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김경환 차관은 7월 6일(월)부터 18일(토)까지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을 방문하여 철도, 첨단교통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해외건설 수주지원 활동에 나섭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지난 4월 정상회담 시 논의된 다양한 인프라 건설 협력 방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을 더욱 도모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철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보고타 전철, 까라레 철도, 번영 고속도로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를 지원합니다.



페루에서는 첨단교통(ITS)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리마 메트로 3‧4호선 건설사업, 리마 남부지역 상수도 사업,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시스템 등 우리나라의 강점인 ICT를 활용한 새로운 분야 시장개척을 위한 수주지원 활동을 전개합니다.





칠레에서는 칠레~아르헨티나간 아구아 네그라 터널, 아콘카구아 열병합 발전소 등의 수주를, 브라질에서는 지난 4월 체결된 금융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른 40억 불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및 상파울루시와 리우시 연결 고속철도, 지방도시 메트로 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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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곳곳 마다 사람들이 삼바 춤을 추고, 축구를 하며 정열적으로 살아갈 것만 같은 나라, 브라질의 대표 도시인 상파울루는 우리의 예상을 쉽게 뛰어넘는다. 마치 한국의 서울을 연상시키는 상파울루에는 곳곳에 높은 빌딩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이렇게 빽빽이 세워져 있는 빌딩들 사이에 다양하고 독특한 건축물들이 상파울루에 생기를 더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떤 건축물들일까? 이번 11월 달 기사에서는 상파울루의 대표적인 독특한 건축물 3 곳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 출처: 구글 지도

 

건축물들을 둘러보기에 앞서, 과연 상파울루는 어떤 도시일지 잠시 살펴보자. ‘상파울루’는 브라질의 남동지역에 위치한 상파울루 주에 속한 도시로, 해발 800m가 넘는 고원에 위치한 1000 만 명이 넘는 인구가 함께 살아가는 남미 최대의 도시다. 1554년 예수회 선교사가 전도를 목적으로 마을을 세운 것이 도시의 기원으로, 19세기 후반에 커피 재배가 이루어지며 현재와 같은 대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다. 오늘날 상파울루는 브라질의 최대 공업도시이자, 금융 중심지이며, 남아메리카 최대의 도시로 여겨진다.

 

그럼 지금부터 이러한 남아메리카 최대의 도시,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름답고 독특한 건축물 3곳을 함께 둘러보자!

 

▲ Centro Cultural의 전시 및 휴식 공간

 

Centro Cultural de Sao Paulo(CCSP)은 상파울루 지하철 Vergueiro역 인근에 위치한 올해로 개관 32주년을 맞은 종합 문화센터다. CCSP는 대표적인 도서관 뿐 만 아니라 음악, 연극, 미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CCSP는 상파울루에서 방문해보아야 할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기존 도서관 및 문화센터의 모습을 탈피한 개성 넘치고 현대적인 건축 양식을 자랑한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이 건축물은 노출 콘크리트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회색빛의 건물들이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하에는 상파울루에서 가장 손꼽히는 현대적인 도서관이 위치해있고, 위층에는 다양한 전시물들로 가득하다. 도서관 한 켠에는 그래피티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상당히 눈길을 끈다. 다만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짐을 모두 맡기고 공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짐들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으니 유의하자. 또한 건물 한 쪽에 마련된 카페테리아는 전면이 통유리로 이루어져 시원한 느낌을 자아낸다. 뿐 만 아니라 또 다른 CCSP의 특이한 건축 기법은 바로 지붕 위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건물의 지붕 위에 잔디를 심고, 벤치 등을 배치해놓아 시민들이 지붕 위에 올라가서 쉴 수 있도록 공간을 활용했다.

 

▲ Centro Cultural의 전시 및 휴식 공간

 

이렇듯, 매력적인 건축물을 자랑함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자 지붕 위의 푸르른 잔디밭에서 브라질 특유의 여유로움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 CENTRO CULTURAL 이다.

 

▲ Centro Cultural의 외부 모습

▲ Centro Cultural의 카페테리아

▲ Centro Cultural의 지붕 위 공간

 

▲ Centro Cultural의 지붕 위 공간을 멀리서 바라 본 모습

▲ Centro Cultural의 지하 도서관

 

▲ Centro Cultural의 지하 도서관의 그래피티

 

▲ Sesc Pompeia 입구

 

SESC POMPEIA는 상파울루 POMPEIA 지역 근처에 위치한 SESC의 한 지점이다. SESC는 브라질의 비 영리단체이자 브라질 전역에 본부를 둔 회사들이 후원하는 독자기관으로, 관광산업에서 걷은 브라질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단체다. SESC는 운동 및 신체활동, 영유아 교육, 예술 활동, 인터넷 교육, 지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미술,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하며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는 단체라 할 수 있다.

 

상파울루에 위치한 다른 SESC 지점들보다도 SESC POMPEIA가 상파울루 시민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SESC POMPEIA (일명 SESC 폼페이 팩토리)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축 때문이다. 사실 SESC POMPEIA는 처음부터 SESC를 위해 지어진 건물이 아닌, 과거 유리공장으로 사용되다가 버려진 공장 부지를 탈바꿈시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초기 SESC가 이 공장 부지를 인수했을 당시에는 공장을 헐고 새롭게 건물을 지으려하였으나, 이 프로젝트를 맡았던 건축가 ‘리나 보 바르디’가 계획을 변경하여 오래된 공장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그대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리나 보 바르디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데에는 버려진 공장단지에서 주말마다 뛰어놀던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결국 이러한 리나 보 바르디의 결정으로, 공장부지는 새로이 단장되어 사교 공간, 레스토랑, 전시 공간, 극장, 수영장 등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되었다.

 

▲ Sesc Pompeia의 대표적 상징물

 

그리고 무엇보다도 SESC POMPEIA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두 개의 건물이 여러 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다. 이는 본래 스포츠 센터를 공장부지 옆에 지으려 했으나, 하필 그곳이 지하로 빗물 배수 터널이 지나가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이 터널이 지나는 공간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건물을 양 옆으로 지어 건물 사이에 철근 콘크리트로 보행자용 다리를 만들어 건물을 연결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이와 같은 창의적인 건물 구조는 SESC POMPEIA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렇듯, SESC POMPEIA의 독특한 건축 양식과 그 안에 담긴 건축 스토리는 우리로 하여금 반드시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과거의 흔적을 함부로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한 SESC POMPEIA는 과거와 현재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주는 전적인 예다.

 

▲ 버려진 공장부지를 활용한 SESC POMPEIA
 

▲ SESC POMPEIA의 전경

▲ MASP(Museu de Arte de Sao Paulo) 전경

마지막으로 언급할 상파울루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상파울루의 상징이자 자랑거리인 MASP다. 상파울루를 넘어서 브라질 전체의 모더니즘 건축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건축가이자 위에서 언급한 SESC POMPEIA를 건축한 여성 건축가인 리나 보 바르디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MASP다. MASP는 상파울루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상파울루의 경제 중심지인 Paulista 대로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여러 중요한 미술전이 열리기도 하고 중요한 데모나 시위가 열리기도 하는 문화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소라 할 수 있다.

▲ 위에서 내려다 본 MASP

 

MASP는 무엇보다도 총 4개의 기둥으로만 지탱되어 있는 건물로 유명하다. 본 건물이 빨간 4개의 기둥 위에 공중부양하고 있는 것처럼 붕 떠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는 미술관을 지은 땅을 기부한 사람이 도심에 건축물이 늘어나고 있고 숨 쉴 공간이 없는 것을 우려해, 미술관 바로 앞에 위치한 Trianon 공원 정문에서 바라 봤을 때 시내 멀리에 위치한 북부 산이 보이도록 하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생겨난 건축물이다. 또한 이는 MASP가 상파울루 시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Paulista 대로에 위치해 있지만 그 아래로는 상파울루의 또 다른 중요 대로인 Nove de Julho가 지나고 있음을 감안하여, 대로 위에 거대한 유리박스 형식의 건축물을 지어 그 곳에서 두 대로를 모두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이러한 독특한 건축 기법 덕분에, 건축물 아래 1층 공간은 뚫려있는 구조로 전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당시 리나 보 바르디는 기둥하나 없는 74미터의 넓은 1층 공터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고자 했다고 한다. MASP의 건축물이 워낙 독특하다보니 우리나라의 '티머니 교통카드‘ 개념인 상파울루의 'Bilhete Unico' 교통카드의 배경 그림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 일요일마다 MASP 1층 공터에서 열리는 벼룩 시장 (출처: http://ny2rio.com/?p=2284)

 

하지만 무엇보다도 MASP가 상파울루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된 이유는 바로 많은 상파울루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쓰임 받는 공간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주말마다 1층에서 벼룩시장이 열리고, 정치적으로 큰 사건이 있을 때면 대규모 집회나 데모 등이 열리는 시민들이 소통하는 공간이 바로 이 MASP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건축물 3곳을 함께 알아보았다. 평소 상상해왔던 브라질의 건축물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보며 이 기사를 읽었다면 매우 흥미로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파울루 시민들 생활 가까이에서 그들의 일상을 함께하고 있는 세 건축물. 이 건축물들을 통해 상파울루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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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에서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라는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읽다보니 꾸리찌바 도시의 교통 체계에 대한 내용이 나와 국토교통부 어린이 기자단에게 소개하려 합니다.



꾸리찌바는 세계 최고의 교통체계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꾸리찌바는 브라질에 있는 도시인데요. 우리나라는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애쓰지만, 사실 땅을 파서 지하철을 만드는 것보다 버스 전용 도로를 두는 것이 돈이 훨씬 적게 든다고 해요. 그래서 브라질 꾸리찌바에서는 버스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꾸리찌바의 버스는 여러 가지 색깔로 구분되며, 색깔마다 노선이 다릅니다. 회색 버스는 꾸리찌바 교통의 축이라 할 수 있는 중심 지역 사이를 직통으로 달립니다. 노란색 버스는 외곽에서 도시로 들어와 터미널까지 운행합니다. 녹색 버스는 도시 외곽을 순환합니다.



