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서는 그린리모델링 인식을 확산하고 그린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제1회 그린리모델링 챌린지를 열었습니다. 유치부 그림 그리기, 초등부 포스터 그리기, 중고등부 UCC 제작과 사진, 대학부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저감, 일반부 시공 및 유지관리 실무사례 등 다양한 분야가 있었습니다.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로 그린리모델링 홍보대사인 그린이까지 하는 저도 당연히 초등부 포스터 그리기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7월 말에 LH 그린리모델링 팝업하우스를 탐방한 후 배운 내용으로 포스터 내용을 구상했습니다. 제일 먼저 한 것은 표어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린리모델링의 목적이 탄소배출을 줄여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린리모델링:탄소 줄이고 지구 살리기>를 메인 표어로 했습니다. 그리고 팝업하우스에서 중요하게 설명한 <민간건축물 이자지원사업>과 친환경건축물에 혜택을 주는 <녹색건축인증>을 부제로 했습니다.
표어를 살려서 그림을 그리는데 처음에는 오래된 집과 리모델링한 집을 비교하려 했더니 너무 복잡해서 리모델링한 집만 그리기로 했습니다.
저는 집 안에 팝업하우스에서 본 네 가지 그린리모델링 방식인 <열회수형 환기시스템>, <외단열>, <고효율 창호>, <태양광 발전 시스템>들을 그리려 했는데 제가 그린 집을 보고 아빠가 집에 이미 그린리모델링이 표현되어 있으니 빈 자리에 기후위기를 그려 보는게 어떻겠냐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탄소를 줄이고 지구 살리기라는 표어에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우리나라에서 겪고 있는 가뭄, 홍수, 폭염, 한파와 폭설을 그렸습니다.
밑그림 그리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색을 칠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미술학원을 한 번도 다녀본 적이 없고 학교에서도 물감을 이용해 그림 그리는 것을 거의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가는 대로 표어부터 색칠했더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바탕부터 칠하고 위에 그림을 그리고, 밝은 색부터 다 칠하고 어두운 색을 칠하고 그래야 한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벽돌을 표시하는데 선을 직접 그리지 않고 아이스크림 막대기에 물감을 묻혀 찍어내서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무려 3일간 저녁밥 먹고 나서 밤 12시까지 자지 못하고 그려서 겨우 마감 전 날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린이로서 꼭 그려야 해서 꾹 참고 그렸는데 다 그리고 나니 매우 뿌듯해서 늦은 밤이었지만 웃으면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림을 못 그려서 수상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제 그림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린리모델링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 국토교통부 그린이 / 이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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