원들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은 한 편의 글,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하기에는 무척이나 부족해보입니다. 지금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박 란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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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2014.09.20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름다운 기사와 사진이네요.^^

    2014.09.30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박경준

    유리식물원이 멋쪄요

    2014.10.31 23:16 [ ADDR : EDIT/ DEL : REPLY ]
  4. 조유진

    나도 오리와 장난 치고 싶다

    2015.05.24 13:12 [ ADDR : EDIT/ DEL : REPLY ]
  5. 멋지네요

    2015.08.27 17:40 [ ADDR : EDIT/ DEL : REPLY ]
  6. shy

    아름답네요~

    2015.09.16 19:2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