빨간색 굴절버스는 최대 탑승인원 270명을 싣고 교외 터미널에서 시내까지 직행합니다. 자가용보다 훨씬 편리하니까 매일 190만 명 이상이 버스를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우리나라처럼 나라에서 보조금을 주지 않아도 세계에서 가장 싼 버스 요금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 꾸리찌바의 버스





특히 원통형 버스 정류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꾸리찌바의 명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버스 3대를 이어붙인 듯 긴굴절버스라 불리는 이 버스는 꾸리찌바의 대표적인 운송수단인데요. 한 번에 270명이나 탈 수 있다니 굉장하게 느껴졌습니다. 버스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전용 차선을 활용해 길이 막히지 않게 했습니다. 또 원통형 버스정류장을 만들어 타고 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 꾸리찌바의 원통형 버스정류장 그림



 


우리나라에도 이런 버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대전은 특히 교통의 중심지이니, 더욱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자료 출처 :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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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적기로 스페인 경유해 남미까지 화물수송”

- 제7차「ICAO 항공운송협상회의(11.17~11.21)」성과 -



국토교통부는 제7차 ICAO 항공운송협상회의(11.17∼21,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스페인 항공회담(11.18)을 통하여 화물 5자유 운수권 자유화에 합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국적항공사는 한국에서 출발하여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서 화물을 싣고 스페인으로 운송하거나, 연결하여 브라질 등 미주로 운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항공회담은 지난 9월 ‘한-스페인 정상회담’(9.23)에서 제기된 ‘항공을 통한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논의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 (5자유 운수권) 우리 국적사가 한국-스페인 국제항공 노선을 운항하면서, 제3국을 연결하여 여객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권리





또한, 한-세르비아 항공회담(11.19~20)에서는 항공협정 체결을 위한 문안에 합의했습니다. 양국 항공사가 주3회까지 직항편을 운항할 수 있도록 운수권을 설정하고, 상대국 항공사 또는 제3국 항공사와 편명공유(Code-share)*를 통한 공동운항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 편명공유 : 실제 운항하지 않는 항공사(Marketing Carrier)가 운항하는 다른 항공사(Operating Carrier)의 항공권을 자사의 이름으로 판매․운송하는 간접운항 체제



금번 성과는 제7차 ICAO 항공운송협상회의(11.17∼21, 인도네시아)에 우리 대표단이 참가하여 스페인, 세르비아, 이집트 등 11개 국가*와 릴레이 형태의 항공회담 및 실무회의를 통한 협상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기타 몰타, 모로코 등과는 향후 항공회담 개최 일정 등을 합의했습니다.


* 세르비아, 스페인, 몰타, 오스트리아, 콜롬비아, 카타르, 이집트, 몽골, 모로코, 짐바브웨, EU



특히 스페인과 화물 5자유 운수권 자유화로 신규 화물항공수요 창출이 기대되며, 세르비아와의 신규 항공협정 체결(가서명)은 우리 국적사의 유럽지역 네트워크 확대 측면에서 의의가 큽니다.







141121(즉시)ICAO 항공운송협상회의 성과(한-스페인 화물 5자유 등) 보도자료(국제항공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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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 폭포, 이과수 폭포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 북아메리카의 ‘나이아가라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유명한 폭포는 어디일까요? 바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파라과이에 걸쳐 위치한 ‘이과수 폭포’ 입니다. 미국 전 대통령 부인 앨리너 루즈벨트가 이과수 폭포를 보고서는 ‘불쌍한 나이아가라!’라고 탄식했을 정도로, 이과수 폭포는 장대한 기상을 자랑합니다. 또한 이과수 폭포는 폭포 상단부가 움푹 들어간 말발굽 형태의 모양을 띄고 있어 ‘악마의 목구멍’이란 별명을 지니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이과수 폭포는 높이 약 70M, 넓이 2.7 KM의 규모와 함께, 175만~1280만 제곱 미터 사이를 웃도는 큰 수량 변화폭을 지녔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세 나라의 국경에 걸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양국은 이 폭포 근방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브라질 국립공원과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은 다소 상이한 모습을 보여 비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는 이과수 폭포의 약 80%가 아르헨티나에 속해있기 때문인데요. 두 국립공원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럼 이제부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이과수 국립공원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중 어디일지 
본격적으로 고민해볼까요?

그 외에도, 이과수 폭포에서는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된 동물 ‘코아티’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코아티는 희귀한 동물이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걸쳐있는 이과수 국립공원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코아티들이 자유롭게 서식하며 보는 관광객들을 즐겁게 합니다. 또한 이과수 국립공원에서는 폭포의 경치를 즐김과 동시에 보트 투어, 사파리 투어 등을 통해 폭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알 수 있듯, 나라 차원에서 관광지로 잘 정비해놓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은 관광객들이 폭포를 편히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매우 잘 정비 해놓았습니다. 등산을 하거나, 보트를 타지 않아도 국립공원 안에 마련된 산책로와 표지판을 따라 가볍게 걷다 보면 자연스레 폭포의 모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 입구는 호수와 잔디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입구 곳곳에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관광안내원들도 여럿 대기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은 포르투갈어를 모르더라도 관광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저 동물 캐릭터로 귀엽게 꾸며진 버스를 타고 국립공원 내를 돌아다니다가 자신이 원하는 코스의 지점에서 내리기만 하면 된답니다.


▲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 입구

가장 대표적 관광코스인 폭포 관람 코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종점인 국립공원 안 마련되어 있는 큰 규모의 호텔 앞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내려야 할 정류장을 제대로 모르더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버스를 타고 조금 가다보면 얼마 뒤 펼쳐지는 장대한 폭포의 광경이 펼쳐지는데 이 때 내리면 되기 때문입니다.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크기의 폭포와 우렁찬 물소리가 관중을 압도하고, 처음보는 신기한 야생 동물들이 자유로이 걸어 다니며, 폭포 아래에서는 보트 체험을 하는 사람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보입니다.

산책로 중간 중간에는 아름다운 폭포 풍경을 배경으로 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평생 간직할 만한 사진들을 잔뜩 찍을 수 있습니다. 산책로 마지막 지점에 다다르면, 폭포에 가까이 다가가 직접 폭포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 체험 산책로에 들어갈 때에는 우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폭포의 물줄기들이 쏟아져 내리기 때문입니다. 우비로 철저히 무장하고 산책로를 들어가면, 시원스레 쏟아져 내리는 폭포의 물줄기들이 온 몸을 감싸는데 이 시원함과 웅장함은 말로 이루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돌아다니는 동물, 코아티   ▲ 이과수 폭포의 다양한 모습    ▲ 이과수 국립공원의 체험 산책로  


세계 3대 폭포인 이과수 폭포를 한 국가에서만 즐기고 떠난다면 이보다 아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타국에 비해 관광비자 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브라질, 아르헨티나 모두에서 이과수 폭포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양 나라를 모두 들르기에는 항공표를 구입할 비용이 부족해 걱정이라면, 그런 걱정은 모두 날려버려도 됩니다. 육로로 국경을 건넌다는 개념이 어색한 우리에게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은 육로로 쉽게 넘을 수 있습니다.


이 육로로 국경을 넘는 방법에는 쉽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대중 버스를 이용하거나, 패키지 투어를 통해 여행사에 맡기면 됩니다.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일반 대중 버스를 통해 두 나라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니 상상도 해보지 못한 일이죠? 
하지만, 유럽이나 남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일반 대중교통을 통해 국경을 넘나드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 방향 혹은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로 가는 방향의 일반 대중 버스를 타면 됩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출입국에 대한 책임은 오직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버스 탑승 시 버스 기사에게 국경을 넘을 것이니 출입국 사무소에서 반드시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혹시라도 버스기사가 잊고 출입국 사무소에서 하차시켜 주지 않더라도, 반드시 출입국 사무소에서 하차해 여권에 출국 도장 및 입국 도장을 받아야만 합니다. 이 도장을 잊고 받지 않는다면, 각 나라로 재입국 혹은 출국 시 벌금 혹은 입국 금지 등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합니다.


패키지 투어를 통해 여행사에 맡기는 경우에는 가이드와 여행사에서 마련한 차량에 함께 탑승하여 국경을 넘는데요. 이 경우에는 가이드가 여행객들의 출입국을 도와주기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대개 가이드가 한꺼번에 여행객들의 여권을 수집해, 직접 자기가 출입국 사무소에 다녀옵니다. 하지만 간혹 가이드가 도장을 받아오지 않거나 잘못 받아오는 등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있으니, 여권을 직접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브라질- 아르헨티나 국경 / 브라질 국토 도로 옆 설치된 방지 벽의 색 및 모양으로 각 나라의 국토를 구별한다.



▲ 차량 안에서 바라본 출입국 사무소의 모습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은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과는 다르게 좀 더 체험적인 활동들로 가득합니다. 브라질에 비해 정돈되어 있는 느낌은 덜 하지만, 그만큼 더 생동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과수 폭포의 80%가 아르헨티나에 속해 있는 만큼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보다 더 다양한 이과수 폭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 뿐만 아니라  항시 아르헨티나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조그마한 시장 및 아르헨티나 특산품인 마테차를 만나볼 수 있는 여러 상점들도 위치해 있습니다.


▲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 무지개와 조화된 폭포의 모습이 아름답다.        ▲ 아르헨티나 마테차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에는 보트투어, 정글 투어 등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투어들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을 즐겁게 합니다. 보통 정글투어가 종료된 뒤 곧바로 보트투어를 잇달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입니다. 정글투어는 정글에 최적화 된 큰 트럭 형태의 차량에 탑승하여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정글을 관람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이드는 영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정글에 있는 동물 및 식물들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사실 정글투어보다도 더 재미난 것이 바로, ‘보트투어’인데요. 보트 투어는 관광객들이 직접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보트를 타고 폭포 속으로 들어가 폭포의 물줄기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체험했던 폭포와는 차원이 다른 물줄기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 보트안에서 촬영한 이과수 폭포                       ▲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의 다양한 모습

또한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에는 이과수 폭포의 가장 큰 자랑거리인 ‘악마의 목구멍’이 위치하고 있어 둘러볼 만한데요.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이름에 알맞게 생전 처음 보는 규모의 폭포가 엄청난 굉음과 함께 시원스레 떨어져 내립니다. 또 악마의 목구멍을 보러 가는 길에는 잔잔한 물줄기와 악어와 같은 다양한 동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비교하는 재미가 흥미롭습니다.


