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곳곳 마다 사람들이 삼바 춤을 추고, 축구를 하며 정열적으로 살아갈 것만 같은 나라, 브라질의 대표 도시인 상파울루는 우리의 예상을 쉽게 뛰어넘는다. 마치 한국의 서울을 연상시키는 상파울루에는 곳곳에 높은 빌딩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이렇게 빽빽이 세워져 있는 빌딩들 사이에 다양하고 독특한 건축물들이 상파울루에 생기를 더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떤 건축물들일까? 이번 11월 달 기사에서는 상파울루의 대표적인 독특한 건축물 3 곳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 출처: 구글 지도

 

건축물들을 둘러보기에 앞서, 과연 상파울루는 어떤 도시일지 잠시 살펴보자. ‘상파울루’는 브라질의 남동지역에 위치한 상파울루 주에 속한 도시로, 해발 800m가 넘는 고원에 위치한 1000 만 명이 넘는 인구가 함께 살아가는 남미 최대의 도시다. 1554년 예수회 선교사가 전도를 목적으로 마을을 세운 것이 도시의 기원으로, 19세기 후반에 커피 재배가 이루어지며 현재와 같은 대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다. 오늘날 상파울루는 브라질의 최대 공업도시이자, 금융 중심지이며, 남아메리카 최대의 도시로 여겨진다.

 

그럼 지금부터 이러한 남아메리카 최대의 도시,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름답고 독특한 건축물 3곳을 함께 둘러보자!

 

▲ Centro Cultural의 전시 및 휴식 공간

 

Centro Cultural de Sao Paulo(CCSP)은 상파울루 지하철 Vergueiro역 인근에 위치한 올해로 개관 32주년을 맞은 종합 문화센터다. CCSP는 대표적인 도서관 뿐 만 아니라 음악, 연극, 미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CCSP는 상파울루에서 방문해보아야 할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기존 도서관 및 문화센터의 모습을 탈피한 개성 넘치고 현대적인 건축 양식을 자랑한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이 건축물은 노출 콘크리트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회색빛의 건물들이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하에는 상파울루에서 가장 손꼽히는 현대적인 도서관이 위치해있고, 위층에는 다양한 전시물들로 가득하다. 도서관 한 켠에는 그래피티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상당히 눈길을 끈다. 다만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짐을 모두 맡기고 공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짐들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으니 유의하자. 또한 건물 한 쪽에 마련된 카페테리아는 전면이 통유리로 이루어져 시원한 느낌을 자아낸다. 뿐 만 아니라 또 다른 CCSP의 특이한 건축 기법은 바로 지붕 위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건물의 지붕 위에 잔디를 심고, 벤치 등을 배치해놓아 시민들이 지붕 위에 올라가서 쉴 수 있도록 공간을 활용했다.

 

▲ Centro Cultural의 전시 및 휴식 공간

 

이렇듯, 매력적인 건축물을 자랑함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자 지붕 위의 푸르른 잔디밭에서 브라질 특유의 여유로움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 CENTRO CULTURAL 이다.

 

▲ Centro Cultural의 외부 모습

▲ Centro Cultural의 카페테리아

▲ Centro Cultural의 지붕 위 공간

 

▲ Centro Cultural의 지붕 위 공간을 멀리서 바라 본 모습

▲ Centro Cultural의 지하 도서관

 

▲ Centro Cultural의 지하 도서관의 그래피티

 

▲ Sesc Pompeia 입구

 

SESC POMPEIA는 상파울루 POMPEIA 지역 근처에 위치한 SESC의 한 지점이다. SESC는 브라질의 비 영리단체이자 브라질 전역에 본부를 둔 회사들이 후원하는 독자기관으로, 관광산업에서 걷은 브라질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단체다. SESC는 운동 및 신체활동, 영유아 교육, 예술 활동, 인터넷 교육, 지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미술,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하며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는 단체라 할 수 있다.

