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런닝맨 방송장면입니다. 종이배를 타고 수영장을 건너는 장면이었는데, 그 수영장의 사방은 한옥으로 둘러싸인 독특한 구조였습니다. 얼핏 봐도 규모가 큰 이 한옥은 한국무형문화재 전통한옥보건팀이 지은 국내 유일의 전통한옥 휴양지라고 합니다. 

이런 대규모 한옥 펜션이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었는데요. 방송 이후 이 곳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사실은 그만큼 사람들이 한옥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힐링 열풍과 더불어 사극, 민속촌에서만 보던 한옥을 펜션, 게스트하우스, 카페나 미술관으로 개조된 것을 흔히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한옥의 장점


한옥의 주재료는 나무와 흙입니다. 이 두 가지는 습도 조절 능력이 뛰어납니다. 집안에서 식물을 기르거나 베란다 텃밭을 가꿔본 분이라면 자연 가습기의 효과를 경험하셨을 텐데요. 가습 효과뿐 아니라 집안이 습할 때도 자연적으로 습도 조절이 가능해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한옥에서는 방 바깥에서부터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데요. 이렇게 생활함으로써 집 안을 깨끗이 유지할 수 있고 먼지와 세균 등의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옥이 가진 장점은 신체적인 도움에서만 그치지 않습니다. 힐링에 좋다는 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많은 분들이 직사광선보다는 은은한 자연 빛을 좋아할 것입니다. 물론 유리창이 하나의 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일반 건물도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습니다만 한옥은 간접적인 형태로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입니다. 창호는 안과 밖을 차단하면서 햇빛을 투과시켜 자연광을 실내에 들입니다. 또 집 앞 마당에 들어온 햇살은 바닥에 반사되어 집 안으로 빛을 투과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간접적인 자연광을 끌어들여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집을 짓는다고 하는데 한옥에서는 이미 몇 백 년 전에 그러한 것들이 다 갖춰져 있었답니다. 



 


요즘은 불쾌지수가 높은 더운 날씨죠? 한옥은 안쪽엔 마당을 만들어 두고, 뒤쪽엔 나무를 심어 앞 뒤의 기압 차가 발생하게 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여름에도 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고 높은 대청마루의 천장 덕에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옥은 각이 진 것보다는 둥그스름하게, 직접 조명보다 간접인 조명을 주고 화려한 것보다는 자연의 무난함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옥이 보급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일단 한옥 한 채를 지으려면 일반 주택을 짓는 것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듭니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그 만큼 제작비용도 많아집니다. 설비 비용이 일반 집에 비해 무려 2~3배 가량 많기 때문에 한옥이 보급되기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또 한번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모든 공간을 오갈 수 있는 집들과 다르게 화장실을 가거나, 주방을 갈 때도 신발을 신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인식도 강한 편입니다. 


이 외에도 한옥은 춥고, 나무 관리도 어렵기 때문에 방문하는 것은 좋지만 살기엔 불편한 곳이라고 생각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위와 같은 이유로 이유로 한옥을 꺼리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줄 은평시범한옥



 


서울 은평구 한옥마을에 지어진 은평시범한옥은 건축비가 전통 한옥보다 40%가 저렴합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저렴하니 한옥이 기능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요. 2009년부터 연구를 거듭한 끝에 신기술을 접목하여 제작비를 줄이고 한옥의 단점들을 없앨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은평시범한옥은 다른 전통 한옥에 비해 재료는 40%가 적게 들고, 공사는 30%나 빨리 끝나 건축비가 저렴해 졌습니다. 거기다 초경량 신소재 기와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40%나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나무가 뒤틀리거나 갈라져서 관리가 어려웠던 점을 대형 집성목을 사용하여 방지하고 에너지 효율 성능도 친환경인증 기준의 70%를 확보해 추위 대비와 관리에 용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공개 된 시범한옥은 한옥체험관 및 홍보관으로 활용되며 일반인에게도 공개될 예정인데요. 아직 공개되지 않아 볼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은 위의 그림을 보며 살짝 이나마 달래봅시다. 왠지 책을 가까이 하게 되고, 마음이 평안~~해 지면서 잠도 잘 올 것 같지 않나요