    ▲ 악마의 목구멍 보러가는 길                                                      ▲ 악마의 목구멍

지금까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양국의 이과수 국립공원의 모습을 살펴보았는데요. 이과수 폭포라는 같은 자연유산을 양국이 상이한 형태로 운영하는 모습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아마 조용하고 정적인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을, 모험적이고 생동적인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 어느 나라에서 바라보든지 이과수 폭포는 평생 잊지 못할 만한 광경을 우리에게 선사해준다는 점입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과수 폭포를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절대 후회하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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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한국의 대학생들은 주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곤 합니다. 그러나 지구 반대편 나라인 브라질에서는 기숙사를 찾아보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물론, 브라질 최고의 대학이라 불리는 상파울루 대학교(USP) 등 몇몇 대학교에는 기숙사가 구비되어 있지만 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해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그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지역에서 온 브라질 대학생들은 주로 어디에서 거주할까요? 경우에 따라 몇몇이서 모여 아파트를 얻어 살거나 일반 가정집에 들어가 살거나 원룸을 얻어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아래에서 언급할 ‘헤뿌블리까’에 거주합니다. 그 이름도 신기한 ‘헤뿌블리까’는 과연 무엇일까요? 



▲ 한 주택형 헤뿌블리까의 전경

브라질에는 공동 주거 공간이자 교외 기숙사 개념인 헤뿌블리까(Republica)’ 라는 주거 형태가 존재합니다. 헤뿌블리까는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를 개조하여 만든 주거 형태로 약 7~8 명의 사람들이 함께 살며 부엌, 화장실, 거실 등의 공간을 공유하는 주거형태를 말합니다. 이 헤뿌블리까에는 주로 대학생들이 거주하지만, 경우에 따라 일반 회사원들도 함께 거주합니다.

헤뿌블리까에는 크게 아파트와 주택이라는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 남자 전용 헤뿌블리까, 여자 전용 헤뿌블리까, 남녀 공용 헤뿌블리까로 나뉩니다. 활발하고 사교적인 학생들로 구성된 헤뿌블리까의 경우 주로 주택이 많으며, 조용한 성격의 학생들로 구성된 헤뿌블리까는 주로 아파트가 많습니다. 방 안에 화장실이 딸려있는 개인 방에서부터 세 명이상 나눠 쓰는 방까지, 방 유형은 헤뿌블리까에 따라 상당히 다양합니다. 심지어는 집값을 더 저렴하게 하기 위해 남는 공간에 매트리스만 놓고 생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헤뿌블리까는 주로 단기간 동안 머무르는 거주 형태이기 때문에 옷장, 침대, 책상 등 기본적인 가구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헤뿌블리까에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특정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는 소속감과 연대의식이 강하며 전통있는 헤뿌블리까들은 고유의 이름들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 이러한 헤뿌블리까들은 대부분 선배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꽤나 오래된 헤뿌블리까인 경우입니다. , 대학생들이 주로 많이 거주하는 헤뿌블리까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파티(Festa)가 열리곤 하며, 여러 헤뿌블리까들이 연합하여 매주 돌아가면서 파티를 주최하기도합니다. 모든 헤뿌블리까가 이러한 것은 아니지만, 보통 5명 이상 사는 큰 규모의 헤뿌블리까에는 그 헤뿌블리까를 담당하는 가정부가 존재합니다. 보통 청소, 빨래 등을 해주며 경우에 따라 음식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 헤뿌블리까는 브라질 대학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공동생활 문화 학습 기회 및 또 다른 개념의 가족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주거형태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 실제 헤뿌블리까의 모습은 어떠할까? 지금부터 실제 제가가 거주하는 헤뿌블리까의 사진과 함께 헤뿌블리까의 생활이 어떠한지 구경해볼까요? 

우선
, 헤뿌블리까 내 각자 개인들이 거주하는 방의 형태는 화장실이 방 안에 있는 스위트 룸에서부터 화장실은 공유하되 각자 방을 쓰는 개인실, 여러 사람과 함께 방을 쓰는 공동방 등 형태가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 여러 방으로 나누어져 있는 복도의 모습



▲ 화장실이 달린 스위트 룸의 형태                                                    ▲ 개인실의 모습


▲ 개인실의 모습



▲ 방 문마다 적혀있는 방 번호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헤뿌블리까에는 개인 공간 외에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동공간이 존재합니다. 바로 부엌과 화장실 그리고 세탁공간이 그 공동공간인데요.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간인 만큼, 대부분 이용시간이나 이용규칙들이 존재합니다. 예를들어 주방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아침 6시에서부터 저녁 11시까지로 정해져 있거나, 접시나 컵 등을 사용한 후 반드시 설거지 해놓기 등의 사소한 규칙들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남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헤뿌블리까의 경우,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이 구분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며 속옷만 입고 공동공간을 활보하지 않기 등의 다소 우스운 규칙들도 존재합니다.    


▲ 공동 화장실


▲ 공동 세탁 공간



▲ 부엌의 모습-군데 군데 붙여져 있는 이용규칙 및 경고문이 인상적이다.

이렇듯 브라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브라질만의 색다른 주거형태인 헤뿌블리까는 공동생활로 인해 불편함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불편함을 뛰어넘는 공동생활의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이 처음에는 이 헤뿌블리까 문화를 어색해하지만 시간이 점차 지남에 따라 헤뿌블리까 문화를 즐기고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 확실한 증거입니다. 가족과 같은 서로에 대한 끈끈함과 다양한 파티 및 친목으로 인한 즐거움이 넘쳐나는 곳, 헤뿌블리까. 열정이 넘쳐나는 나라 브라질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브라질만의 색다른 주거형태임이 분명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한 주 동안 가장 기다려지고, 한 주를 마무리하는 시간! 바로 그 누구나 기다리는 주말이죠! 여러분은 주말동안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한국에서는 주말에 집 밖으로 나가기만 해도 소중한 가족과 또는 사랑하는 이와의 놀거리, 볼거리가 가득하죠! 하지만 이 곳 브라질에서는 그렇지 않답니다. 특히 일요일에는 거리에서 사람을 발견하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랍니다. 이런 브라질에서 주말에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딱 두 곳이 있는데요. 바로, 공원과 쇼핑몰이랍니다. ‘브라질에서 주말에 사람구경을 하고 싶으면 공원이나 쇼핑몰에 가라’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이 곳 브라질에서는 주말에 가족단위로 공원에 가는 풍습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브라질 사람들 삶에서 공원은 뗄 레야 뗄 수 없는 장소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공원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도시가 바로, 브라질의 환경도시 ‘쿠리치바’입니다. 쿠리치바는 1인당 녹색경지면적이 다른 브라질 도시보다 현저히 높은 녹색도시, 환경도시로 명성이 자자한 도시입니다. 쿠리치바에서는 시내 어느 곳을 가도 푸른 숲과 나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실 쿠리치바는 1970년대 전까지만 해도 주민 1인 당 불과 0.5m²의 녹지를 지닌 황폐한 도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 시 정부가 도시 전역에 나무를 심고 그늘을 마련하여 그 곳에서 사람들이 물을 얻도록 하는 ‘그늘과 신선한 물’이라는 정책을 실시함과 동시에,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천과 인접한 지역에 공원을 조성하면서 유수지 역할을 담당하는 인공 호수들을 조성했습니다. 그 결과, 쿠리치바는 바리귀 공원, 땅구아 공원, 띵귀공원 등 브라질에서 내로라하는 공원을 지닌 환경도시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환경이 보존된 공원이 존재하는 도시가 바로 쿠리치바입니다. 이런 쿠리치바의 대표적인 공원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쿠리치바의 다양한 공원들을 함께 산책해보실까요?

 

 

▲ 땅구아 공원 전경 모습

 

쿠리치바의 대표적인 공원 (땅구아 공원, 바리귀 공원) 중 한 곳인 땅구아 공원! 땅구아 공원은 그 입구에서부터 웅장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리는 호수의 물줄기와 아름답게 가꿔져 있는 주변의 화단까지 어느 곳 하나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하지만 평소 들어왔던 땅구아 공원의 명성을 생각해보면, 입구에 마련된 호수와 화단 정도로는 자칫하면 실망감이 들 수도 있는데요. 전혀 그러실 필요가 없답니다! 땅구아 공원의 진면모는 이 입구를 지나 공원 아래쪽으로 내려갔을 때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 땅구아 공원 입구 모습

공원 입구의 옆에 마련된 산책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다 보면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탁 트인 호수입니다. 호수를 따라 푸른색의 나무와 반짝이는 잔디들이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공원을 찾은 가족들은 호수를 바라보며 즐거운 식사를 하기도 하고, 연인들은 잔디 위에 앉아 서로 사랑을 속삭이기도 합니다. 브라질스러운 여유로움과 한적함이 돋보이는 곳, 바로 땅구아 공원입니다. 

 

▲ 땅구아 공원 아래쪽 모습

사실 이 땅구아 공원(Parque Tanguá)은 원래 공원이 아닌 채석장인 곳이었습니다. 채석이 끝나고 흉물스럽게 변한 공간을 공원으로 탈바꿈 시킨 곳이 바로 이 땅구아 공원입니다. 채석이 진행되었던 곳은 절벽처럼 변하게 되었는데, 공원을 조성하면서 이 절벽에 인공호수와 폭포 그리고 동굴을 설치했습니다. 자칫하면 그저 버려져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주민들이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는 것. 그 발상이 너무나 인상적이지 않나요?

