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으로 스위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종화입니다.

영화가 시작할 때 다음과 같은 파라마운트사의 장면을 보셨을텐데요, 이 산봉우리가 바로 스위스 체르마트에 있는 마테호른 봉우리입니다.



파라마운트사 영화장면 (출처:http://www.paramount.com)



체르마트 위치 (출처 : 구글맵)

체르마트는 스위스 중에서도 제일 남부,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하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인구는 약 6000명으로 대부분이 관광업이나 목축업에 종사한다고 합니다. 험준한 알프스산 자락에 위치하여 있어 국철에서 사철로 갈아타고 약 1시간정도를 가야합니다.



체르마트로 가려면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국영철도를 타고 브리그나 비스프로 가서 체르마트 사철로 갈아타야됩니다. 이 기차를 타고 약 1시간정도를 가면 체르마트로 도착하게 됩니다.



역으로 도착해서 광장으로 나오니 가장 먼저 보였던 체르마트에서만 볼 수 있는 전기차입니다. 좌측 사진은 각 호텔에서 고객들을 픽업하기 위해 나온 차이고 우측 사진은 체르마트의 택시인데요, 체르마트에서는 내연기관 즉 탄소로 가는 차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와 같이 전기차만이 체르마트에서 허가받은 교통수단이라고 합니다.




제가 체르마트에 갔던 7월 14일은 마침 체르마트마을의 150주년을 딱 1년 앞둔 때로 365일 카운트다운을 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많은 관광객과 마을 사람들이 모여 행사를 구경했습니다.



전기차와 더불어 관광객과 마을사람들의 발이 되어주는 또 하나의 수단은 마차입니다. 제가 직접 타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차를 타며 체르마트를 관광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체르마트에 왔으니 마테호른을 안보고 갈 수는 없겠죠? 마테호른을 볼 수 있는 전망대 고르너그라트로 가는 열차에 탑승합니다.



등산열차를 타고 올라가자마자 바로 마테호른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반정도만 모습을 드러내고 반은 아직 구름에 숨어있는 사진입니다.



약 해발 2000m 이상을 오르니 새하얀 눈에 덮여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여름에 볼 수 있는 만년설, 정말 지금 사진을 봐도 시원해지네요.



고르너그라트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마테호른이 어디있는지 잘 보이지가 않네요. 위 사진 오른쪽에 위치해있는데 구름에 가려 형태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맑은 날의 마테호른 (출처:http://www.myswitzerland.com)

위 사진이 정말 날씨가 맑을 때 볼 수 있는 마테호른에 모습인데요, 1년 365일 중 이런 날씨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보기 힘들다고 하네요.



비록 마테호른은 보지 못했지만 다른 산봉우리들 또한 마테호른 못지 않게 아름다워서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올라갈 가치는 충분했습니다.



다시 등산열차를 타고 내려와서 기념품점과 음식점이 밀집해있는 보행자전용도로에서 여러 가지 구경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탄소없는 마을을 선포한 체르마트!

자연과 더불어 함께하는 스위스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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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지닌 국가입니다.

국가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 래전부터 유목생활을 해온 키르기스인들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아름다운 자연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유목민이 만나 국가를 형성한 셈입니다.


 


▲ 키르기스스탄 지도 (수도인 비슈케크는 북쪽에 오쉬는 남쪽에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는 비슈케크입니다. 지도상 북쪽에서 가장 큰 도시인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오쉬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비슈케크는 북쪽, 오쉬는 남쪽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비슈케크에서는 외곽으로 나가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오쉬는 도시 곳곳에서 잘 보호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를 구성하는 민족 또한 차이를 보입니다. 

비슈케크의 경우, 러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쉬에서 러시아인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오쉬에서는 러시아어보다는 키르기스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오쉬는 오래전부터 인도와 중국으로 통하는 교역로로서 번영하였습니다. 또한 지리적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국경과 가까워 과거 실크로드 중심 도시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 한여름에도 '오쉬 로드'는 눈으로 꽁꽁 얼어 있습니다.