선조들의 지혜와 생활양식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지혜를 그대로 간직만하며 생활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생활에 맞춰 좀 더 발전시키며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은평시범한옥을 통해 한옥은 비싸고 불편하다는 인식을 없애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한옥에서의 삶을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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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옥을 욕하는 한옥이네요
    한옥 이 이땅에서 수천년동아 견디어올수 있엇던 이유는 자연을 이해 했기 때문입니다.
    나무 하나를 사용해도 결코 그냥 사용 할수 없는 것이 한옥인데 저렇게 지어놓고 새로운 연구를 통해서 지은 한옥이라 한다면 개가 웃을 일입니다. 장담하는데 내년 여름이 지나면 지은 비용만큼 들어가야 관리가될 것입니다. 좀 제대로 하싶시요 모르면 물어 보고 말입니다.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거것 지은 비용이면 한옥 짖고도 남습니다.
    홈페지 올려놨으니 보기시고 필요하시면 연락주싶시요

    2013.12.02 16:30 [ ADDR : EDIT/ DEL : REPLY ]




얼마 전 방문한 한 식당에는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건물 옆에 있는 한옥이었습니다. 밥을 먹은 곳은 경기도였지만, 그 한옥은 전라도에서 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었지만 먼 거리를 옮겨와 자리 잡은 한옥에서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선풍기나 에어컨이 없어도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만으로 충분히 시원한 한옥. 

최근 한옥형 호텔, 안동한옥 커피숍 등 한옥이 점차 생활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는 대표적인 한옥 문화들을 소개합니다. 




한옥 마을(전주, 은평)



한옥마을 하면 딱 떠오르는 곳이 있죠. 서울 북촌, 고택의 안동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전주 한옥마을입니다. 전주한옥마을은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요. 사실상 우리나라 최초로 전통한옥 밀집지역을 대표 관광지로 만든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모델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여름방학과 휴가기간을 맞이하여 한옥마을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한옥마을 야간투어 '전주한옥마을 여름 밤 여행산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출처: 전주 홈페이지 http://bit.ly/13iLVR9



전주의 유명한 먹거리인 전주 비빔밥을 한 그릇 뚝딱하고 이성계 장군이 머물렀다는 오목대에 올라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고, 밤에는 전주 한옥마을 여름 밤 여행산책에 참여하며 고즈넉하면서도 선선한 하루를 보내보세요. 힐링 휴가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조성될 한옥 마을도 있습니다. 

얼마 전 ‘2013 국토교통 Technology Fair'에서는 새로운 한옥 기술이 공개되었는데요. 그 동안 비싸다고 인식되었던 시공비를 전통 한옥 시공비의 60% 수준으로 낮추고 단열 성능은 50% 정도 향상 시킨 전통한옥 건축 기술입니다. 



 


현재 은평한옥마을에서 연구성과를 적용한 시범 한옥을 건립 중인데요. 8월이면 일반에 공개되니 조금만 기다리면 새로운 한옥을 만나볼 수 있겠네요.




한옥 홈스테이



한옥에서 잠시 머무르는 것도 좋지만 하룻밤 나무의 정기를 받으며 생활하며 색다른 낭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한옥 민박'을 검색하면 경주, 영월, 목포 등 다양한 곳에서 한옥 민박을 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 한옥체험살이 홈페이지(www.hanokstay.org)



그 중 도심 속에서도 한옥 민박을 체험해 볼 수 있는데요. 서울 종로구에는 60여 채의 한옥, 200여 실의 한옥게스트하우스가 있어 한옥 생활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종로구 한옥체험은 한옥체험살이 홈페이지(www.hanokstay.org)에서 숙소 확인 및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종로구 한옥 민박의 경우 일반 한옥 가정집에서 남는 방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3~5실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방안에서 할 수 있는 호텔과는 달리 공동 식당, 화장실 등 방 바깥으로 드나들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뿐 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예전보다 어울려 사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어린이들에게 소통과 옛 것에 대한 경험을 하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여름 방학, 휴가철에 프리미엄 가격이 붙는 숙박업소와는 다르게 성수기 할증요금이 없는 곳이 많으니 저렴하게 이용해 보세요^^ 




일상 속에서 만나는 한옥 체험



특별히 여행을 떠나거나 1박을 해야만 한옥을 즐길 수 있는 건 아니죠. 최근에는 한옥 자체가 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곳도 많습니다. 특히 미술관이나 한옥 카페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는 어디일까요?

