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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22 114년 철도역사를 한눈에... 철도박물관



1899년 9월 18일 노량진~제물포간 경인선 철도 개통을 시작으로 우리 철도는 114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철도는 일제가 자원 수탈의 목적으로, 그리고 대륙 침략의 목적으로 건설하였답니다. 이후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 접어들면서 많은 철도가 건설되었습니다.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던 증기기관차가 사라지고 전기기관차가 다니게 되었고, 수도권 전철, 그리고 시속 300km의 KTX 고속철도가 전국을 누비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곳곳에 철도 노선이 새롭게 생겨날 것이고, 지금보다  더 빠른 열차들이 다니게 될 것입니다.

 



△ 철도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치게 되는 증기기관차와 디젤동차(좌), 그리고 뒤편에는 우리나라 자체기술로 만든 우등형 전기동차(EEC)가 전시되어 있다.

 



'철도박물관, Railroad Museum'은 어떤 곳일까?


철도박물관은 1호선 의왕역 근처에 자리잡고 있고 2층 규모의 실내 전시장과 20여종의 차량이 전시중인 실외전시장으로 나뉩니다. 114년의 오랜 철도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철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해 주고 있지요. 

 


박물관에 들어서면 먼저 실외전시장과 마주치게 됩니다. 증기기관차부터 디젤전기기관차, 디젤동차, 통일호 객차, 수인선 협궤열차, 수도권 전동차, 기중기 등의 철도장비 및 우리나라 철도 역사 모두를 아우를 수 있을 정도의 다양한 차량들이 전시되고 있답니다. 


증기기관차 앞에서 철도원 모습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해요. 번쩍번적하고 웅장한 기차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은 추억이 되겠죠? 그 동안 세월이 오래되 페인트 칠이 벗겨지고 그 사이로 녹이 슨 적도 있지만 지금은 옛모습 그대로, 아니 예전보다 더 말끔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니 다행이죠? ^^

 

 

 

△ 6.25 이후 미국으로부터 수입해 온 디젤전기기관차와 수도권 전동차(좌), 그리고 기존 선로보다 좁은 수인선 협궤철도를 운행하던 수인선 협궤동차(우)도 전시되어 있다.

 

 

 

△ 지금은 볼 수 없는 증기기관차(좌)와 선로 위를 수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핸드카(우)도 전시되어 있다.

 

  

화물용으로 사용되었던 미카3형 161호 증기기관차, 일본 니가타사에서 만들어 경인선과 지방 간선을 운행하다 1987년 퇴역한 비둘기호 디젤동차 672호, 최고 운행속도 120km/h로 급행열차(통일호)에 사용되던 통일호 객차 13101호, 주한 유엔군, 미 8군 사령관 전용객차로 운행되던 귀빈객차 17호, 1981년부터 1998년까지 청량리와 동해, 원주간을 운행하다 퇴역한 우등형 교류전동차(EEC), 1974년 수도권 전철 개통과 함께 운행을 시작한 수도권 전동차 차량 등 수많은 실물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다. 


일부 차량들은 실내에도 들어가볼 수도 있는데, 화장실 앞에 '정차 중 사용금지'라는 경고문구가 적혀 있다! 무슨 뜻일까? 지금 다니고 있는 모든 열차들은 오물을 차내에 모았다가 따로 처리하는 방식이지만, 예전에는 화장실 오물을 바로 선로로 버렸다고 한다. (^^;) 바깥에 전시된 차량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흘러버린다. 100년이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짧게나마 옛 시대로 돌아가볼 수 있었다.

 

 

  

△ 도심 내에서 보기 힘들어진 철도건널목 경보기(좌), 그리고 철도기점을 나타내는 표시석 및 선로 분기기(우)


 

대부분의 철도 건널목이 입체화 되어, 이제 도심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철도 건널목 경보장치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철도기점 조형물이 있는 곳에서는 선로가 어떻게 분기되는지 직접 살펴 볼 수도 있습니다.

 


옥외 전시장 관람을 모두 마치고 실내 전시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실내 전시장은 1층과 2층으로 철도역사실, 철도차량실, 모형철도파노라마, 전기•신호•통신실, 시설•보선실, 운수•운전실, 미래철도실이 있습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왼쪽엔 증기기관차, 오른쪽엔 KTX-산천 사진이, 그리고 가운데에는 증기기관차 모형이 있습니다. 2층에는 현재 운행 중인 KTX 모형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카, 파시, 터우 등 증기기관차 명판들을 비롯, 세계 철도의 역사를 알 수도 있고, 철도와 관련된 시설, 설비 등을 세세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모형철도 파노라마와 기관사가 되어 직접 열차를 운전해볼 수 있는 운전 체험실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기존의 딱딱한 설명 외에 부가적으로 쉽게 설명을 붙여두기도 했으니 철도를 배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모형철도 파노라마 운행시간 : 11:00, 12:00, 13:30, 14:30, 15:30, 16:30, 17:20 (3~10월)

                                         * 희망인원이 10인 이상시 운행 가능

 

 

 

  

2000년 경의선 도라산역 개통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기념 서명을 해둔 침목(모형)도 있습니다. 실물과 동일한 크기의 철도 신호기나, 건널목 장치를 조작해볼 수도 있으며 지하철역 출구도 통과해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의 다양한 철도 승차권도 전시되어 있고,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철도학교에 대한 소개 공간도 있습니다. 


미래철도관에는 미래교통수단 모노레일, 경전철 등에 대한 소개와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대한 내용들까지 앞으로 우리 철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백 번 보는 것보다 박물관에 직접 방문해서 보는 게 최고입니다. 사진으로 간략하게 이야기해보았지만, 시간이 된다면 직접 방문해서 구경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철도박물관 관람을 모두 마치고 나가기 전, 아래 사진에서처럼 '경기도 가족여행 패스포트'를 찍고 나갈 수도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 http://www.ggtour.or.kr/HTML/Guide/passport_01.jsp 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여러 가지 혜택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 철도박물관 이용안내 ●

 

가는 방법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왕역에 하차 → 역 앞에서 버스 이용(1-1, 1-2, 1-5, 3-1) → '철도대학' 정류장 하차


관람시간 : 3월 ~ 10월 : 09시~18시, 11월 ~2월 : 09시 ~ 17시

관람료 : 일반(19~64세) : 2,000원, 일반 단체(20인 이상) : 1,000원

             어린이.청소년(4~18세) : 1,000원, 어린이.청소년 단체(20인 이상) : 500원

             *4세 미만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무료관람)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다음 날, 1월 1일, 구정/추석 연휴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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