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은 전국 곳곳에 단풍을 구경하러 온 인파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단풍철에 앞서 코레일에서 개발한 관광열차인 국악와인열차를 타고 제천으로의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청량리역에는 가벼운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서로 안면은 없어도 동일한 목적지로 떠나는 일행입니다.

 



국악와인열차 타고 제천으로 출발!

 

국악와인열차 내부의 모습과 음식



국악와인열차는 국악과 와인을 접목시킨 다목적 종합 관광열차인데요. 가족/연인칸, 이벤트칸, 와인홍보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가족/연인칸은 전 객실 테이블석으로 구성되어있고 개별객차로 되어있어 가족 또는 연인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벤트칸에서는 라이브공연, 국악공연 등 기차 안에서 이벤트 무대를 즐기거나 그룹 행사도 가능합니다. 와인홍보칸에서는 충북 영동지역의 와인을 직접 둘러보고 맛볼 수 있으며 구매도 가능합니다.

 

국악와인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지정된 칸으로 들어서니 서로 마주 보는 2인승 방으로 중앙에 복도가 있고 양쪽으로 문이 있습니다. 열차가 출발하자 와인과 샌드위치가 나옵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느라 아침을 걸렀는데 마침 샌드위치가 허기를 달래줍니다. 샌드위치에 와인의 조합이 의외로 괜찮습니다.

 


제천역에서 탑승한 관광버스

 


제천역에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던 관광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제천역사 앞에는 오일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지막 여정으로 시장을 둘러보는데 그때 오일장도 구경해야겠습니다. 버스에는 오늘 여정의 길잡이가 되어줄 제천 출신의 문화해설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천의 상징! 의림지


제천 의림지 풍경



제천역에서 10여 분가량 이동하니, 왼편에 햇빛을 받아서 반짝이는 의림지가 보입니다. 제천 의림지는 학창 시절 한국사 교과서에 벼농사를 시작했던 철기시대 우리나라 3대 저수지 중 하나로 등장합니다. 고대 사람들이 용두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막아서 의림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해설사를 따라서 의림지 둘레길 산책을 해봅니다.


 

의림지 둘레길에 자리 잡은 정자



우리 조상들은 물 좋고 경치 좋은 곳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정자를 지어서 풍류를 즐겼습니다. 의림지에도 영호정, 경호루 등의 정자가 있어 햇빛을 피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로 등록된 의림지와 소나무

 


의림지 둘레길 양쪽으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습니다. 의림지를 에워싸고 있는 소나무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서 소나무마다 번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의림지의 자연폭포와 인공폭포



의림지에 저장된 물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자연폭포를 만들었는데 저 멀리 보이는 인공폭포와 비교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껏 가뭄이 들어도 의림지는 물이 말라서 바닥을 드러내었던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천 사람들은 의림지의 물을 끌어 농사를 지었습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

 


의림지 입구에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의림지 둘레길을 산책하고 나니 의림지가 조성된 역사가 궁금합니다.

 

1972년 홍수가 나면서 의림지 둑이 무너진 적이 있습니다. 그때 끊어진 둑 사이로 드러난 구조물을 보면서 비로소 의림지 축조기술을 알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친환경이라고 일컫는 나뭇가지 깔기 공법(부엽공법)을 활용했습니다. 저수지를 만들 땅을 깎을 때 드러난 흙 사이의 빈틈을 나뭇잎이나 나무껍질 등을 섞어서 단단하게 다졌습니다. 지금처럼 기계가 없었던 시대이건만 옛날 사람들의 지혜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유람선, 케이블카 타고 둘러보는 청풍호


청풍호 유람선이 머무는 나루터



의림지에서 1시간을 꼬박 이동하니, 단양 장회나루가 나옵니다. 여기서 유람선을 타고 거꾸로 청풍나루까지 갑니다.

 

청풍호는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을이 모두 수몰되면서 마을에 있었던 문화유적과 민속유물들을 청풍문화재단지로 이전했는데요. 수몰된 마을에 살던 사람들은 이제 고향에 갈 수 없는 실향민 신세가 되었습니다. 대신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서울 지역에 빈번하게 발생했던 한강 범람으로 인한 홍수가 사라졌습니다.

 

 

청풍호 기암절벽


 

청풍호 주변 풍경을 마음껏 관람하기 위해 유람선 3층에 탑승했습니다. 그늘막이 없어서 뙤약볕에 눈이 부시긴 했지만, 유람선이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니 청풍호 절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청풍호를 에워싼 곳곳에 기암절벽이 있는데 유람선을 탄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면서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합니다.

 


청풍호반에서 탑승한 케이블카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까지 이어진 2.3km 구간을 케이블카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청풍호 유람선이 청풍호를 에워싼 풍경을 관람했다면,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호를 아우르는 풍경을 공중에서 내려다보면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비봉산 정상으로 이동합니다.

 


비봉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청풍호반


 

비봉산 정상에 도착하니 전망대가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온다면 아예 시도하지 않았을 텐데, 다행히 케이블카가 있어서 편하게 비봉산 정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온누리상품권과 함께! 제천 한마음시장 구경

 

제천 한마음시장



마지막 여정지는 제천역 건너편에 있는 제천 한마음시장입니다.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준비한 온누리상품권 5천 원을 받았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은 시장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밀로 만든 전과 빨간 어묵이 곳곳에서 구경꾼들의 식욕을 자극합니다. 제천은 서울, 대구와 더불어 예부터 약령시장이 있었습니다. 공기 좋은 제천의 산골에서 나는 약초를 판매하는데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셀 수 없이 많은 약초가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로 맛본 장칼국수

 

 

제천에 왔으니 이곳에서 유명한 장칼국수를 먹어봐야겠지요. 일반 칼국수와는 달리 고추장과 된장을 섞어 국물 색이 빨갛습니다.

