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12일에 서울 용산구의 용산 미군기지를 탐방하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용산구에는 지도에도 나오지 않고, 일반인들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용산 미군기지가 있는데요.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이 미군기지를 버스를 타고 둘러보는 투어입니다. 특별한 장소에 들어가 본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미군의 부지 반환 이전이라도 국민들이 용산기지를 직접 체험할 기회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국토부를 중심으로 국방부, 서울시 및 미군이 협력해 용산기지 내부를 일반 시민들이 둘러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프로그램을 기획, 시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투어는 엄마께서 몇 달을 계속 신청하시다가 이번에 겨우 당첨이 되었는데요. 어렵게 당첨이 된 만큼 열심히 취재하겠다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114년간 닫혀있던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의 접수는 매달 용산문화원(www.ysac.or.kr)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하고, 1회에 70명 이내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합니다. 투어 시간은 약 4시간 정도이고, 참가대상은 8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 국민(외국 국적자 신청 불가)으로 동반 1인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반 시 가능하며, 회차별 중복 신청은 절대 불가입니다.

 

용산 미군기지의 이름은 미군기지이지만, 사실 원래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전쟁에 사용하려고 만든 기지라고 합니다. 그러다 광복이 되고, 한국전쟁을 계기로 미군들이 사용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먼저 용산공원 갤러리라는 곳에서 용산기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다음,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일본군 작전센터(사우스 포스트 벙커), 용산 총독관저 터, 일본군 위수감옥, 둔지산 정상, 한미연합 사령부, 조선시대 만초천, 한미 합동 군사 업무단, 일본군 병기지창, 조선시대 남단터를 방문하고, 드래곤힐 호텔에서 마무리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투어는 모두 하차하진 않고, 하차지점과 사진 촬영이 가능한 지점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더 많은 곳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시간이 제한되어 아쉬웠습니다.


용산기지 버스투어 전, 설명


용산공원 갤러리


용산공원 갤러리 건물은 처음에는 조선 육군창고였다가, 나중에는 ‘USO’라는 미군위문협회 건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용산공원 갤러리로 이름을 바꾸어, 현재는 서울시와 주한미군의 공동역사관 및 용산공원 소통공간으로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일본군 작전센터(사우스 포스트 벙커)

일본군 작전센터(사우스 포스트 벙커)는 용산기지 남서쪽에 위치해 일제강점기 일본군 사령부 작전센터로 사용됐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공원계획에서는 현재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창이 없는 벙커 모양의 저층부는 문화시설 등으로, 창문이 많은 최상층은 방문자 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밖에서 외관만 보고 내부에 직접 들어가 보진 못했는데, 건물 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용산 총독관저 터

현재 주한미군 121병원이 있는 용산 총독관저 터는 일명 용산아방궁으로도 불렸던 용산 총독관저가 위치했던 곳입니다. 용산 총독관저는 6·25 전쟁 때 폭격을 맞아 방치되었다가, 1950년대 후반 미군 병원이 들어서면서 철거되었다고 합니다. 공원계획에서는 기존 121병원을 해체하고 총독관저 터와 그 앞에 위치했던 정원을 복원하고, 그 주변으로 문화시설과 수경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병원 건물이 있는 지금의 모습에서 병원 건물을 없앤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면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121병원


용산 위수감옥 - 하차 및 사진 촬영 가능

용산 위수감옥은 용산기지의 등줄기를 이루는 둔지산 자락에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일본군 감옥으로 1909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감옥으로 사용되다가 광복 이후에는 미 7사단 구금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감옥을 둘러싼 벽돌 담장과 일부 건물들이 당시 원형 그대로 남아있으며, 용산 총독관저 터와 함께 사우스 포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장소입니다. 감옥 담장에는 6·25 전쟁 당시의 탄흔이 그대로 남아있어 분단과 전쟁의 상흔을 잘 알 수 있는 장소입니다.