 

▲ 땅구아 공원의 호수와 절벽 그리고 동굴

 

▲ 바리귀 공원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는 사람들

쿠리치바의 대표적인 공원 중 두 번째 공원은 바로 바리귀 공원입니다! 쿠리치바 주민들이 가장 쉽게 자주 찾는 공원인 바리귀 공원은 중심가(Centro)와는 조금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바리귀 공원을 찾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리귀 공원에는 탁 트인 도시전경과 함께 호수가 융단같이 펼쳐져있고, 동시에 쿠리치바의 스카이라인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공원 곳곳에는 브라질의 대표음식인 슈하스꾸(Churrasco)를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있어 주말마다 가족 방문객들로 공원이 가득차곤 합니다. 또, 공원 한 쪽에는 엑스포장이 마련되어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리기도 합니다.

 

▲ 바리귀 공원의 호수 및 엑스포장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이 바리귀 공원을 대표하는 것은 우리에게 캐릭터로 익숙한 동물이죠, 바로 ‘카피바라’입니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카피바라를 이 바리귀 공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통통한 쥐처럼 생긴 이 카피바라는 겁이 많기 때문에,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물속으로 숨어버립니다. (그러니 카피바라를 자세히 보고 싶다면, 조심히 천천히 다가가야겠죠?) 이렇게 귀여운 카피바라 외에도 바리귀 공원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잘 따르는 오리에서부터 특이한 생김새의 새 그리고 새끼 원숭이까지 만나볼 수 있는 야생동물들의 서식지가 바로 이 ‘바리귀 공원’입니다.

 

 

▲ 바리귀 공원의 마스코트, 카피바라
 

▲ 바리귀 공원에서 오리들과 장난치는 아이들
 

▲ 바리귀 공원에서 바라 본 노을이 지는 모습
 

 

브라질의 환경도시, 쿠리치바. 쿠리치바의 공원이 땅구아 공원, 바리귀 공원이 다 라고하면 섭섭하겠죠? 쿠리치바에는 그 명성에 걸맞게 이 외에도 아주 다양한 공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도시 곳곳에 많은 공원들이 존재하고 있어 모두 다 나열하기는 힘들지만 그 중에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공원 몇 곳을 함께 더 알아보겠습니다!

 

▲ 띵귀 공원 (Parque Tingui)

띵귀 공원은 땅구아 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특히 우크라이나 민족이 100년 이민 기념으로 세운 Memorial Ucrania라는 조형물로 유명하답니다. 땅구아 공원에서 가까이 위치한 만큼, 띵귀 공원에도 카피바라와 오리들이 서식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민족이 기념으로 세운 Memorial Ucrania

 

그 다음으로 볼 공원은 일명 ‘독일 숲 (Bosque Alemão)'이라 불리는 곳인데요. 이 독일 숲은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를 공원 전체에 걸쳐 풀어내고 있는 공원입니다. 계단을 따라 공원을 걷다보면 마녀의 집을 지나, 병아리 색의 노란 문까지 마치 한 편의 동화책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독일 숲은 사람들을 동심으로 돌아가게끔 만들어주는 신비한 마력을 지닌 공원입니다.

 

▲ 독일 숲 입구 / 다리를 지나 밑으로 내려가면 동화의 세계가 펼쳐진다.

 

▲ 쿠리치바의 대표적인 관광지, 식물원 (Jardim Botânico)

 

쿠리치바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한 곳 뽑으라고 한다면, 그 누구나 가장 먼저 '식물원 (Jardim Botânico)를 뽑을 것입니다. 그만큼 이 식물원은 쿠리치바를 대표하는 곳이자, 쿠리치바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사실 이 식물원은 과거 쓰레기장이었던 곳을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식물원으로 탈바꿈 한 곳입니다. 식물원을 공원으로 분류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식물원 앞에 위치한 넓은 정원은 다른 공원들 못지않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주말이면 사람들은 이 식물원을 찾아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곤 합니다.

 

▲ 쿠리치바의 대표적인 관광지, 식물원 (Jardim Botânico)
 

▲ 식물원 앞 잘 가꾸어진 정원

 

이렇듯 쿠리치바에는 다양한 공원들이 마련되어 주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데요. 이 공원들을 방문할 때에 조심해야 할 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쿠리치바가 다른 브라질의 도시에 비해 다소 치안이 안정된 도시이긴 하지만, 그래도 공원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에서는 다소 소지품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가의 소지품이나 카메라, 핸드폰 같은 전자기기는 최소한 꺼내지 않거나 안전한 장소에서만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다소 외진 공간이 존재하고 있어 간혹 아쌀뚜(Assalto/ 돈이나 소지품을 빼앗는 강도 행위)를 당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공원을 방문하게 된다면 최대한 오전이나 오후시간 대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밤에는 공원에 방문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공원 방문 시에는 최대한 사람이 많은 곳을 위주로 하여 구경하고 외진 방향이나 장소로는 가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알아 본 쿠리치바의 다양한 공원들! 각각 다른 특성들을 가진 공원들이 한 도시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믿기시나요? 쿠리치바 공원들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은 한 편의 글,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하기에는 무척이나 부족해보입니다. 지금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박 란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지난 6월 전 세계를 들썩였던 나라 브라질, 기억하시나요? 지난 기사에서도 언급했듯 브라질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영토를 지닌 나라이자, 남미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광대한 영토를 자랑하는 만큼, 브라질의 도시 간 이동 방법도 상당히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이동 방법은 바로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처럼 먼 도시로 이동할 경우에만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곤 하는데요. 브라질은 도시 간 거리가 무척 멀어서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랍니다! 하지만, 브라질을 주로 방문하는 유학생이나 배낭여행객 신분으로 값비싼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기란 참 쉽지 않은 일이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해답은 바로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랍니다! 이동시간이 길 경우 야간 고속버스를 이용함으로써 숙박비를 절약함과 동시에 여행시간도 확보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 달 기사에서는 브라질의 도시 간 이동 방법 중 가장 저렴한 방법인, 브라질의 고속버스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고속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죠! 바로 터미널입니다. 브라질에서는 고속버스 터미널을 호도비아리아(Rodoviária)라고 부르는데요. 이 호도비아리아에는 일반적으로 표 판매 부스, 승강장, 매점, 휴식공간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각 도시별로 대표적인 호도비아리아들이 하나씩 설치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상파울로의 '찌에떼' 터미널과 쿠리치바의 터미널을 직접 살펴보며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상파울로 찌에떼 터미널의 외부모습 

(출처:http://revista.zap.com.br/imoveis/conheca-a-historia-do-bairro-santana/)

 

브라질의 대도시인 상파울로에는 바하 푼다(Barra Funda), 자바콰라(Jabaquara), 찌에떼(Tietê) 등 몇 개의 터미널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터미널은 상파울로 최대의 터미널이자 남미 최대의 터미널인 찌에떼(Tietê) 터미널입니다. 찌에떼 강가 주변에 위치한 찌에떼 터미널에서는 아마존 지역과 아크레 지역을 제외한 브라질 전국 611개 도시로 향하는 국내 노선은 물론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등의 국제노선 버스 또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찌에떼 터미널은 지하철 1호선 Portuguesa-Tiete역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브라질 최대의 버스 터미널인 찌에떼 터미널은 2층 건물로, 1층에는 약 100개의 버스 승강장, 2층에는 지하철 연결 통로와 100개 가량의 버스 티켓 부스, 카페, 매범 그리고 대합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2층 지하철 연결 통로 왼편에는 인근 남미 국가로 가는 버스 티켓 부스가 위치하고 있고, 오른편에는 브라질 국내 도시들로 떠나는 버스 티켓 부스가 있습니다.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2층 중앙, 지하철 연결 통로 쪽에 위치한 인포메이션 데스크를 찾으시면 됩니다. 터미널이 무척 크고 혼잡하므로, 찌에떼 터미널에서는 소매치기나 강도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상파울로 찌에떼 터미널 2층 버스 티켓 부스 모습 


▲ 상파울로 찌에떼 터미널의 승강장 모습

(출처: http://levyfidelix.com/penso-que-o-levy-fidelix-tinha-razao/)


그 다음으로는 5월 기사에서 다루었던 도시죠! 바로 브라질의 환경도시 쿠리치바의 고속버스 터미널 모습을 관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쿠리치바가 브라질 내에서도 중산층이 많이 살기로 유명한 도시인만큼, 쿠리치바의 버스 터미널은 상파울로 찌에떼 터미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대적인 시설을 자랑하고 있었는데요. 

먼저, 쿠리치바의 고속버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버스표에 붙여진 바코드가 필요합니다. 버스표를 구매하면 직원들이 버스표에 바코드를 부착해주는데요. 쿠리치바에서는 터미널 문 앞에 설치된 기계에 이 바코드를 찍어야만 터미널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다소 불안한 브라질의 치안 사정상 강도 및 소매치기를 막고 노숙인들이 터미널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보안 절차라 보시면 됩니다.) 또 다소 낙후된 시설을 갖춘 상파울로 찌에떼 터미널과는 달리 쿠리치바의 터미널에서는 승강장 안내 TV, 정돈된 대합실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쿠리치바 터미널 입구 모습 


▲ 쿠리치바 터미널 승강장 안내 TV


▲ 쿠리치바 터미널 대합실의 모습


▲ 쿠리치바 터미널 승강장의 모습


지금까지 고속버스 터미널에 대해서 알아보셨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브라질의 고속버스에 대해서 알아보실까요? 한국의 고속버스는 주로 일반과 우등 버스로 나뉘어 있는데요! 브라질의 고속버스는 어떻게 나뉘어 있을까요? 브라질은 워낙 땅이 넓다 보니, 버스로 12시간 넘게 이동해야하는 경우도 빈번한데요. 그렇다보니 우리나라에 비해 고속버스의 좌석 종류도 상당히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습니다. 