 

 

국악와인열차 타고 떠나는 제천 가을맞이 여행 일정표


 

어느새 주위가 어두워졌습니다. 다시 국악와인열차에 몸을 싣고 서울로 출발입니다. 모처럼만에 와인에 취하고 가을 풍경에 취한 제천에서의 하루입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기차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개발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벗어나면 대중교통편을 이용하기 쉽지 않은데요. 그렇다고 자동차를 타고 가려니 운전하느라 풍경을 온전히 즐기기 어렵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코레일관광개발 출시한 여행상품은 기차역에서 버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코레일관광개발에서 마련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확인하려면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코레일 관광개발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orailtravel.com/tourIndex.asp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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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대학생 2기 기자단 이상권입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 저곳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휴가철이라 하면 고속도로에 빼곡히 늘어선 자동차들만 연상되었지만, 최근에는 공항 출국장에 길게 늘어선 여행객들이 휴가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항공사들이 저가 마케팅을 펼치고 저가항공사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천정부지였던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이제 해외 여행이란 더이상 사치스럽고 호화로운 여행이 아닌, 누구나 한번 쯤은 가볼만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저가항공권과 관련된 피해 사례들이 여러 언론을 통해 보고되고 있는데요, 저렴한줄만 알았던 저가항공권에 어떤 문제가 있기에 그런 것일까요? 



바로 항공권 가격에 포함되어있지 않은 세금과 유류할증료 때문입니다. 하나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자료출처:Jal 일본항공 화면 캡쳐)

위의 사진은 항공운임 총액 표시제가 적용되지 않는 외국의 항공권 구매 사이트입니다. 한국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서울-오사카 왕복 항공편인데요, 항공권의 가격이 2만2천엔 (약 22만원) 이라고 나와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용 측면에선 적절하다 생각이 들었다면, 다음 버튼을 눌러 결제를 진행합니다.


(자료출처:Jal 일본항공 화면 캡쳐)

결제 버튼을 누르니, 아까와는 다른 금액을 결제하라고 합니다. 바로 새롭게 11490엔 (약 11만원)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처음에 보았던 금액인 약 22만원에서 11만원이 추가된 33만원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제시된 가격의 1.5배에 해당되는 돈을 내야 한다 하니, 황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가격이 무엇인가 하여 살펴보니 'Taxes and fuel surcharges' 즉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세금이란 단순히 항공권이라는 재화를 소비하는 데에 대한 세금 뿐만 아니라, 항공기가 특정 국가의 공역을 통과하고, 특정 공항의 관제탑으로부터 관제를 받는 것, 그리고 공항세에 대한 비용 모두를 포함한 금액을 의미합니다. 또한 유류할증료란, 항공사 측면에서 갑작스러운 유가변동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비용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비용들은 결국 소비자가 지출하게 될 돈인데, 이 금액을 광고나 판촉 화면에서는 명시하지 않다가 항공권을 결제할 시점이 되어서 이 가격들을 제시하여 소비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항공운임 총액 표시제가 실시되어 우리나라 홈페이지에서는 발견할 수 없지만,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에 여러 저가항공 사이트를 방문하면 '일본 9900원, 동남아 17000원' 등의 파격적인 항공권 가격을 내세운 광고들이 자주 등장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결제를 하려 하면 9900원이나 17000원은 편도 가격 기준의 순수 항공권 가격만을 의미하며, 왕복 비용과 세금, 유류할증료까지 모두 더하면 대형항공사의 기존 가격과 별반 차이게 없게 되는 일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사례 또한 위의 화면과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세금 및 유류할증료의 총액을 제도 시행 이전에도 표시하는 여행사 및 항공사가 있었던 반면, 그렇지 않은 곳도 많아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혼란으로 작용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일부 국제선은, 해당 국가에서 세금을 높게 매겨 항공권 가격보다 세금이 더 비싼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가격을 어떤 사이트에서는 항공권 가격만, 어떤 사이트에서는 총액을 표시하게 되면 당연히 소비자는 두 가격 사이의 엄청난 차이에 대해 의아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국토교통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항공권을 판매하는 모든 항공사 및 여행사에 대해 항공운임 총액 표시제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항공사 및 여행사 메인 홈페이지 및 각종 광고 판촉물에 게시되는 항공권 및 여행상품의 가격이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가격과 일치하도록 표기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럼,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가격 표시 방법이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종 결제 화면에서도 소비자에게 다시 한 번 항공운임의 총액이 어떤 근거로 작성되었는지 알려야 합니다.



우선 항공사 또는 항공권 판매업자는, 제일 처음에 제시되는 항공권 가격에서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한 항공 운임의 총액을 제시해야 하며, 이와 더불어 이러한 제반 비용들이 변동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에 의해 변동될 수 있는지 또한 명시해야 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9900원짜리 일본 항공권'과 같이 편도 항공권만을 앞세운 광고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항공권이 편도인지, 또는 왕복인지의 여부를 명시하여 소비자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항공권을 포함하는 여행 상품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항공권을 포함한 여행 상품 또한 유류할증료와 세금의 영향을 받으므로, 이러한 금액들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가격을 제시하고 세부 내역에 구체적으로 얼마만큼의 유류할증료가 포함되어있는지 제시하는 것이 새로운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항공운임 총액 표시제가 항공권 가격 제시에 어떤 변화를 미치게 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항공 운임의 고무줄같은 가격에 여러 소비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당한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도입된 제도를 통해 그러한 피해가 최소화 되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여름, 항공 운임 총액 표시제로 항공권 가격을 정확히 확인하시고 즐거운 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국토교통부 대학생 2기 기자단 이상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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