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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7 도시 전체가 박물관, 우즈베키스탄 사람들


중앙아시아 신흥 강국인 우즈베키스탄. 그곳에는 화려하고 찬란한 문화유산들이 있습니다. 유산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관광으로 인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문화유산이 아직도 한창 복구 중이고 문화유산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보겠습니다.

 


▲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도시 (히바, 부하라, 사마르칸트)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수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부하라, 히바입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도시들은 타슈켄트를 제외한 세 곳입니다.

 


1. 히바




▲ 키질 쿰 사막

 

히바에 가기 위해서는 우루무치로 먼저 이동해야 합니다.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넓은 키질 쿰 사막을 지나기 때문에 택시보다는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르겐치까지는 약 17시간 정도 걸립니다. 우르겐치에서 히바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면 됩니다. 

히바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 우르겐치 기차역

 


히바는 호라즘 왕국의 수도입니다. 히바에는 동서남북 모두 네 개의 큰 성이 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한 숙소는 서문에 몰려있습니다.



▲ 이찬 칼아 전경



히바는 내성인 ‘이찬 칼아’와 외성인 ‘디샨 칼아’ 2개 지역으로 나뉩니다.

이찬 칼아에 주로 유적지가 몰려 있고, 디샨 칼아에는 듬성듬성 유적지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서문 주변 기념품 가게


 ▲ 북문 근처 현지인 거주 지역

 


숙소가 몰려있는 서문으로 입장하면, 각종 기념품샵과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문에는 큰 규모의 시장이 있고, 북문 근처에는 현지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찬 칼아에 있는 많은 유적지들은 대부분 박물관으로 이용 중입니다.

하지만 북문 출구 쪽에 위치한 유적지에는 사람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땅만 파면 유물이 쏟아져 나온다는 이곳에서는 다양한 유물들을 기념품처럼 팔고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화유산이지만, 현지인들에게는 그저 일상 그 자체였습니다.


 

2. 부하라


 

▲ 부하라 기차역


 

▲ 부하라 기차역 앞 버스승강장

 

부하라는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입니다.

중앙아시아 중세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 리비 하우즈


부하라 역시지구라 불리는 이곳에는 아름다운 연못인 라비 하우즈가 있습니다.

부하라는 라비 하우즈를 기준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뉩니다.

신시가지는 현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구시가지에는 오래된 건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 구시가지 모습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집)


수백 년이 된듯한 건물에서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낯선 관광객에게는 주민이 살고 있는 이 건물도 유적지 같습니다.

구시가지의 건물들은 현재 무방비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구시가지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중심지의 유적지조차도 현재 복원이 진행 중입니다.



▲ 부하라 역사지구의 주요 유적지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재 복원이 더딘 이유는 너무 많은 문화유산과 복원을 할 인력부족에 있습니다. 

관광지 수익료만 해도 엄청난 편이니, 복원에 드는 비용은 크게 부담이 안된다고 합니다.


부하라에는 유독 마드라사가 많습니다. 마드라사는 이슬람 신학교로써 이슬람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 숙소로 운영되고 있는 마드라사


어떤 마드라사는 호텔로 운영되거나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광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의 아지트가 되어 있는 곳도 많습니다.


부하라 역사지구는 매우 넓기 때문에 모두 둘러보기는 힘듭니다.

많이 걸으면 걸을수록 부하라의 다양한 유적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시 곳곳이 유적지다 보니, 사전에 관광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사마르칸



▲ 사마르칸트 기차역

 

현 대통령의 고향으로 유명한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의 제2의 수도라고 불립니다.

사마르칸트는 티무르 제국의 수도로써 많은 문화유산들이 가득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1966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유적지가 파괴되고, 건물들이 현대적으로 지어졌습니다. 사마르칸트는 과거와 현대가 잘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 티무르 제국을 세운 아무르 티무르 동상


넓은 공원들이 도시 곳곳에 있고, 유적지로 찾아가는 길도 쉬운 편입니다.

사마르칸트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는 레기스탄 광장과 비비 하늠 모스크입니다.



▲ 레기스탄 광장


레기스탄 광장에는 총 3개의 마드라사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레기스탄 광장에서 3개의 마드라사를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도시인 히바, 부하라, 사마르칸트를 돌아보면서, 저는 경주를 떠올렸습니다. 

문화유산이 곳곳에 가득한 경주만큼이나 이들 도시들은 흥미로웠고 아름다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하시면, 꼭 유적지들을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적지뿐만 아니라, 문화유산과 함께 살아가는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소박한 일상 또한 함께 볼 수 있을 겁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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