좌석 등급 

 좌석 수

 부가 설명

 CONVENCIONAL 

46 

 우리나라의 일반 고속버스에 해당, 에어컨/화장실 구비 

 EXECUTIVO

40 

 우등 고독버스에 해당, 발 받침대/에어컨/화장실 구비, 담요 제공 

 EXECUTIVO DD 

40

 EXECUTIVO 등급과 동일하나, 2층 버스로 구성, 아래층에는

 LEITO DD 좌석이 위치 

 LEITO 

24 

 침대 버스, 담요제공 

 LEITO DD

 LEITO 등급과 동일하나, 2층 버스로 구성,

 위층에는 EXECUTIVO DD좌석이 위치(분리된 공간) 


위 표와 같이 브라질의 고속버스는 보통 5개의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LEITO 등급이 가장 높은 등급의 좌석으로, 포르투갈어로 LEITO는 ‘침대’를 뜻합니다. 비행기로 치자면 비즈니스석과 같은 등급의 좌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3시간 이내의 단거리 버스의 경우에는 CONVENCIONAL 등급의 버스만 운행되고 있으며, 야간 노선은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파울로-쿠리치바 노선의 경우 CONVENCIONAL 좌석에도 발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어 EXECUTIVO 좌석과 차이가 없음을 참고하세요!) 또 거의 모든 고속버스에서는 Wif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로 진입하면 인터넷 연결이 사실 상 불가능해진다는 점 명심하세요!) 


▲ 브라질 고속버스(CONVENCIONAL 등급) 좌석 모습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브라질 고속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버스 안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주로 장거리로 이동해야 하는 노선이 많다보니 브라질의 고속버스에는 남, 녀 화장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좌석 맨 뒤 양옆에 위치하고 있고, 화장실의 모습은 비행기의 화장실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일, 상상해보셨나요? 


▲ 브라질 고속버스의 화장실(출처: http://www.fretbus.com.br/frota/webclass)


 브라질 고속버스 회사 중 대표적인 회사에는 Itapemirim, Catarinense, Cometa, 1001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무척 다양한 종류의 고속버스 회사들이 존재하는데요. 브라질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범죄도 적지 않으니, 고속버스 회사를 신중히 고르는 것이 중요하겠죠? 


▲ Itaperim 회사의 상파울로-쿠리치바 구간 버스


▲ Cometa 회사 버스


마지막으로는, 브라질 고속버스 예매 및 표 구입 방법과 탑승 방법에 대해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질 고속버스표를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지는데요. 한 가지는 인터넷을 통해 예매하는 방법이고, 다른 한 가지는 직접 터미널에 방문하여 표를 구입하는 방법이랍니다. 


먼저, 인터넷을 통해 예매하기 위해서는 버스표를 판매하는 사이트에 접속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버스표 구매 사이트로는 http://busstation.com.br/, http://www.clickbus.com.br/ 등이 있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한 뒤 출발지, 목적지 그리고 원하는 날짜를 입력하면 목적지로 향하는 모든 회사들의 버스가 시간 순으로 나오게 됩니다. 원하는 시간, 원하는 회사, 원하는 버스 좌석 등급을 선택하면 좌석을 선택하는 화면으로 넘어가는데요.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고 (브라질의 고속버스는 지정 좌석제 랍니다.) 여권 번호나 신분증 번호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를 입력해야 합니다. 그 후 결제를 하면 예약번호가 포함된 화면이 뜨고, 그 화면을 인쇄하여 터미널에 가져가서 버스표를 수령하시면 됩니다. 왜 버스표를 구매할 때 신분증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지 조금은 의아하실 텐데요. 브라질에서는 고속버스 탑승 시 안전을 위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하는 절차가 이루어진답니다. 그러니 고속버스를 타러 가실 때 여권을 들고가셔야 한다는 점, 꼭 명심해야겠죠?


▲ 고속버스 탑승권(버스표)


성수기가 아니거나, 인기 있는 노선의 버스가 아닌 경우에는 굳이 인터넷으로 예매하지 않아도 터미널의 버스표 판매 부스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터미널의 2층에 목적지와 회사에 따라 다양한 버스티켓 판매 창구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창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 후 직접 표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 다만, 버스표 판매 창구 직원들이 영어를 구사하는 경우가 드무니, 미리 원하는 좌석 및 시간을 포르투갈어로 적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쿠리치바 터미널의 버스표 판매 창구들


지금까지 브라질의 고속버스에 대해서 알아보셨는데요! 어떠셨나요? 같은 고속버스지만 우리나라의 고속버스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 느껴지시나요? 빠르고 편리한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한 번 쯤은 브라질의 장거리 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지금까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박 란 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원본이미지 출처: http://www.unilab.edu.br/?attachment_id=13032)

20146월 현재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가 브라질 월드컵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삼바’, ‘축구그리고 아마존으로 알려진 나라, 바로 브라질인데요.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영토를 지닌 나라이자, 남미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인 브라질은 그 크기만큼이나 지역 별로 서로 다른 문화적·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행정구역은 크게
26개의 주와 1개의 연방특별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역적 차이에 따라서는 크게 북부지역(45%), 북동부지역(18%), 남동부지역(11%), 남부지역(7%), 중서부지역(19%) 5개의 지역으로 나뉘는데요. 북부지역은 주로 열대 우림지역으로, 브라질하면 쉽게 떠올리는 아마존이 북부지역에 속합니다. 북부지역에는 각종 야생동물과 희귀식물들이 서식하며, 석유와 우라늄과 같은 각종 천연자원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북동부지역은 해안선을 따라 비옥한 토양지대와
'Sertão'이라 불리는 반사막 평원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남동부지역은 브라질의 대표적인 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가 속한 지역으로 아열대성기후 지대로 농수산업, 광업, 공업 등이 고루 발달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저번 달 기사에서 언급했던 쿠리치바가 속한 남부지역은 온대성 기후지대로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계 이민들이 주로 정착하였던 지역이며, 그로 인해 브라질 내에서도 안전하고 중산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마지막으로 중서부 지역은 브라질의 수도인 '브라질리아'가 속한 지역으로 고온 다습한 열대성기후 지대로 축산업, 농업, 광업 등이 발달한 지역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중앙 고원을 비롯한 고지대로, 브라질의 다른 지역에 비해 대부분 미개발 상태에 머물러있는 상태입니다.


이 브라질의 광대한 영토 중
2014 브라질 월드컵 개최지는 마나우스, 포르탈레자, 나타우, 헤시피, 사우바도르, 쿠이아바, 브라질리아, 벨루오리존치,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쿠리치바 그리고 포르투 알레그레로 총 12개의 지역에서 월드컵 경기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12개의 도시 중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지역 예선전이 열리는 곳은 중서부 지역의 쿠이아바, 남부지역의 포르투 알레그레 그리고 중서부 지역의 상파울루 입니다.

세 경기장이 각각 다른 특성을 지닌 지역에 위치하는 만큼
, 우리대표팀의 경기가 진행되었던 지역과 경기장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참 흥미로울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현지 유학생이 들려주는 대한민국 경기 개최지 별 특성,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함께해 보실까요?


▲ 쿠이아바 /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
(원본이미지 출처: http://www.cuiaba2014.mt.gov.br/download.php?id=213044)

먼저, 이미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렸던 곳이죠! 바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입니다. 사실 쿠이아바는 브라질 현지에서 공부 중인 유학생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지역이었는데요! 그건 바로 쿠이아바가 브라질의 내륙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 되어있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쿠이아바는 해발고도 125m, 남미대륙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남미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쿠이아바는 마투 그로수
(Mato Grosso)주의 주도이자, 쿠이아바 강을 끼고 있어 희귀한 야생동물들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쿠이아바 지역의 날씨는 어떨까요? 경기 중 선수들이 더위에 지쳐하던 모습을 혹시 보셨나요? 6월 현재 브라질 전역은 겨울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브라질이 365일 내내 여름인 것은 아니랍니다! :D 한국과 정 반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브라질은 한국의 계절과 정반대의 계절을 맞이합니다. 즉 한국이 여름일 때 브라질은 겨울, 한국이 겨울일 때 브라질은 여름인 것이죠!) 쿠이아바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평균 섭씨 30도에서 37도를 넘나드는 지역입니다. , 브라질 내에서도 쿠이아바는 악명 높은 열대기후를 가진 지역이랍니다.

쿠이아바가 다른 브라질 지역들에 비해 지닌 또 다른 특징은
, 브라질의 서쪽 지역에 위치해있어 다른 브라질 지역과 시간대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보통 브라질 현지 시간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12시간을 빼면 되는데요! 쿠이아바가 위치한 서쪽 지역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13시간을 빼야합니다. , 쿠이아바 현지 시각으로 17일 저녁 6시에 열렸던 러시아와의 경기는 한국 현지 시간으로 18일 아침 7시였던 것이죠.


▲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의 실제 내부모습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은 이번 월드컵 경기를 위해 새로 지어진 신축 경기장으로 FIFA에 따르면 이 경기장 건축을 위해 2,300억 원 가량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쿠이아바에 지어진 이 경기장은 '환경 파괴 없는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하여 건설된 경기장으로 '빅 그린'이라는 별칭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의 실제 외부모습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은 42,968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월드컵 이후에는 브라질의 프로축구 클럽인 믹스토(Mixto)와 오페라리오(Operário)의 홈구장으로 이 경기장을 활용하게 된다고 합니다사실이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은 작년 12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경기장 공사 중 발생한 다양한 사고들로 인해 마지막까지 완공이 지연되었던 경기장입니다하지만결국 월드컵 개막 전에 성공적으로 완공이 되었답니다!



▲ 포르투 알레그레 /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
(원본이미지 출처: http://trend-junky.com/5243/stadiums-2014-world-cup/7/)

다음은, 두번째 경기로 알제리전이 열리게 될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입니다! '포르투 알레그레'라는 지역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아마 여러분들께는 조금 생소한 지역일지 모르는데요! 사실, 저희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지역이랍니다! (실제로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니, 도움이 필요하실 경우 한국 유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포르투 알레그레는 '즐거운 항구 혹은 행복한 항구'라는 뜻으로, 브라질의 남부 지방인 '리우 그란데 두 술 (Rio Grande do Sul)'주의 주도이자 '남미의 유럽'이라 불리는 항구도시입니다.