 


▲ 출처: 종로구 http://bit.ly/13VFfYI



누군가가 한복을 입고 선한 웃음 띈 얼굴을 하며 두 팔 벌려 맞이 해 줄 것 같은 이 곳은 주민센터입니다. 혜화동 주민센터는 유일한 한옥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혹시나 민원에 화가 나서 방문을 하더라도 문을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풀리는 경험을 할 것만 같네요.



한옥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더위에 지치고 짜증나는 요즘, 진정한 힐링이 필요한 이때! 신선한 한옥에서의 여름 휴가! 국토교통부가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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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북촌 한옥마을을 거닐었습니다. 


북촌은 정확히 어디일까요?

북촌은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로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조선시대 양반들의 거주지로 현재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재동, 안국동, 삼청동 일대를 일컫는 지역을 말합니다. 


현재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으로 다른 지역보다 한옥들이 잘 보전되어 있고, 아기자기한 카페가 즐비해 어딜 들어서든 즐거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북촌도보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국역 3번 출구로 나와 북촌문화센터로 향했습니다.

북촌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싶었기에 지도 한 장을 들고 출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북촌문화센터는 1900년 이전에 지어진 북촌의 전형적인 양반집으로 홍보전시관이 있어서 한옥의 특징인 온돌과 마루, 지붕형태, 역사적 가치 등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쭉 훑어보고 바로 또 다른 한옥을 찾아 떠났는데요. 가회동 한옥골목과 계동 토박이 마을로 곧장 이동했습니다. 




문화센터에서 나와 계동길을 쭉 올라가면 50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앙탕이 보입니다. 좀 더 올라가다 오른쪽 골목으로 돌면 북촌 2경 원서동 공방길이 나오고 원서동 백홍범 가옥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1910년에 지어진 한옥이 전통미를 가지고 있었고 그 옆에 한샘디자인연구소도 층층이 쌓여진 건물이 전통미가 아닌 혁신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골목마다 상점과 공방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선 토박이골목은 창덕궁 돌담길 끝에서 궁녀들이 지냈던 집터와 빨래터 흔적까지 찾아볼 수 있는 사람 사는 냄새가 느껴지는 길이었습니다. 






다시 중앙고등학교 쪽으로 쭉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옆 동네로 이동하면 한옥이 가장 잘 보존 된 골목이 나옵니다. 유명한 북촌 5경과 6경 모습을 보기 위해 서둘러 갔는데 그 전에 담을 빽빽하게 매우고 있던 담쟁이 넝쿨이 마음까지 싱그럽게 만들었습니다. 펼쳐진 가회동 골목길 모습은 흐린 날씨 속에서도 멀리 보이는 서울시내 풍경과 한옥 처마 사이로 보이는 모습이 백미라고 하던데 역시나 아름다워서 관광객들이 너도 나도 사진 찍기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옆 골목에는 새로 개조한 한옥이 있는 북촌 7경이 있었습니다. 마당에 심은 푸른 나무와 처마 창이 마루에 누워 더운 여름을 한껏 즐기고 싶을 정도로 시원하고 조용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 북촌 6경 :가회동 골목길


 


▲ 북촌 7경 :가회동 31번지 



북촌 한옥마을이 특별한 이유는 전통과 예술문화가 현재에 공존해 있다는 것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한옥들은 걷는 동안 편안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전했습니다. 


