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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07 [글로벌기자단] 브라질 도시 간 이동 어떻게 할까? (1)


지난 6월 전 세계를 들썩였던 나라 브라질, 기억하시나요? 지난 기사에서도 언급했듯 브라질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영토를 지닌 나라이자, 남미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광대한 영토를 자랑하는 만큼, 브라질의 도시 간 이동 방법도 상당히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이동 방법은 바로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처럼 먼 도시로 이동할 경우에만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곤 하는데요. 브라질은 도시 간 거리가 무척 멀어서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랍니다! 하지만, 브라질을 주로 방문하는 유학생이나 배낭여행객 신분으로 값비싼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기란 참 쉽지 않은 일이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해답은 바로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랍니다! 이동시간이 길 경우 야간 고속버스를 이용함으로써 숙박비를 절약함과 동시에 여행시간도 확보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 달 기사에서는 브라질의 도시 간 이동 방법 중 가장 저렴한 방법인, 브라질의 고속버스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고속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죠! 바로 터미널입니다. 브라질에서는 고속버스 터미널을 호도비아리아(Rodoviária)라고 부르는데요. 이 호도비아리아에는 일반적으로 표 판매 부스, 승강장, 매점, 휴식공간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각 도시별로 대표적인 호도비아리아들이 하나씩 설치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상파울로의 '찌에떼' 터미널과 쿠리치바의 터미널을 직접 살펴보며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상파울로 찌에떼 터미널의 외부모습 

(출처:http://revista.zap.com.br/imoveis/conheca-a-historia-do-bairro-santana/)

 

브라질의 대도시인 상파울로에는 바하 푼다(Barra Funda), 자바콰라(Jabaquara), 찌에떼(Tietê) 등 몇 개의 터미널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터미널은 상파울로 최대의 터미널이자 남미 최대의 터미널인 찌에떼(Tietê) 터미널입니다. 찌에떼 강가 주변에 위치한 찌에떼 터미널에서는 아마존 지역과 아크레 지역을 제외한 브라질 전국 611개 도시로 향하는 국내 노선은 물론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등의 국제노선 버스 또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찌에떼 터미널은 지하철 1호선 Portuguesa-Tiete역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브라질 최대의 버스 터미널인 찌에떼 터미널은 2층 건물로, 1층에는 약 100개의 버스 승강장, 2층에는 지하철 연결 통로와 100개 가량의 버스 티켓 부스, 카페, 매범 그리고 대합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2층 지하철 연결 통로 왼편에는 인근 남미 국가로 가는 버스 티켓 부스가 위치하고 있고, 오른편에는 브라질 국내 도시들로 떠나는 버스 티켓 부스가 있습니다.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2층 중앙, 지하철 연결 통로 쪽에 위치한 인포메이션 데스크를 찾으시면 됩니다. 터미널이 무척 크고 혼잡하므로, 찌에떼 터미널에서는 소매치기나 강도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상파울로 찌에떼 터미널 2층 버스 티켓 부스 모습 


▲ 상파울로 찌에떼 터미널의 승강장 모습

(출처: http://levyfidelix.com/penso-que-o-levy-fidelix-tinha-razao/)


그 다음으로는 5월 기사에서 다루었던 도시죠! 바로 브라질의 환경도시 쿠리치바의 고속버스 터미널 모습을 관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쿠리치바가 브라질 내에서도 중산층이 많이 살기로 유명한 도시인만큼, 쿠리치바의 버스 터미널은 상파울로 찌에떼 터미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대적인 시설을 자랑하고 있었는데요. 

먼저, 쿠리치바의 고속버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버스표에 붙여진 바코드가 필요합니다. 버스표를 구매하면 직원들이 버스표에 바코드를 부착해주는데요. 쿠리치바에서는 터미널 문 앞에 설치된 기계에 이 바코드를 찍어야만 터미널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다소 불안한 브라질의 치안 사정상 강도 및 소매치기를 막고 노숙인들이 터미널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보안 절차라 보시면 됩니다.) 또 다소 낙후된 시설을 갖춘 상파울로 찌에떼 터미널과는 달리 쿠리치바의 터미널에서는 승강장 안내 TV, 정돈된 대합실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쿠리치바 터미널 입구 모습 


▲ 쿠리치바 터미널 승강장 안내 TV


▲ 쿠리치바 터미널 대합실의 모습


▲ 쿠리치바 터미널 승강장의 모습


지금까지 고속버스 터미널에 대해서 알아보셨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브라질의 고속버스에 대해서 알아보실까요? 한국의 고속버스는 주로 일반과 우등 버스로 나뉘어 있는데요! 브라질의 고속버스는 어떻게 나뉘어 있을까요? 브라질은 워낙 땅이 넓다 보니, 버스로 12시간 넘게 이동해야하는 경우도 빈번한데요. 그렇다보니 우리나라에 비해 고속버스의 좌석 종류도 상당히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습니다. 