▲ 오쉬로 가는 도로에는 유목민을 따라 이동하는 말이나 양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수도 비슈케크에서 오쉬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12시간 이상 차를 타고, 일명 ‘오쉬 로드’를 무사히 지나가야 합니다. 해발 3,000m 이상의 산들을 여럿 넘어야 되고, 한여름에도 눈이 얼어 있을 정도로 매우 춥습니다. 도로는 말과 양들이 점령한지 오래다보니, ‘도로를 지나간다’는 생각보다는 ‘산길을 지나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에는 눈사태 등으로 인해 ‘오쉬 로드’를 지나가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여름에도 낙석 등의 위험이 항상 있으니 관광객들은 차보다는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 오쉬는 제2의 도시답게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 여기저기 화려한 간판들과 많은 차들이 보입니다.



오쉬는 제2의 도시답게 도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차도 많고, 화려한 간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즐겨먹는 '샤우르마(케밥)'



도시 곳곳에서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즐겨먹는 ‘샤우르마(케밥)’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종류는 소고기와 닭고기 총 두 종류입니다. 가격 또한 한화 약 1,500원 정도이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사인 셈입니다.




▲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고 전단지



비슈케크에서는 러시아인을 내세운 광고 전단지들이 많이 보였는데, 오쉬는 광고 전단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키르기스인들입니다. 



 


▲ 도시 곳곳에는 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 술레이만산은 도시 아무곳에서나 쉽게 보입니다.



저 멀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술레이만산이 보입니다.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인들의 성지인 술레이만산은 중앙아시아에 이슬람교를 전파시킨 근원지입니다. 




▲ 술레이만산 근처에 있는 박물관입니다.

이슬람교와 오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술레이만산 안내지도입니다.



 


▲ 공원에 노래방이 설치되어 있고 / 아이들은 노느라 정신없습니다.



공원에는 이슬람 복장을 한 동상이 하나 있습니다. 동상의 주인공은 알리멕 칸. 

19세기, 현재 우즈베키스탄 영토인 안디잔 왕국의 왕이었던 알리멕 칸은 오쉬에서 벌어진 민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오쉬 시민들이 존경하는 인물이지만, 아직까지 우즈베키스탄인과 키르기스인 사이에 민족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오쉬 곳곳에서 무궁화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오쉬에서는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타국에서 무궁화를 만나니 더욱 한국이 떠오르네요.



 

▲ 술레이만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 계단이 아닌 다른 곳을 통해 오르면, 술레이만산 근처에 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술레이만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쉽게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물론 계단은 술레이만산으로 오르기 위한 일부 구간


에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단이 아닌 산길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바위산이라 위험부담이 큽니다.


 


▲ 사람들은 동굴 안에서 돈을 내고 기도를 합니다.



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동굴이 있는데, 사람들은 동굴 깊은 곳까지 기어들어가 돈을 내고 기도를 합니다. 저도 들어가 봤는데 너무 좁아 고생 좀 했습니다. 

수천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굴을 드나들었을까요? 바위가 반질반질합니다.


 


▲ 술레이만산의 명물 '미끄럼 바위'



술레이만산의 명물은 미끄럼 바위입니다. 

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미끄럼을 즐기는 이 바위는 술레이만산에서 가장 유명합니다. 

소원을 빌고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는 말도 있고, 병을 낫게 해준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에게 미끄럼 바위는 단순한 놀이가 아닌 영적인 존재였습니다.

 

저 또한 소원을 빌며, 미끄럼 바위를 조심스레 타보았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반질반질한 바위에서 느껴지는 사람들의 체온과 그들의 진정이 담긴 소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술레이만산 정상에서 바라본 오쉬의 전경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술레이만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오쉬의 전경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속이 후련하다는 표현은 아마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란 생각마저 듭니다.



 



술레이만산에서 조금 내려오면 시장이 보입니다. 

켈레첵바자르와 제이마바자르, 이렇게 두 개의 바자르가 있는데 두 개의 시장의 구분은 딱히 없습니다. 

그쪽 모두가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크게 잡화를 파는 곳과 과일 및 채소 등을 파는 곳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 오쉬에서 가장 큰 공원의 모습



오쉬에서는 크고 작은 공원이 몇 개 있습니다. 

위 사진이 제일 큰 공원입니다. 공원 안에는 놀이시설과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제2의 수도, 오쉬!