 

상파울루에 위치한 다른 SESC 지점들보다도 SESC POMPEIA가 상파울루 시민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SESC POMPEIA (일명 SESC 폼페이 팩토리)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축 때문이다. 사실 SESC POMPEIA는 처음부터 SESC를 위해 지어진 건물이 아닌, 과거 유리공장으로 사용되다가 버려진 공장 부지를 탈바꿈시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초기 SESC가 이 공장 부지를 인수했을 당시에는 공장을 헐고 새롭게 건물을 지으려하였으나, 이 프로젝트를 맡았던 건축가 ‘리나 보 바르디’가 계획을 변경하여 오래된 공장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그대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리나 보 바르디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데에는 버려진 공장단지에서 주말마다 뛰어놀던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결국 이러한 리나 보 바르디의 결정으로, 공장부지는 새로이 단장되어 사교 공간, 레스토랑, 전시 공간, 극장, 수영장 등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되었다.

 

▲ Sesc Pompeia의 대표적 상징물

 

그리고 무엇보다도 SESC POMPEIA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두 개의 건물이 여러 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다. 이는 본래 스포츠 센터를 공장부지 옆에 지으려 했으나, 하필 그곳이 지하로 빗물 배수 터널이 지나가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이 터널이 지나는 공간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건물을 양 옆으로 지어 건물 사이에 철근 콘크리트로 보행자용 다리를 만들어 건물을 연결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이와 같은 창의적인 건물 구조는 SESC POMPEIA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렇듯, SESC POMPEIA의 독특한 건축 양식과 그 안에 담긴 건축 스토리는 우리로 하여금 반드시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과거의 흔적을 함부로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한 SESC POMPEIA는 과거와 현재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주는 전적인 예다.

 

▲ 버려진 공장부지를 활용한 SESC POMPEIA
 

▲ SESC POMPEIA의 전경

▲ MASP(Museu de Arte de Sao Paulo) 전경

마지막으로 언급할 상파울루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상파울루의 상징이자 자랑거리인 MASP다. 상파울루를 넘어서 브라질 전체의 모더니즘 건축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건축가이자 위에서 언급한 SESC POMPEIA를 건축한 여성 건축가인 리나 보 바르디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MASP다. MASP는 상파울루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상파울루의 경제 중심지인 Paulista 대로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여러 중요한 미술전이 열리기도 하고 중요한 데모나 시위가 열리기도 하는 문화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소라 할 수 있다.

▲ 위에서 내려다 본 MASP

 

MASP는 무엇보다도 총 4개의 기둥으로만 지탱되어 있는 건물로 유명하다. 본 건물이 빨간 4개의 기둥 위에 공중부양하고 있는 것처럼 붕 떠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는 미술관을 지은 땅을 기부한 사람이 도심에 건축물이 늘어나고 있고 숨 쉴 공간이 없는 것을 우려해, 미술관 바로 앞에 위치한 Trianon 공원 정문에서 바라 봤을 때 시내 멀리에 위치한 북부 산이 보이도록 하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생겨난 건축물이다. 또한 이는 MASP가 상파울루 시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Paulista 대로에 위치해 있지만 그 아래로는 상파울루의 또 다른 중요 대로인 Nove de Julho가 지나고 있음을 감안하여, 대로 위에 거대한 유리박스 형식의 건축물을 지어 그 곳에서 두 대로를 모두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이러한 독특한 건축 기법 덕분에, 건축물 아래 1층 공간은 뚫려있는 구조로 전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당시 리나 보 바르디는 기둥하나 없는 74미터의 넓은 1층 공터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고자 했다고 한다. MASP의 건축물이 워낙 독특하다보니 우리나라의 '티머니 교통카드‘ 개념인 상파울루의 'Bilhete Unico' 교통카드의 배경 그림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 일요일마다 MASP 1층 공터에서 열리는 벼룩 시장 (출처: http://ny2rio.com/?p=2284)

 

하지만 무엇보다도 MASP가 상파울루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된 이유는 바로 많은 상파울루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쓰임 받는 공간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주말마다 1층에서 벼룩시장이 열리고, 정치적으로 큰 사건이 있을 때면 대규모 집회나 데모 등이 열리는 시민들이 소통하는 공간이 바로 이 MASP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건축물 3곳을 함께 알아보았다. 평소 상상해왔던 브라질의 건축물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보며 이 기사를 읽었다면 매우 흥미로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파울루 시민들 생활 가까이에서 그들의 일상을 함께하고 있는 세 건축물. 이 건축물들을 통해 상파울루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DJ 강이안