한옥이 주는 편안함이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현대인들에게 집이란 잠을 자기 위한 공간으로 쓰이지만 선조들은 풍수 지리적으로 안락하고 가족들과 함께 오순도순 지내는 공간으로 사용했습니다. 처마의 곡선, 나무로 짜인 문과 기둥, 온돌과 널따란 마루는 우리들에게는 힐링을 주는 공간으로 한옥은 집 이상의 의미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최근엔 똑같은 모양의 아파트에서 벗어나 나만의 집 한옥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져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시킨 개량한옥도 많이 눈에 띄는데요. 



2011년부터 국토부는 한옥설계인재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도 활성화되어 한옥설계를 전문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들과 더불어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체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6개소 교육기관(경상대,대한건축사협회,명지대,전북대,건설기술교육원,한옥과문화(강원대))을 선정하여 교육생 선발 후에 교육이 이뤄집니다. 한옥설계 전문 인력, 한옥시공 중간관리자, 대학생 여름 한옥설계캠프로 각각 교육기관을 나눠 각각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합니다. 


단순히 한옥설계에 필요한 재료, 구조, 배치, 형태들을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느끼는 실습이 진행되는대요. 한옥은 우리들이 지켜야하는 문화유산으로서 전문가가 가져야 하는 소양과 현대사회에 걸맞은 한옥의 요구조건들을 생각하고 배운다고 합니다.  


한옥은 낡은 건축물이 아니라 한국인들의 자부심과 또 다른 영감을 주는 잠재력을 지닌 특별한 공간이고 앞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북촌한옥마을이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주의 양동마을,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앞으로 한국의 건축, 한옥이 우리나라의 브랜드가치에 좋은 평가를 주는 건축물로 자리 잡아 세계무대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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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숭례문에 새로운 문화의 문이 열렸습니다. 2008년 방화로 소실된 후 5년 3개월 동안 복구작업을 마치고 드디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총 3만 5천 여명의 사람들이 숭례문 복원을 위해 밤낮없이 매진했다고 하는데요. 기왓장 하나도 한~땀 한~땀 정성으로 올렸던 선조들의 방식을 고수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숭례문/조선시대 필체로 복원한 현판 (출처: 공감코리아 http://bit.ly/17H7LOm)



수개월 안에 다시 지을 수 있는 현대 건축과는 다르게 선조들은 댓돌 하나, 나무 기둥 하나도 정성을 다해 한옥을 지었습니다. 오늘은 이런 선조들의 장인정신과 더불어 서민들의 생활상까지 볼 수 있는 한옥마을을 소개합니다.  




남산골 한옥마을



남산은 자연 경치가 아름다워 골짜기마다 정자를 짓고 시, 화로 화답하는 풍류생활을 즐기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선남선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조선시대 '핫플레이스'였던 것이죠. 수려했던 환경과 지형을 복원하고, 한옥 5채를 이전•복원해 만든 곳이 남산골 한옥마을 입니다. 



 

  

▲남산골한옥마을 http://hanokmaeul.seoul.go.kr



각 한옥에는 그 곳에서 살았을 사람들의 신분에 맞는 가구 등을 배치하여 선조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자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신선노름이 이런 것이로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조선시대 핫플레이스를 보았으니, 2013년의 핫플레이스도 가볼까요?

 



북촌 한옥마을 



한옥을 좀 더 일상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북촌한옥마을을 소개합니다. 마치 상자를 쌓아 놓은 것처럼 높고 네모난 건물에서 사는 현대인들에게 하늘에 떠있는 낮은 처마는 여유를 선사할 것입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인사동, 삼청동과 가깝고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아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요. 실제 시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니 소란스럽지 않도록 배려해 주세요. 

 



▲ 북촌한옥마을 http://bukchon.seoul.go.kr



북촌 한옥마을 홈페이지에는 북촌 골목길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는 북촌 8경에 대한 소개 및 포토 존 등이 잘 나와있어요. 마을 지도도 볼 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전주 한옥마을



전주에도 한옥의 향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인데요. 이 곳은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형성된 곳입니다. 

을사조약 이후 대거 들어온 일본인들이 1930년을 전후로 전주 내에서 세력을 확장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은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을 집을 매개로 나타낸 것이죠. 




