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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4 영화를 통해 찾아보는 뉴욕 맨해튼의 명소들

세계 경제 문화의 중심지 뉴욕, 맨해튼.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기 때문일까요? 뉴욕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그 곳의 모습은 그다지 낯설지 않습니다. 연말이면 생각나는 캐빈이 홀로 여행을 하던 그 도시. 우주괴물과 영웅들의 싸움에 언제나 박살이 나버리는 그 도시.

고등학생이라곤 믿기지 않는 10대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던 그 도시. 해리와 샐리가 만났던 바로 그 도시.

뉴욕은 그 동안 수 많은 이야기들로 다가왔고, 인상 깊은 뉴욕의 모습을 가슴 한 켠에 남겼습니다. 오늘은 영화 속 뉴욕 맨해튼의 명소들을 찾아봅니다.



1.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영화 킹콩)



뉴욕, 그리고 마천루의 상징과도 같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이 빌딩은 수 많은 영화에 나왔지만 '킹콩'이 여배우를 손에 움켜쥔 채 빌딩 꼭대기로 올라가 전투기와 싸우던 장면을 가장 많이 기억할 것입니다. 


1920년대 말 뉴욕에서 가장 부유했던 두 사람, 크라이슬러의 월터 크라이슬러와 GM(제네럴 모터스)의 존 제이콥 래스콥의 라이벌 의식은 '누가 더 높은 건물을 짓는가'로 번졌습니다. 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빌딩은 1931년에 완공되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되었지만, 1년 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완공되며 타이틀을 빼앗아 오게 됩니다.


그러나 이 높은 빌딩을 설계하는 데 단 2주 밖에 걸리 지 않았으며 공사기간 역시 41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사가 시작된 1930년, 미국 주식시장이 붕괴되며 대공황으로 접어들자 래스콥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공사를 마무리 지으려 했고, 마침 대공황에 많은 일꾼들이 거리로 나와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1931년부터 1971년까지 4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불렸으며, 맨해튼 34번가 코리아타운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2. 록펠러 센터 (영화 나홀로 집에2)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꼬마 '캐빈'이 뉴욕을 헤매다 지칠때 즈음 엄마와 재회했던 그 장소.

영화 '나홀로 집에2'에서는 뉴욕의 구석구석을 보여줬지만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은 역시 록펠러 센터 일 것입니다. 록펠러 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큰 트리와 아름다운 스케이트장을 가지고 있어 겨울만 되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1928년 록펠러재단의 존 D. 록펠러는 거대한 오페라 하우스를 만들고자 했지만 미국 경제가 대공황에 빠지며 계획을 바꿔 상업중심지를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엠파이어 스테이트나 크라이슬러와 같이 하나의 마천루로 세워진 게 아닌, 여러 건물이 위치한 복합단지로 구성한 점입니다. 70층 높이의 GE/RCA빌딩을 중심으로 약 20개 빌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포함한 뉴욕의 빌딩 숲을 조망할 수 있는 록펠러센터의 전망대]


NBC방송국과 라디오시티 뮤직홀, 그리고 록펠러센터의 전망대는 뉴욕 여행 필수코스가 되었습니다. 특히 '타워 오브 더 락'으로 불리는 전망대는 아이러니하게도 록펠러센터보다 더 높은 전망대를 가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하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매년 12월이 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평상시에는 옥외 레스토랑으로 사용되는 장소인 로아플라자를 스케이트장으로 바꿔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합니다.



3.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가십걸, 마다가스카2)



미국드라마 '가십걸' 1편에서 셀레나가 돌아왔던 바로 그 장소, 세계 최대의 기차역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뉴욕의 지저분한 지하철역과 비슷할듯한 기차역이 뭐가 어떻게 다르길래 호들갑이냐고 할 수 있지만,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마치 박물관에 온 듯 고풍스런 느낌을 자아냅니다.



[영화 마다가스카 화면 캡쳐]


67개 노선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 이용객만 약 75만 명에 달해 지난 백 년간 약 274억 명이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올해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이 지어진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1913년 최초로 문을 열었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그 동안 수많은 리모델링을 거쳐 기차역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쇼핑센터,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해왔습니다. 애플스토어를 비롯한 수많은 브랜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오이스터 바, 쉐이크샥 버거 등 미국 유명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천장의 별자리 그림]


[안내소와 터미널의 명물인 시계]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들어서면 높은 돔 형식의 천장에 웅장하게 펼쳐진 별자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땅에서 바라보는 별자리가 아닌, 우주에서 바라보는 방향으로 별자리가 그려졌다고 합니다. 또한 안내소의 위에 자리한 시계가 이 역에서 가장 유명한데, 그 감정가가 무려 2천만 달러(약 21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건축에는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대공황을 읽을 수 있고, 록펠러센터를 보며 대공황 이후의 미국 건축의 변화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자가용의 보급에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뉴욕의 100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뉴욕의 관문과도 같은 곳이었죠.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 한국 영화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서울을 비롯한 드라마 촬영지들을 방문하는 여행자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며 그들은 무엇을 보며, 무엇을 읽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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