    Centro Cultural이랑 Sesc Pompeia, 그리고 Masp에 가보고 싶네요^^

    2014.12.12 19:08 [ ADDR : EDIT/ DEL : REPLY ]
  2. 과거와 현재의 조화가 멋진 건축물이네요. 우리나라 건축물도 비슷한것 같아요. 옥상 공원이 요즘 건축물 트랜드인가봐요

    2014.12.13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여긴 추운데 브라질은 따뜻해 보여요 ^^

    2014.12.14 17:11 [ ADDR : EDIT/ DEL : REPLY ]
  4. 송경민

    작년 월드컵 이후에 브라질에 관심이 생겼는데 또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사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5.05.21 10:25 [ ADDR : EDIT/ DEL : REPLY ]
  5. 조유진

    지붕위를 잘 활용한 브라질의 건축방식 흥미롭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2015.05.22 12:59 [ ADDR : EDIT/ DEL : REPLY ]
  6. sysea47

    평소에 잘 모르던 브라질의 집 구조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네요~~
    흥미로운 기사 잘 일었습니다!

    2015.06.14 11:00 [ ADDR : EDIT/ DEL : REPLY ]
  7. 앨리스심

    우와~~~
    감탄이 저절로 나와요.
    브라질 한번 꼭 가보고 싶아요. 너무 아름다워요^^

    2015.07.29 22:27 [ ADDR : EDIT/ DEL : REPLY ]
  8. 잘읽었습니다

    2015.07.30 15:52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가보고싶네요

    2015.07.30 15:53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해리포터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08.26 15:5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잘읽었습니다

    2015.08.26 19: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너구리

    기사 잘읽었습니다

    2015.12.13 11:2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우리나라도

    저런 엘리트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17.04.18 09:59 [ ADDR : EDIT/ DEL : REPLY ]





(원본이미지 출처: http://www.unilab.edu.br/?attachment_id=13032)

20146월 현재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가 브라질 월드컵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삼바’, ‘축구그리고 아마존으로 알려진 나라, 바로 브라질인데요.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영토를 지닌 나라이자, 남미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인 브라질은 그 크기만큼이나 지역 별로 서로 다른 문화적·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행정구역은 크게
26개의 주와 1개의 연방특별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역적 차이에 따라서는 크게 북부지역(45%), 북동부지역(18%), 남동부지역(11%), 남부지역(7%), 중서부지역(19%) 5개의 지역으로 나뉘는데요. 북부지역은 주로 열대 우림지역으로, 브라질하면 쉽게 떠올리는 아마존이 북부지역에 속합니다. 북부지역에는 각종 야생동물과 희귀식물들이 서식하며, 석유와 우라늄과 같은 각종 천연자원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북동부지역은 해안선을 따라 비옥한 토양지대와
'Sertão'이라 불리는 반사막 평원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남동부지역은 브라질의 대표적인 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가 속한 지역으로 아열대성기후 지대로 농수산업, 광업, 공업 등이 고루 발달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저번 달 기사에서 언급했던 쿠리치바가 속한 남부지역은 온대성 기후지대로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계 이민들이 주로 정착하였던 지역이며, 그로 인해 브라질 내에서도 안전하고 중산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마지막으로 중서부 지역은 브라질의 수도인 '브라질리아'가 속한 지역으로 고온 다습한 열대성기후 지대로 축산업, 농업, 광업 등이 발달한 지역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중앙 고원을 비롯한 고지대로, 브라질의 다른 지역에 비해 대부분 미개발 상태에 머물러있는 상태입니다.


이 브라질의 광대한 영토 중
2014 브라질 월드컵 개최지는 마나우스, 포르탈레자, 나타우, 헤시피, 사우바도르, 쿠이아바, 브라질리아, 벨루오리존치,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쿠리치바 그리고 포르투 알레그레로 총 12개의 지역에서 월드컵 경기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12개의 도시 중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지역 예선전이 열리는 곳은 중서부 지역의 쿠이아바, 남부지역의 포르투 알레그레 그리고 중서부 지역의 상파울루 입니다.

세 경기장이 각각 다른 특성을 지닌 지역에 위치하는 만큼
, 우리대표팀의 경기가 진행되었던 지역과 경기장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참 흥미로울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현지 유학생이 들려주는 대한민국 경기 개최지 별 특성,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함께해 보실까요?