또, 파투스 호 북안에 위치하고 있어, 남부 브라질의 관문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과거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남부 유럽의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브라질 북부 지역들에 비해 풍습이나 문화가 상당히 이국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포르투 알레그레는 다른 브라질 지역들에 비해 안전하고 도시가 상당히 발전되어 있는 편이며 브라질 내에서도 중산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이 곳 포르투 알레그레는 브라질 특유의 덥고 습한 열대 기후가 아닌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곳인데요. 4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겨울인 6월에는 평균기온이 약 15도, 습도는 80% 정도의 기후를 보이는 곳입니다. 브라질이라고 하면 일 년 내내 덥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지금 이 곳 포르투 알레그레는 한 겨울로 알제리와의 경기시간에는 13도 정도의 온도였다고 합니다. 또 항구도시인 만큼 강한 바람이 몰아치기 때문에 이 또한 경기의 변수로 작용되기도 한답니다.



▲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의 외부, 내부 모습
(출처:http://consuladogaucho.blogspot.com.br/2010/01/estadio-beira-rio.html)

그리고 이 곳 포르투 알레그레의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은 '강가에 있는 경기장'이라는 뜻으로 1969년 브라질의 축구 클럽인 '인테르나시오날 (Internacional)'의 홈구장으로 개장된 경기장입니다. 이 경기장은 월드컵을 위해 리모델링을 시작하여 올해 4월 초에 42,991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장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곳 베이라
-리오 경기장의 리모델링을 위해 인테르나시오날의 팬들이 벽돌, 시멘트, 철골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했다고 하니, 브라질 사람들의 축구사랑을 가장 엿볼 수 있는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 이 포르투 알레그레의 경기장은 해가 질 무렵에 석양과 함께 보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 경기장은 남부 브라질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 상파울루 /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
(원본이미지 출처: http://www.thefootballstadiums.com/arena-de-sao-paulo)

그 다음으로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펼쳐질 곳이죠! 바로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입니다! 상파울루는 다른 지역들에 비해, 많은 분들이 잘 알고계시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도시인데요. (간혹 상파울루를 브라질의 수도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브라질의 수도는 '브라질리아' 랍니다-! )

상파울루는 상파울루 주의 주도이자 브라질의 남동부 지역에 속한
, 인구 1,100 만 명을 지닌 한국의 서울과도 비슷한 브라질 내의 가장 큰 국제도시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상파울루는 브라질의 최대 공업도시이자, 금융 중심지이며, 남아메리카 최대의 도시랍니다! 상파울루는 브라질 고원과 대서양 사이의 마르 산맥 구릉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커피재배에 알맞은 토양으로 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도시입니다. 한국의 서울처럼, 도심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혼잡한 도로망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한 지역으로 꼽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곳 상파울루에는 일본인들을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 우리 한국 교민들도 이 곳 상파울루에 5만 명 가까이 거주하고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예선 3 경기 중 한국 교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여 응원전을 펼치지 않았을까 합니다. 현재 상파울루의 평균기온은 16도 안팎으로 서울의 가을 날씨와 비슷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 상파울루의 경기장인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요? '아레나 데 상파울루'는 브라질의 국제공항인 과를류스 공항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중간 지접인 해발고도 약 750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레나 데 상파울루''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는 바로, 브라질의 유명 축구 클럽인 코린치안스가 약 3,700억 원을 부담하여 지은 경기장이기 때문입니다. 코린치안스는 이번 월드컵 전까지 클럽 전용 경기장이 없었는데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기회로 정부의 지원을 통해 클럽 전용 경기장을 짓게 되는 쾌거를 이루었답니다
! 이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은 최대 68,03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브라질 내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 크기에 걸맞게, 아레나 데 상파울루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 및 오프닝 경기가 열린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이 경기장은 경기장 내부와 좌석 주변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게 건설되었으며 좌석 위쪽의 돌출된 지붕이라는 독특한 건축물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 이 경기장은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도 경기장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경기장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311월에는 공사 중에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관중석 공사 현장에서 낮잠을 자던 인부 2명을 덮쳐 사망하게 만든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었는데요. 이 사고로 관중석 일부가 파괴되고 대형 LED 패널도 파손되어 공사 진행에 큰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막 바로 직전에 완공되어 현재는 경기들이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경기장 근처에는 파벨라(favela)라고 불리는 빈민촌들이 다수 위치하고 있어, 경기장 바깥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의 조별 예선 개최지와 그 경기장에 대해 함께 보셨는데요! 어떠셨나요? 브라질 현지를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으셨나요? 기회가 된다면 월드컵 경기장에 직접 방문하셔서 경기를 보는 것도 좋았겠지만, 경기가 펼쳐졌던 지역과 경기장에 대해 알아 보는것도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마치 브라질에 직접 와 계시는듯한 느낌을 받으시나요?

지금까지 지구촌 축제의 장 브라질에서 박 란 이었습니다
!










Posted by 국토교통부


쿠리치바의 독특한 버스시스템 (하편)


▲뚜부의 요금 징수원 (출처 :www.thestar.com.my)

대형 굴절 버스를 제외한 다른 버스들은 어떻게 환승할 수 있을까요? 그건 바로 주로 대형 굴절 버스 맨 마지막 정류장에 위치한 터미널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꾸리치바와 인접한 28개의 주변 도시 가운데 13개 도시는 꾸리치바의 대중교통 시스템과 연계되어 터미널에서 환승해 오갈 수 있습니다. 이 터미널 안에서도 뚜부와 마찬가지로 요금을 한 번 내면 터미널을 벗어나지 않을 경우 여러 종류의 버스들을 요금을 추가로 더 내지 않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신기한 점은 이 터미널 안에서 다른 버스들로 갈아탈 때는 요금 징수원이 위치한 앞문으로 승차하지 않고 모두 뒷문으로 승차한다는 점입니다.


▲뚜부(Tubo)의 외부 모습, 뚜부(Tubo)의 내부 모습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쿠리치바의 버스 요금 징수 방법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볼까요? 대형 굴절 버스의 경우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뚜부 안으로 들어올 때 요금징수원에게 요금을 내고 들어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대형 굴절버스를 제외한 다른 버스들은 어떻게 요금을 내고 버스에 탑승하게 될까요? 그건 바로 1960~70년대에 우리나라에도 존재했던 ‘버스안내양’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즉, 대형굴절버스를 제외한 다른 종류의 버스에는 버스 맨 앞에 요금징수원이 앉아있어 버스에 탑승할 때 요금징수원에서 돈을 내고 들어오면 됩니다. ( 쿠리치바의 뚜부를 제외한 브라질의 거의 모든 버스에는 이렇듯 요금징수원이 맨 앞에 앉아있습니다! ) 그리고 대형 굴절 버스부터 다른 여러 종류의 버스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터미널에서 버스에 탑승할 때에는, 터미널 입구에서 돈을 내고 들어오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 대형 굴절 버스를 타고 터미널까지 와서 다른 종류의 버스로 갈아탈 때에는 다시 돈을 내지 않기 위해 뒷문으로 승차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는 뒷문으로 승차하는 일이 금지되어 있는데, 참으로 신기하지 않나요? 하지만, 터미널과 뚜부를 제외한 다른 버스정류장에서 뒷문으로 승차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그렇다면 쿠리치바의 환승요금은 과연 어떻게 책정되는 것일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따로 환승요금이 책정되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다시피 한 번 탈 때 내는 버스요금인 평일과 토요일 기준 2.7 헤알(우리 돈으로 약 1,350 원), 일요일 기준 1.9헤알(950원) 으로 계속해서 목적지까지 환승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를 갈 경우에는 매우 저렴한 버스 요금이지만, 한 정거장이나 두 정거장만 가기에는 조금 아까운 요금이겠죠?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대형 굴절 버스의 경우 뚜부에서 손쉽게 다른 굴절 버스로 환승이 가능하지만, 다른 버스의 경우 터미널에서만 환승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노란 버스를 타고 터미널이 아닌 다른 일반 버스정류장에 내린다면 다른 초록버스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다시 버스요금을 내야하는 것이죠!


▲버스에서 뚜부 (Tubo)로 펼쳐지는 발판의 모습

지금까지 쿠리치바의 버스 시스템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 잘 이해가 되셨나요? 조금 헷갈리신다고요? 그럼 이해하기 쉬우시도록 우리나라 서울의 버스 시스템과 비교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 버스 시스템이 쿠리치바의 버스 시스템을 본 따 만들어진 만큼, 두 도시의 버스 시스템은 비슷한 점이 무척 많은데요. 가장 큰 공통점은 두 도시 모두 버스전용차로와 환승시스템이 확립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먼저, 버스전용차로입니다. 쿠리치바의 도로들은 절대적으로 버스 위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선 도로의 경우 편도 4차로 구성되어 1차는 버스 전용, 2차는 뚜부가 설치되어있는 버스정류장, 나머지 3,4차는 승용차 등의 일반 차량 전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입체적인 버스 시스템 덕분에, 쿠리치바의 버스들은 일반 승용차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운행될 수 있었고 지하철 건설비의 10~20%로 시속 30km의 속도를 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본 따 만들어진 서울의 버스 전용 차로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서울시는 강남대로, 수색로를 포함한 많은 도로에 기존 도로의 중앙차선을 버스 전용으로 제공하는 중앙 버스 전용 차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가로변 쪽 차선을 버스전용으로 제공하는 가로변 버스 전용차선 또한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버스 전용차로가 쿠리치바의 버스 전용 차로와 다른 점은 서울에는 상, 하행선 정류장이 교차된 곳들이 있어 정류장이 맞닿은 쿠리치바와 달리 버스 간 추월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서울의 버스 전용차로 시스템이 나중에 설계된 것인 만큼 좀 더 진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이미 눈치 채셨나요?