 

위수감옥의 건물에는 S, T 등 여러 숫자가 쓰여 있는데요. 숫자가 쓰인 건물은 영구 건물, S가 쓰인 건물은 반영구 건물, T가 쓰인 건물은 임시 건물이라고 합니다. 공원계획에서도 위수감옥의 역사를 전시하는 용도를 포함한 문화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감옥 건물 안이 전시실로 이루어진 서대문 형무소와는 다른 모습이어서 조금 으스스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위수감옥-1


위수감옥-2


둔지산 정상 - 하차 및 사진 촬영 가능

위수감옥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둔지산 정상에 이르게 됩니다. 둔지산은 용산 기지의 등줄기를 이루는 산으로 남산에서 이어지는 지맥의 일부입니다. 예부터 한강을 지키는 군부대가 둔을 치고 있는 곳이라서 둔지산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사실 둔지산 이름의 유래와 기원이 문헌상에서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고 합니다. 둔지산 정상은 올라갔을 때 이태원과 남산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정상에 올라가 이태원과 남산의 모습을 한눈에 보니 시원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둔지산 정상

 

한미연합군 사령부 - 하차 및 사진 촬영 가능

한미연합군 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한미연합방위태세의 심장부로 한미 부대를 통합지휘하기 위해 1978117일에 창설되었다고 합니다. 한미연합군 사령부 건물은 1970년대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의 지원을 받아 완성된 건물로 지붕은 한국전통 기와를 사용하고 벽체는 콘크리트 형태로 구성되어 1970년대 한국 건축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공원계획에서는 건축물의 외관을 최대한 유지하고 건물 뒤편 만초천 지류의 보행 다리와 돌기둥에서 진입이 가능한 통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푸른빛을 띠는 기와의 색이 청와대의 모습을 연상케 했습니다.

 

한미연합군 사령부

 

조선시대 만초천 - 하차 및 사진 촬영 가능

만초천은 원래 인왕산에서 물줄기가 시작돼 한강으로 흐르는 약 7.7Km에 이르렀던 큰 하천이라고 합니다. 1960년대 복개가 진행되어 지금은 그 원형을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용산 미군기지 내에 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약 300m 구간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1960년대부터 복개공사를 시작하여 현재는 자취마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용산기지에 남아있는 만초천 지류는 옛 자연과 생태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연문화유산입니다. 흐르는 물 위로는 무지개 모양의 홍예교와 석축 등이 남아있어 조선시대 옛 만초천의 물길을 상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지개 홍 자가 들어가는 홍예교를 보니 수원화성의 화홍문이 떠올랐습니다.

 

만초천

 

한미 합동 군사 업무단

주한 미 합동 군사 업무단건물은 원래 용산기지 내 일본 육군 장교들이 머물렀던 장교 숙소로 1908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군 장교숙소로 사용되다가, 해방 직후 한국의 신탁통치와 임시정부수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덕수궁에서 열린 미소공동위원회 당시 소련군 대표단의 수행원들이 머무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공원계획에서는 건축물의 원형을 회복하여 편의시설 및 관람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마치 호텔처럼 보이는 건물의 크기가 참 커 보였습니다.


주한 미 합동 군사 업무단

 

일본군 병기지창

일본군 병기지창은 일본군의 무기와 탄약을 보관하던 곳으로 인근의 육군창고와 더불어 일제강점기 병참기지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1908년 완공된 병기지창 건물은 현재도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역사를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내부를 리모델링하여 주한미군 사병 막사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공원계획에서는 병기지창 일대의 배치구조를 복원할 수 있도록 마당을 계획하고 건물은 증축된 부분을 철거하고 원형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일본군 병기지창은 일본군 작전센터처럼 겉에서만 보고 안에는 보지 못했는데 안에는 어떤 모습 일지, 겉모습과 어떤 점이 다를지 궁금했습니다.