키르기스인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도시입니다. 오쉬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이 수도 비슈케크 못지않죠?


비록 오쉬까지 가는 길은 힘들어도 오쉬는 그 이상의 모습을 찾은 사람들에게 돌려준답니다.

키르기스스탄에 오시면, 꼭 오쉬에 들리시기 바랍니다! 술래이만산은 여러분의 소원에 언제든지 귀 기울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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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한 나라 '키르기스스탄'은 트레킹으로 유명합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정호수인 '이식쿨 호수'와 더불어 키르기스스탄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산들은 전 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는 '알라-아르차(Ала-Арча)'라는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의 관광 일정이 짧은 여행객들은 트레킹으로 유명한 도시 '카라콜' 등을 방문하지 않고,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에서 짧은 트레킹을 즐깁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위치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비슈케크 남쪽으로 40Km 정도에 위치해 있는데요. 시내에서 차량으로 30 ~ 40분 정도는 이동해야 늘어선 산들을 볼 수 있고, 1시간 정도 이동해야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의 경우,마르슈르트까는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근방의 마을까지만 운행을 합니다.

입구까지는 '히치하이킹'을 통해, 이동해야 합니다. 걸어서는 족히 3시간 이상 걸어야 되는 먼 거리입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내 주요 관광지 거리 안내판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발음에 따라 '알-아르차' '아르-아르차'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소개 안내판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트레킹 뿐만 아니라 승마, 산악스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공원은 1년 내내 열려 있으며,많은 키르키즈 사람들이 가족 여행, 소풍 등으로 이곳을 찾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80솜(약 2,000원)이며, 차량은 200솜(약 4,000원) 입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에 설치 된 '유르트'



국립공원을 오르다보면, 키르기스스탄 유목민의 전통 가옥인 '유르트(юрта)'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숙소와 식당 및 공연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안내판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매우 넓기 때문에 길을 잘 잡아야 됩니다. 얼만큼의 일정을 잡느야에 따라 빙벽을 올라 타거나 폭포를 볼 수도 있습니다.




▲ 키르키즈 사람들의 소원이 나뭇가지에 걸려있습니다.



산을 오르다보면, 나뭇가지에 묶어놓은 천조각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키르키즈어로 '아르차(Арча)'는 "밝은, 다색의 로뎀나무"를 의미합니다. 이는 키르키즈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특별히 존엄하게 여기는 나무를 뜻합니다. 예로부터 이 나무를 태운 연기로 나쁜 영혼들을 쫓아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르차' 나무는 사람이 사는 집 근처에는 재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가 사람들의 에네지를 빼앗아 사람들의 에너지를 약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슬림 국가로만 알려진 키르기스스탄에 민간신앙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 만년설이 보이는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저 멀리 만년설이 보입니다. 

저곳까지 올라가려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의 트레킹 일정을 잡아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강줄기는 시내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산길 주변에는 이렇게 물줄기가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내륙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에서 이런 줄물기를 볼 수 있는 이유는 만년설의 눈과 얼음들이 녹아 흘러 내리기 때문입니다.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만년설로 인해 수자원이 매우 풍부한 국가들입니다.


현지인들 말로는 이 물에는 팔둑만한 송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송어 낚시 체험과 송어회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곳에서의 송어회는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만큼, 가격 또한 비싼 편이라고 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다리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관광객들은 이 다리를 건너 트레킹을 하지 않고, 다른 길을 이용해 산을 오릅니다.




▲ 서양 관광객들의 경우, 텐트를 활용해 자거나 휴식을 즐깁니다.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강줄기 옆에 텐트를 치고 숙박하는 관광객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만큼, 재미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에는 염소, 노루, 다람쥐 등의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청솔모와 외모가 흡사한 다람쥐는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들리는 곳입니다. 도시 근처에 있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트레킹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처럼 시설이 잘 되어 있진 않지만, 예전모습 그대로 남겨진 국립공원의 모습이 순박하게만 보입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통 만큼이나 화장실이 없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상방뇨를 하고 있으며, 국립공원 관계자 또한 어떻게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톈샨이 손을 벌리며 반기는 그곳 '알라-아르차'

키르기스스탄의 아름다운 자연, 그곳에서의 짧은 여행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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