 ▲전주 한옥마을(출처: 전주한옥마을 http://tour.jeonju.go.kr)


한옥과 비한옥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이곳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니 조용히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또 한옥마을 투어 외에 한지제작, 한지 공예, 한옥 짓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우리 문화를 경험해 보세요.



얼마 전 국토교통부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건축을 통해 창의력을 개발하고 우리 건축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제2회 어린이 건축창의교실 및 한옥체험 행사"를 개최하였는데요. 아파트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한옥체험은 우리 전통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고, 한옥에 어린 기개와 절개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거친 바람과 폭우, 그리고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세월의 흔적을 가득 담은 우리의 건축 양식 한옥. 오랜 시간의 흔적만큼 추억과 사연도 깊은 한옥이 더 오래 보존되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건축으로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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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이나 안동의 한옥마을을 가보면 전통과 환경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한옥이 좋아보기는 한데, 정작 살기에는 불편할 것 같아 대부분 아파트를 선호하는데요, 그렇다면 한옥이 우리의 보편적인 주거 형태인 아파트와 결합한다면 어떨까요?




                            <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보는 시민들(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11길)>

 


한옥은 분명히 우리나라의 건축양식인데, 우리가 이렇게 구경하러 다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나라는 급속한 근대화를 겪느라 고유 건축양식을 보존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완만한 성장을 이루어낸 유럽의 여러 국가들은 고유의 건축양식을 잘 보존하여 현재까지도 지어진지 100년 넘는 건물이 많이 보존되어 있고, 그것들은 국가 이미지 형성으로나 관광산업 발전으로나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우리나라도 과학성과 미적 우수성을 동시에 지닌 ‘한옥’이라는 건축 양식을 부흥시키기 위해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국민들이 한옥과 같은 전통 주거문화에의 관심을 많이 쏟고 이러한 한옥이 새로운 발전의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신한옥 플랜으로 한옥을 확산시키자


국토해양부 역시 한옥의 브랜드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2010년 5대중점과제의 세부 항목을 국가상징거리 조성과 한옥 활성화로 정하고 전국 곳곳의 우리 전통가옥을 정책적으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신한옥 플랜은 보존에서 머무르는 기존의 정책에서 탈피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한옥을 확산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농어촌을 중심으로 한옥을 확산시키기 위해 한옥 신축을 신고한 가구에게 5천만 원의 융자금을 지원해 줍니다.

또한 도서관과 유치원, 주민자치센터 등의 공공시설을 한옥으로 건설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한옥이 생활 속으로 친숙해질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계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옥 건축에 필요한 목재의 규격을 표준화하는 등 시공 측면에서의 보급화 정책을 마련하여 한옥 건축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韓)-스타일 육성 정책과 한옥


한브랜드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브랜드화하는 사업입니다. 2007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력하는 중점사업 중 하나입니다.


기업에도 기업이미지를 형성하는 각종 브랜드가 있듯이 우리나라 전통문화 양식도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브랜드화하면 언제든지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겠죠? 한스타일 육성 정책에서 다루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6대 핵심분야 중에 바로 한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옥과 아파트의 결합 또한 한옥의 산업화와 브랜드화를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LH공사의 시흥목감 택지개발지구와 전주 만성지구에는 전형적인 한옥 형태인 ㄱㄷ자 내부 구조를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도 고급스러운 한옥 아파트를 지향하는 인테리어를 시도하는 등 한옥 보급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서울디자인한마당에서는 한옥빌라단지 아이디어가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서울디자인한마당에 전시되었던 한옥빌라단지 아이디어 포스터

                               (명지대 김석철 석좌교수의 제안). 사진은 ‘오츠카 사유리’ 제공>



              <서울디자인한마당에 전시되었던 ‘도심형한옥아파트’ 모형. 사진은 ‘오츠카 사유리’ 제공>

 


그 동안 드라마 속에서만 바라보던 한옥, 나들이 갈 때 구경하던 한옥.
이제 우리집이 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네요.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진 우리 국토 경관, 하루빨리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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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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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유진

    북촌 한옥 마을 다녀온적 있는데..
    골목 골몰 숨은 재미들이 많아요....

    2015.07.08 13:3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