▲뚜부 (Tubo) 내부의 전광판

두 번째로는, 쿠리치바와 서울의 환승시스템에 대해서 비교해보겠습니다. 쿠리치바와 서울의 환승 시스템은 모두 버스 종류에 상관없이 환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 같습니다. 그러나, 거리에 따라 환승요금이 부과되며 환승할 때마다 돈을 더 추가로 내야하는 서울의 환승 시스템과 달리 쿠리치바는 거리에 관계없이 돈을 더 추가로 내지 않고 환승할 수 있는 환승 시스템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쿠리치바의 경우 서울의 버스 시설보다는 다소 낙후된 시설을 가지고 있지만, ‘탑승 시 한 번만 요금을 내면 그 어디든 갈 수 있는’ 사회적 요금제를 실시함으로써 시민들 간의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에 의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의 경우 T머니, 교통카드 등 선진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정류장이 아니라 버스 차량별로 요금을 받는다는 점과 차안에 탑승한 뒤 지폐로 요금을 내면 거스름돈을 돌려주느라 운행 시간이 지체되는 점이 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버스시스템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보면, 이러한 문제점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보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보완 될 경우, 서울시는 쿠리치바와 같은 세계적인 교통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쿠리치바의 대형 굴절 버스에서부터 쿠리치바와 서울의 버스 시스템 비교까지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점들에 대해서 함께 보셨는데요. 잘 이해되셨나요?

도시 곳곳마다 튜브모양의 버스 정류장이 세워져있고, 도로마다 지하철처럼 길게 생긴 버스가 쉴 새 없이 달리고 있는 도시, 쿠리치바. 이 정도면 ‘브라질의 교통도시’라는 별명을 갖기에 충분해보이지 않나요?

이상으로 버스들의 천국, 쿠리치바에서 박란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쿠리치바의 독특한 버스시스템(상편)


▲ 꿈의 도시, 쿠리치바

‘땅 위로 달리는 지하철’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러한 지하철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파라나 주의 주도인 쿠리치바입니다. ‘쿠리치바 (Curitiba)'는 독특한 버스 시스템과 환경 친화적인 도시 설계로 ’꿈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브라질의 남부 도시입니다. 세계적인 유명 관광지도, 브라질 북부 지역에 비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도 아닌 브라질 남부의 한 도시에 불과했던 쿠리치바가 꿈의 도시로 불리어지며 세계 각국의 찬사를 받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또한, 쿠리치바의 버스시스템은 어떠하기에 교통도시라는 멋진 타이틀까지 얻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럼 지금부터 브라질 쿠리치바의 독창적인 버스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실까요?

가장 먼저, 쿠리치바의 여러 가지 버스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쿠리치바에는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여러 종류의 버스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쿠리치바에서는 이 서로 다른 버스들을 각각 특성에 맞게 색깔별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버스이자 쿠리치바를 대표하는 버스는 바로 대형 굴절 버스 (Onibus biarticulado 혹은 Onibus expresso)입니다. 쿠리치바의 버스는 한 마디로 ‘땅 위로 달리는 지하철’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실, 쿠리치바에는 지하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일명 ‘땅 위의 지하철’이라 불리는 빨간색 대형 굴절 버스가 도시 곳곳으로 쿠리치바 도시 사람들을 실어 나릅니다. 마치 지하철 3칸을 떼어다 붙여놓은 것처럼 생긴 이 굴절버스는 그 어떤 곳으로 가는 노선이든지 5분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배차간격이 아주 짧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형 굴절버스는 쿠리치바의 주요 간선도로들을 거의 다 꿰차고 있어 굴절 버스만으로도 충분히 쿠리치바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게 운행되고 있습니다.

▲ 대형 굴절 버스, 뚜부에서 바라 본 대형 굴절 버스, 대형 굴절 버스의 내부

그렇다면 쿠리치바에는 이 굴절버스를 제외한 어떤 또 다른 버스들이 있을까요? 쿠리치바에서는 빨간색 대형 굴절 버스 뿐 아니라 지역버스, 직통버스, 관광버스 등을 색깔별로 구분하여 버스 간에 완벽한 환승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즉, 쿠리치바에서는 통합 터미널과 지역 터미널 그리고 우리나라 ‘구’ 개념의 Bairro 사이를 이어주는 주황색 버스 Onibus alimentador, 시내(Centro)에서 다른 Bairro까지 연결하는 노란 버스인 Onibus convencional, 시내에서부터 터미널까지 연결하는 노란 버스인 Onibus troncal, 쿠리치바의 핵심 장소만 빠른 속도로 순회하는 회색 버스 Linha Direta (혹은 Ligeirinho라 불림), 여러 Bairro들을 이어주는 초록색 버스 Onibus inter-bairros, 쿠리치바 중심가와 주요 광장들을 순회하는 흰색 버스 Onibus circular, 쿠리치바에 위치한 병원들마다 서는 흰색 버스 Onibus circular hospitais, 쿠리치바의 주변 위성 도시들을 오가는 베이지색 버스 Onibus metropolitano,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버스인 Ligeirao Azul 그리고 쿠리치바의 관광지마다 정차하며 안내방송도 제공되는 연두색 2층버스 Linha Turismo까지 그 어떤 장소든지 버스만으로 갈 수 있도록 많은 버스 노선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꾸리치바의 다양한 버스 종류
위에서부터 오른쪽 방향으로 Onibus Biarticulado, Onibus Convencional, Onibus Alimentador, Onibus inter-bairros, Ligeirao Azul, Linha Turismo, Linha Direta, Onibus Metropolitano



▲꾸리치바의 다양한 버스 종류

이렇게 다양한 버스들이 존재하는 쿠리치바의 환승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쿠리치바의 환승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쿠리치바의 버스 시스템에서 관찰 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특색인 ‘뚜부(Tubo)’라고 불리는 버스정류장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뚜부’는 지름 3M, 길이 10M 정도의 튜브모양으로 생긴 대형 굴절 버스정류장입니다. 이 버스정류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뚜부 입구에 앉아있는 요금 징수원에게 버스요금을 내야하는데, 한번 요금을 내고 뚜부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뚜부에서 내리더라도 계속해서 다른 대형 굴절버스에 추가로 돈을 더 내지 않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즉, 뚜부 안으로 한 번 들어가면 뚜부 밖으로 나올 때까지는 요금을 추가로 더 내지 않아도 됩니다. 대형 굴절 버스가 뚜부에 도착하면 굴절버스에서 발판이 내려와 펼쳐지면서 뚜부와 대형 굴절버스가 연결되고 동시에 버스의 문이 열려, 뚜부에 줄 서있던 승객들이 편리하게 버스에 승차할 수 있습니다. 다만, 뚜부에 내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각 정류장마다 뚜부의 크기가 다르므로 때에 따라 굴절 버스의 2번째 칸과 4번째 칸의 문만 열리는 경우가 있으니 안내방송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점과 때때로 굴절버스의 4번째 칸에 열리는 문은 뚜부 밖과 연결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下편에서 계속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프롤로그>

2012년 7월 1일, 세종시의 행정구역은 옛 충청남도 연기군 전 지역, 공주시, 청원군 일부를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 개편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가 본격 출범하였다.


우리나라는 과거 1970년대부터 수도 이전 움직임이 있었다. 방위전략상 위치가 취약한 지점에 있다는 점과, 끊임없이 증가하던 수도권의 인구로 인한 도시 과밀화에 의한 부정적인 요소를 방지하기 위해 현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인근지역에 수도이전 계획이 있었다. 이로부터 약 35년이 지난 지금, 기존 경기도 과천시에 있던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옮겼다. 


최근 이전한 정부청사 이전과 개발과정과 취지가 비슷하지만, 1970년대 이후 수도권의 비대화가 더욱 심해졌다는 면에서 현재 국토균형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는 시기다.


대한민국 설립 이래 처음으로 실현되는 행정부처의 이전, 그렇다면, 해외에서 세종시와 비슷하게 행정도시를 이전시킨 나라는 어디 있을까?



1) 남미 최대의 국가, 브라질


브라질은 우리나라와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지만, 인구와 면적 세계 5위, GDP규모 세계 7위로 남미 최대국이자, 방대한 면적, 인구와 자원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국가로 불리는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국가 중 하나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가다.


2009년 기준 브라질 전체 인구 중 약 42%는 남동부 3개 주에 몰려 있다. 브라질은 포르투갈에서 건너와 성장했던 나라로서, 국가 대부분의 주요 요소가 대서양과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각각 도시별로 특징이 있다. 


광활한 면적과 풍부한 자원과 뛰어난 농업환경으로 침략의 대상이 되었던 브라질은 유럽, 그 중에서 포르투갈의 수탈 대상이 되었다. 사탕수수의 재배조건이 뛰어난 살바도르(Salvador), 많은 양의 금·다이아몬드가 매장되었던 오우로 프레토(Ouro Preto), 마나우스(Manaus)의 고무, 상파울루(São Paulo)의 커피 등으로 발달하고 산업에 따라 쇠퇴의 길을 걷기도 하였다. 그리고 브라질 정치의 중심지였던 리우 데 자네이루(Rio de Janeiro) 등 다양한 특색이 묻어나는 도시를 간직한 곳이다. 


그러나 이들 도시의 대부분은 대서양과 인접한 해안가에 위치하여 국토의 무게중심이 남동부로 몰린 느낌이 있다. 한 국가의 중추기능을 하는 수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될 수 없다는 결과의 취지에 부합하는 입지로서 고원지대이지만 국가 중심부에 위치한 현 브라질리아의 입지를 선정하였다. 