좌석 등급 

 좌석 수

 부가 설명

 CONVENCIONAL 

46 

 우리나라의 일반 고속버스에 해당, 에어컨/화장실 구비 

 EXECUTIVO

40 

 우등 고독버스에 해당, 발 받침대/에어컨/화장실 구비, 담요 제공 

 EXECUTIVO DD 

40

 EXECUTIVO 등급과 동일하나, 2층 버스로 구성, 아래층에는

 LEITO DD 좌석이 위치 

 LEITO 

24 

 침대 버스, 담요제공 

 LEITO DD

 LEITO 등급과 동일하나, 2층 버스로 구성,

 위층에는 EXECUTIVO DD좌석이 위치(분리된 공간) 


위 표와 같이 브라질의 고속버스는 보통 5개의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LEITO 등급이 가장 높은 등급의 좌석으로, 포르투갈어로 LEITO는 ‘침대’를 뜻합니다. 비행기로 치자면 비즈니스석과 같은 등급의 좌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3시간 이내의 단거리 버스의 경우에는 CONVENCIONAL 등급의 버스만 운행되고 있으며, 야간 노선은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파울로-쿠리치바 노선의 경우 CONVENCIONAL 좌석에도 발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어 EXECUTIVO 좌석과 차이가 없음을 참고하세요!) 또 거의 모든 고속버스에서는 Wif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로 진입하면 인터넷 연결이 사실 상 불가능해진다는 점 명심하세요!) 


▲ 브라질 고속버스(CONVENCIONAL 등급) 좌석 모습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브라질 고속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버스 안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주로 장거리로 이동해야 하는 노선이 많다보니 브라질의 고속버스에는 남, 녀 화장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좌석 맨 뒤 양옆에 위치하고 있고, 화장실의 모습은 비행기의 화장실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일, 상상해보셨나요? 


▲ 브라질 고속버스의 화장실(출처: http://www.fretbus.com.br/frota/webclass)


 브라질 고속버스 회사 중 대표적인 회사에는 Itapemirim, Catarinense, Cometa, 1001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무척 다양한 종류의 고속버스 회사들이 존재하는데요. 브라질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범죄도 적지 않으니, 고속버스 회사를 신중히 고르는 것이 중요하겠죠? 


▲ Itaperim 회사의 상파울로-쿠리치바 구간 버스


▲ Cometa 회사 버스


마지막으로는, 브라질 고속버스 예매 및 표 구입 방법과 탑승 방법에 대해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질 고속버스표를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지는데요. 한 가지는 인터넷을 통해 예매하는 방법이고, 다른 한 가지는 직접 터미널에 방문하여 표를 구입하는 방법이랍니다. 


먼저, 인터넷을 통해 예매하기 위해서는 버스표를 판매하는 사이트에 접속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버스표 구매 사이트로는 http://busstation.com.br/, http://www.clickbus.com.br/ 등이 있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한 뒤 출발지, 목적지 그리고 원하는 날짜를 입력하면 목적지로 향하는 모든 회사들의 버스가 시간 순으로 나오게 됩니다. 원하는 시간, 원하는 회사, 원하는 버스 좌석 등급을 선택하면 좌석을 선택하는 화면으로 넘어가는데요.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고 (브라질의 고속버스는 지정 좌석제 랍니다.) 여권 번호나 신분증 번호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를 입력해야 합니다. 그 후 결제를 하면 예약번호가 포함된 화면이 뜨고, 그 화면을 인쇄하여 터미널에 가져가서 버스표를 수령하시면 됩니다. 왜 버스표를 구매할 때 신분증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지 조금은 의아하실 텐데요. 브라질에서는 고속버스 탑승 시 안전을 위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하는 절차가 이루어진답니다. 그러니 고속버스를 타러 가실 때 여권을 들고가셔야 한다는 점, 꼭 명심해야겠죠?


▲ 고속버스 탑승권(버스표)


성수기가 아니거나, 인기 있는 노선의 버스가 아닌 경우에는 굳이 인터넷으로 예매하지 않아도 터미널의 버스표 판매 부스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터미널의 2층에 목적지와 회사에 따라 다양한 버스티켓 판매 창구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창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 후 직접 표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 다만, 버스표 판매 창구 직원들이 영어를 구사하는 경우가 드무니, 미리 원하는 좌석 및 시간을 포르투갈어로 적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쿠리치바 터미널의 버스표 판매 창구들


지금까지 브라질의 고속버스에 대해서 알아보셨는데요! 어떠셨나요? 같은 고속버스지만 우리나라의 고속버스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 느껴지시나요? 빠르고 편리한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한 번 쯤은 브라질의 장거리 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지금까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박 란 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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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앨리스심

    매력적인 나라 브라질 꼭 여행해보고 싶습니다.

    2015.07.30 22:5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