▲ 쿠이아바 /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
(원본이미지 출처: http://www.cuiaba2014.mt.gov.br/download.php?id=213044)

먼저, 이미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렸던 곳이죠! 바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입니다. 사실 쿠이아바는 브라질 현지에서 공부 중인 유학생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지역이었는데요! 그건 바로 쿠이아바가 브라질의 내륙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 되어있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쿠이아바는 해발고도 125m, 남미대륙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남미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쿠이아바는 마투 그로수
(Mato Grosso)주의 주도이자, 쿠이아바 강을 끼고 있어 희귀한 야생동물들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쿠이아바 지역의 날씨는 어떨까요? 경기 중 선수들이 더위에 지쳐하던 모습을 혹시 보셨나요? 6월 현재 브라질 전역은 겨울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브라질이 365일 내내 여름인 것은 아니랍니다! :D 한국과 정 반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브라질은 한국의 계절과 정반대의 계절을 맞이합니다. 즉 한국이 여름일 때 브라질은 겨울, 한국이 겨울일 때 브라질은 여름인 것이죠!) 쿠이아바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평균 섭씨 30도에서 37도를 넘나드는 지역입니다. , 브라질 내에서도 쿠이아바는 악명 높은 열대기후를 가진 지역이랍니다.

쿠이아바가 다른 브라질 지역들에 비해 지닌 또 다른 특징은
, 브라질의 서쪽 지역에 위치해있어 다른 브라질 지역과 시간대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보통 브라질 현지 시간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12시간을 빼면 되는데요! 쿠이아바가 위치한 서쪽 지역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13시간을 빼야합니다. , 쿠이아바 현지 시각으로 17일 저녁 6시에 열렸던 러시아와의 경기는 한국 현지 시간으로 18일 아침 7시였던 것이죠.


▲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의 실제 내부모습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은 이번 월드컵 경기를 위해 새로 지어진 신축 경기장으로 FIFA에 따르면 이 경기장 건축을 위해 2,300억 원 가량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쿠이아바에 지어진 이 경기장은 '환경 파괴 없는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하여 건설된 경기장으로 '빅 그린'이라는 별칭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의 실제 외부모습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은 42,968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월드컵 이후에는 브라질의 프로축구 클럽인 믹스토(Mixto)와 오페라리오(Operário)의 홈구장으로 이 경기장을 활용하게 된다고 합니다사실이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은 작년 12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경기장 공사 중 발생한 다양한 사고들로 인해 마지막까지 완공이 지연되었던 경기장입니다하지만결국 월드컵 개막 전에 성공적으로 완공이 되었답니다!



▲ 포르투 알레그레 /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
(원본이미지 출처: http://trend-junky.com/5243/stadiums-2014-world-cup/7/)

다음은, 두번째 경기로 알제리전이 열리게 될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입니다! '포르투 알레그레'라는 지역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아마 여러분들께는 조금 생소한 지역일지 모르는데요! 사실, 저희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지역이랍니다! (실제로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니, 도움이 필요하실 경우 한국 유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포르투 알레그레는 '즐거운 항구 혹은 행복한 항구'라는 뜻으로, 브라질의 남부 지방인 '리우 그란데 두 술 (Rio Grande do Sul)'주의 주도이자 '남미의 유럽'이라 불리는 항구도시입니다.

또, 파투스 호 북안에 위치하고 있어, 남부 브라질의 관문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과거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남부 유럽의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브라질 북부 지역들에 비해 풍습이나 문화가 상당히 이국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포르투 알레그레는 다른 브라질 지역들에 비해 안전하고 도시가 상당히 발전되어 있는 편이며 브라질 내에서도 중산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이 곳 포르투 알레그레는 브라질 특유의 덥고 습한 열대 기후가 아닌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곳인데요. 4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겨울인 6월에는 평균기온이 약 15도, 습도는 80% 정도의 기후를 보이는 곳입니다. 브라질이라고 하면 일 년 내내 덥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지금 이 곳 포르투 알레그레는 한 겨울로 알제리와의 경기시간에는 13도 정도의 온도였다고 합니다. 또 항구도시인 만큼 강한 바람이 몰아치기 때문에 이 또한 경기의 변수로 작용되기도 한답니다.



