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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14 [어린이 기자] 아픈 역사를 가진 곳, 제주 알뜨르 비행장 (2)

 


 

우리가 아름다운 관광지로만 떠올리는 제주!

 

 

하지만 이번에는 많은 아픔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제주의 특별한 지역을 소개합니다.

 

 

바로 '제주 알뜨르 비행장'인데요.

 

 

이름조차 생소한 이곳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알뜨르라는 이름은 아래를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인 '알'과 들판을 뜻하는 사투리인 '뜨르'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알뜨르를 보며 이곳이 아름다운 제주의 송악산 아래에 위치해서 지어진 이름은 아닐까 추측해보기도 했습니다.

 

 

알뜨르 비행장은 서울의 여의도 넓이만한 비행장으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을 폭격하기 위한 전략기지로 활용했습니다.

 

 

 

 

 

▲ 알뜨르 비행장의 격납고들

 

 

 

 

자동차를 타고 한참을 달리다 보니 들판 곳곳에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둥근 지붕의 구조물들이 보였는데요.

 

 

 

 

 

▲ 알뜨르 비행장의 제주 할머니

 

 

 

 

차에서 내려 밭에서 일하고 계신 할머니께 여쭤보니 비행기 격납고라고 하셨습니다. 덧붙여 1920년대 중반에 일본 사람들이 전쟁을 하기 위해 이 곳 모슬포 사람들을 강제로 데려다 만든 곳이라고도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때 제주도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고 하는데요. 아픈 역사를 생각하니 정말로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지금도 이곳을 보기 위해 찾아온다고 할머니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 '제로센' 비행기를 보관하고 있는 격납고

 

 

 

 

 

▲ 격납고 안의 '제로센' 비행기

 

 

 

 

현재 알뜨르 비행장에는 일본이 만든 38개의 격납고 중 20개가 남아있는데요. 20개의 격납고 중 한 곳에는 '제로센'이라는 비행기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이 비행기는 일본의 '가미가제 특공대'가 사용했던 비행기라고 합니다.

 

 

이렇듯 제주는 일제강점기 때의 아픔 뿐만 아니라, 몽골의 침략과 제주 4·3사건까지 많은 아픔이 있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를 보상하기라도 하듯 2005년에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되었는데요.

 

 

다음에 제주도에 갈 기회가 있다면,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에도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다가올 광복절을 맞이하며 제주에 여행가는 사람들도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제주도의 아픈 역사도 함께 찾아가본다면 더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