우리나라도 예전부터 수도이전계획이 나왔지만, 브라질은 1822년 9월 7일, 포르투갈과의 독립선언 이후, 1823년 신도시 건설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이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1891년, 브라질은 새로운 수도의 위치를 브라질의 중심부에 위치한 고이아스(Goias) 주에 있는 고원지대를 선정하였다. 그러나 이후 계속되는 정치적 변동에 의해 실행되지 못하다가, 1956년 대통령으로 선출된 쿠비체크(Juscelino Kubitschek) 대통령에 의해 본격 추진되었다.


당시 대통령 쿠비체크는 ‘5년 이내 50년의 진보를’ 공약을 외치며, 브라질리아로 수도 이전과 더불어 산업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브라질은 이민자들에 의해 개발된 국가다. 따라서 국가 정체성이 유럽·아프리카·인디오 등의 혼합체로 구성되어 있다. 풍부한 자원과 환경으로 사람들을 불러들인 이 땅에서, 약 500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며, 포르투갈의 지배에서 벗어나 ‘질서와 진보‘와 함께했던 독립 200주년도 9년 앞으로 다가왔다. 


풍부한 자원으로 국가가 성장하고 발전해왔지만, 자원 수탈이라는 개인적인 탐욕에 국민들의 정체성이 약회되어있던 브라질은, 수도 이전을 통해 크게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된다. 광활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함으로써 내륙에 대한 개발 잠재력을 한 층 더 높였으며, 유럽에 의존하여 국가의 부와 정체성이 남부·남동부 등 대도시 지역을 떠나 자리 잡으며 사회통합적인 기능으로서의 역할도 부여받았다.




브라질은 국기에서 초록 바탕(농업․산림자원)에 노란 마름모(광업․광물자원), 파랑(하늘) 천구의에 별자리(공화정이 선언된 1889년 11월 15일 8시 30분, 당시 수도였던 리우데자네이루의 하늘에 펼쳐진 별자리)에 질서와 진보(ORDEM E PROGRESSO)가 적혀 있다. 따라서 국기에 인간에 의한 국가 건설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입고 성장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 브라질의 국기



<광활한 국토와 생명력 왕성한 국가 브라질의 땅, 인간이 예술의 도시를 만들다>





1960년, 브라질의 남부지역의 해안 도시였던 옛 수도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약 1,000㎞ 떨어진 고이아스 주의 고원지대인 브라질리아로 옮긴다. 



▲ 인위적으로 만든 도시답게 동서축은 직선으로 뻗은 상태다.      구글 지도(google.com)



루시오 코스타(Lucio Costa)에 의한 브라질리아의 계획이 선정되면서, 그의 생각이 담긴 도시가 건설되었다. 불과 6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던 이곳에 거대한 나라의 수도가 건설된 것이다. 수도 논의는 오랫동안 이루어졌지만, 실행이 계속 미루어지면서 쿠비체크 대통령의 임기 내에 완료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수도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1956년 건설을 시작한 브라질리아는 1960년 수도가 이전하여 오늘날까지 수도에 이르고 있다. 



    

▲ 루시오 코스타    ▲ 루시오 코스타의 계획



▲ 구글 비행시뮬레이션으로 바라본 브라질리아



브라질리아의 모습은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더욱 아름답다. 비행기 형태로 계획된 시가지 앞에 약 44만㎢의 인공호수로 전체적으로 대서양 해안으로 나아간다는 느낌을 주고 있으며, 동서축에는 도심 및 행정업무 기능이, 남북 축으로는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효율적인 도시운영과 상징적 의미를 모두 갖춘 계획도시로 탄생하였다. 계획된 도시답게, 상업시설, 학교, 종교시설, 녹지, 기타 문화시설 등이 적절히 입지하게 되어 생활편의시설이 한 지역에 모두 위치하게 계획되었다. 




위의 지도를 확대해보면 전체적인 항공기 모양의 계획 속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단지계획이 이루어졌다.




▲ 곡선․원형․직선․마름모․날개 모양 등 기하학적인 형태를 띄는 브라질리아의 단지와 건축물



브라질리아의 단지계획을 보면 원․마름모․직사각형․삼각형과 같은 패턴의 반복 등 기하학적인 문양을 하고 있다. 따라서 유네스코는 1987년 브라질리아를 ‘현대와 미래가 어울리는 독창적인 도시’로 평가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는 초기 도시가 완성되어 수도로 지정된 1960년 이후 27년 만에 이루어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루시오 코스타의 도시계획과 더불어 도시 내부의 건축물은 오스카 니마이어(Oscar Niemeyer)의 작품이 많이 있다.



▲ 브라질 국회의사당



비행기의 동체 부분에 해당하는 동서축은 많은 상징물들과 도시의 주요 기능이 되는 직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라질리아가 1960년 공식적으로 수도가 된 후 새로운 도시의 행정업무지구가 되었다. 수직으로 뻗은 건축물과 곡선으로 비대칭의 묘미를 보여주는 국회의사당은 문명의 자부심을 높이는 위엄을 보이고 있다.



 

▲ 동서축을 잇는 도로의 양 옆은 상징적인 장소가 많다.



▲ 삼권 광장



계획도시의 비행기 머리부에 위치한 광장이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만든 국가와 수도인 브라질리아, 함께 번영하자는 의미로 광장 앞 동상은 하늘을 향해 높이 뻗어 있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 플라날토 궁전. 브라질의 행정부 기관이 입주하고 있다.



▲ 주셀리노 쿠리체노(Juscelino Kubitschek) 대통령의 이름을 딴 JK다리




 

  

▲ 직선과 곡선이 조화된 형태의 건축물이 많다.



브라질의 행정수도 이전은 그동안 방치되었던 내륙지방의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기 위해, 그리고 국가의 상징성과 사회적 통합을 위해 건설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불과 4년 안팎의 단기간에 걸쳐 무리하게 건설되면서 수많은 외채 도입 등으로 많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점도 발생하였다. 이후 들어선 군부정권에서 고성장 정책을 유지하면서 경제성장을 주도했지만, 외채를 갚기 위해 무리한 아마존 강 개발과 토목공사가 진행되어 국제사회로부터 환경파괴의 우려를 나은 결과도 있었다. 



그리고 초기 계획에는 273㎢의 면적에, 50만 명의 인구를 목표로 계획하였지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주변부에 많은 위성도시들이 건설됨으로써 약 260만여 명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 당초 예상 계획보다 많은 인구가 자리 잡음으로써 도시과밀화문제 등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 주거단지 내 공공공간과 도보공간이 부족하여 삶의 질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



따라서 초기부터 수용되지 않았던 계획으로 인해 도시 중심부에서 멀어질수록 주거환경은 열악하며, 이들의 도시진입으로 도시 전체의 과밀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주변지역에 다소 무리한 도시 확장과 난개발을 초래하였다. 주거단지가 계획은 되어있지만, 양적 공급에 급급하여 무분별하게 확장된 저밀 주거단지는 편의시설 부족과 교통체증이라는 도시거주민의 질적 만족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 나무가 거의 없는 외곽의 주거단지                  ▲ 상대적으로 쾌적한 시가지 내 주거단지



▲ 도심과 떨어진 외곽에 획일적인 형태를 띠는 주거단지. 낮은 용적률과 공공용지 부족 등 도시 경관적인 문제점을 낳고 있다.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도시는 다양한 사람들을 위해 새롭고 화려한 건물만이 아닌 보편적인 건물, 저렴한 건물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브라질리아의 도시계획은 외형중심의 개발계획은 국가의 상징성과 브라질이라는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는 한 몫을 했지만, 일반 서민들이 계획도시로 진입하기에는 금전적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수도이전의 성과를 관계자들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일반 국민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포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브라질은 성장 당시 수탈의 대상에서 사탕수수․금광․고무․커피 등 세계의 굵직한 자원생산지의 기능을 담당하면서 국가와 도시의 성장이 이루어졌다. 이후 지배국인 포르투갈보다 더욱 많은 인구가 형성되어 거대한 국가가 되었지만, 국가의 정체성이 다소 확립되지 않았던 역사가 있었다. 그리고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 끝에 새로운 수도의 탄생과 민주화, 유럽 문화가 아닌 다양한 이민자들에 의한 브라질만의 문화 형성 등으로 이제는 브라질이라는 국가가 세계에서 비중 있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브라질은 국가의 상징으로서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로와 같은 해안 대도시에서 내륙 고원지대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브라질리아로 수도이전을 완벽하게 실행하였고, 민주정치를 실현하고 있다. 국가의 상징인 질서와 진보에서 성장까지 모두 실현시키는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시도와 함께 최근 잇따른 유전 발견과 2014년 월드컵,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치와 더불어 세계의 중심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브라질의 인구는 현재 약 2억 명으로 대한민국의 약 4배, 영토 8,514,877㎢로 대한민국의 99,720㎢ 85배 이상이다. 인구밀도(인/㎢)로만 본다면 대한민국이 492여 명, 브라질 약 23명으로 국내의 인구 밀도는 매우 높다. 브라질이 많은 자원과 인구, 넓은 국토를 바탕으로 잠재력이 높은 국가지만, 우리는 국토 대비 많은 인구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이를 제대로 실현했을 때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많은 광물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국가 브라질. 그러나 우리나라는 면적은 세계에서 109번째 국가며 광물 자원도 부족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있으며 높은 교육수준과 뛰어난 기술, 근면․성실성을 바탕으로 세계 무역규모 8위와, 1조 달러를 넘어선 15위의 GDP를 자랑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인간중심․국민중심, 각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국토균형개발의 근원지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첫 번째 특별자치시인 세종시가 국가균형개발정책의 구심점이 되는 곳으로 거듭나 행복도시․행복국가의 실현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해외의 도시계획 - 행정수도 이전 편]

>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곳, 터키

> 불모지의 땅에 만든 풍요로운 공간, 호주

> 자유와 평등의 나라, 미국




주지오(朱志悟) - 1987년 1월생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정치행정학부(행정학 전공)를 졸업하여, 동아대학교 도시계획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국내외 도시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 주 연구 분야는 도시정책, 부동산/주택 분야이다. 현재 ‘부산사랑의 도시 이야기’라는 도시․부동산 관련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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