▲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의 외부, 내부 모습
(출처:http://consuladogaucho.blogspot.com.br/2010/01/estadio-beira-rio.html)

그리고 이 곳 포르투 알레그레의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은 '강가에 있는 경기장'이라는 뜻으로 1969년 브라질의 축구 클럽인 '인테르나시오날 (Internacional)'의 홈구장으로 개장된 경기장입니다. 이 경기장은 월드컵을 위해 리모델링을 시작하여 올해 4월 초에 42,991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장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곳 베이라
-리오 경기장의 리모델링을 위해 인테르나시오날의 팬들이 벽돌, 시멘트, 철골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했다고 하니, 브라질 사람들의 축구사랑을 가장 엿볼 수 있는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 이 포르투 알레그레의 경기장은 해가 질 무렵에 석양과 함께 보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 경기장은 남부 브라질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 상파울루 /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
(원본이미지 출처: http://www.thefootballstadiums.com/arena-de-sao-paulo)

그 다음으로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펼쳐질 곳이죠! 바로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입니다! 상파울루는 다른 지역들에 비해, 많은 분들이 잘 알고계시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도시인데요. (간혹 상파울루를 브라질의 수도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브라질의 수도는 '브라질리아' 랍니다-! )

상파울루는 상파울루 주의 주도이자 브라질의 남동부 지역에 속한
, 인구 1,100 만 명을 지닌 한국의 서울과도 비슷한 브라질 내의 가장 큰 국제도시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상파울루는 브라질의 최대 공업도시이자, 금융 중심지이며, 남아메리카 최대의 도시랍니다! 상파울루는 브라질 고원과 대서양 사이의 마르 산맥 구릉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커피재배에 알맞은 토양으로 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도시입니다. 한국의 서울처럼, 도심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혼잡한 도로망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한 지역으로 꼽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곳 상파울루에는 일본인들을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 우리 한국 교민들도 이 곳 상파울루에 5만 명 가까이 거주하고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예선 3 경기 중 한국 교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여 응원전을 펼치지 않았을까 합니다. 현재 상파울루의 평균기온은 16도 안팎으로 서울의 가을 날씨와 비슷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 상파울루의 경기장인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요? '아레나 데 상파울루'는 브라질의 국제공항인 과를류스 공항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중간 지접인 해발고도 약 750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레나 데 상파울루''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는 바로, 브라질의 유명 축구 클럽인 코린치안스가 약 3,700억 원을 부담하여 지은 경기장이기 때문입니다. 코린치안스는 이번 월드컵 전까지 클럽 전용 경기장이 없었는데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기회로 정부의 지원을 통해 클럽 전용 경기장을 짓게 되는 쾌거를 이루었답니다
! 이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은 최대 68,03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브라질 내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 크기에 걸맞게, 아레나 데 상파울루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 및 오프닝 경기가 열린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이 경기장은 경기장 내부와 좌석 주변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게 건설되었으며 좌석 위쪽의 돌출된 지붕이라는 독특한 건축물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 이 경기장은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도 경기장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경기장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311월에는 공사 중에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관중석 공사 현장에서 낮잠을 자던 인부 2명을 덮쳐 사망하게 만든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었는데요. 이 사고로 관중석 일부가 파괴되고 대형 LED 패널도 파손되어 공사 진행에 큰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막 바로 직전에 완공되어 현재는 경기들이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경기장 근처에는 파벨라(favela)라고 불리는 빈민촌들이 다수 위치하고 있어, 경기장 바깥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의 조별 예선 개최지와 그 경기장에 대해 함께 보셨는데요! 어떠셨나요? 브라질 현지를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으셨나요? 기회가 된다면 월드컵 경기장에 직접 방문하셔서 경기를 보는 것도 좋았겠지만, 경기가 펼쳐졌던 지역과 경기장에 대해 알아 보는것도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마치 브라질에 직접 와 계시는듯한 느낌을 받으시나요?

지금까지 지구촌 축제의 장 브라질에서 박 란 이었습니다
!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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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 재미있게 잘봤어요^^
    브라질에서 월드컵의 열기를 직접느껴보고 싶어지네요~

    2014.07.06 11:5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