 

조선시대 남단터 - 하차 및 사진 촬영 가능

남단은 조선시대 한양도성 내 종묘, 사직단과 더불어 한양 도성 밖 성저십리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 제례시설로 하늘에 기우제를 지냈던 곳입니다. 이곳이 정말 조선시대에 남단이 있던 터인지는 아직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미군기지가 용산공원으로 바뀌고 정밀 발굴 조사 등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공원계획에서는 정밀 발굴 조사 및 원지형을 회복하고, 현재 구릉지에 남아있는 남단 유구(추정)를 보존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고 합니다. 빨리 용산기지가 용산공원으로 조성되어 남단터의 진실을 알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단터

 

드래곤힐 호텔 - 하차 및 사진 촬영 가능

드래곤힐 호텔에서 이 투어의 마무리를 했는데요. 드래곤힐 호텔은 원래 남산과 한강을 배경으로 둔지산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았던 둔지미 마을이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1908년경 일제의 용산기지 조성으로 이곳의 마을주민들이 전부 쫓겨나는 비극을 겪었는데요. 드래곤힐 호텔이 원래부터 용산기지 내에 있었던 것은 아니며 과거 미군 전용 숙박시설이었던 종로구 사직동의 내자호텔을 대신해 1980년대 말, 현재의 자리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드래곤힐 호텔은 198710월에 기공해 19904월에 개장했다고 합니다. 현재 4성급 호텔 수준으로 394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군이나 미군의 가족만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이라고 합니다. 이런 크고 멋진 호텔을 이용할 수 없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투어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드래곤힐 호텔 안에서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원하는 사람은 앞으로 나와서 느낀 점 등을 발표하고 기념품을 받았습니다. 저도 국토부 어린이기자단으로 활동하며 느낀 점과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기념품을 받았는데요. 기념품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용산 삼각지와 미 7사단 보병연대 일대 전경을 담은 사진이었습니다.


드래곤힐 호텔

 

투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용산기지에서 보았던 여러 역사적 장소가 계속 생각났습니다. 역사책이나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역사적 사건 속에서 큰 역할을 하는 장소를 제 두 눈으로 직접 보니 영광스러웠습니다. 빨리 이곳이 용산공원으로 조성되어 일반인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 같은 어린이들이 듣기에는 해설사분이 하는 말씀이 조금 어려워서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좋은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또 이런 프로그램을 하게 된다면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풀어서 해설해주는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투어 프로그램은 2020년에도 계속된다고 하니, 다른 분들도 많이 참여하여 우리의 역사가 담긴 이곳을 방문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산기지투어를 마치며

 

용산공원이 조성되기까지는 수개월, 수년이 걸리겠지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우리 같은 일반 시민들이 힘을 모아서 뉴욕의 센트럴파크보다 더 멋지고 역사적인 공원이 조성되길 응원합니다. 용산공원의 조성을 앞두고 시행하는 용산기지 버스투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꼭 신청하셔서 다들 다녀와 보세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5 용산국가공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참석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월 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용산공원 조성사업 홍보행사인 ‘2015 용산국가공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석하여, 최초로 조성되는 국가공원의 가치와 비전을 알리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공원’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용산공원(가칭)은 평택으로 이전예정인 용산미군기지를 역사성, 생태적 가치, 도시적․문화적 잠재력이 어우러진 국가공원으로 조성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진행중인 공원 콘텐츠 설문조사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유일호 장관은 개막식에서 대회 참가 어린이들과 함께 대회주제 발표 퍼포먼스에 참여하여 어린이들 눈높이에서 소통하였으며, 개막식 이후 청명한 가을하늘 속에 펼쳐진 그림그리기 및 부대 행사장 곳곳을 다니면서 어린이 및 가족들과 소통하고 장래에 조성될 용산국가공원을 대한민국 대표공원으로, 더 나아가 세계 최고의 명품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국가공원은 좀 생소하네요.

    2015.11.18 14:42 [ ADDR : EDIT/ DEL : REPLY ]
  2. 브실골

    조경학과 학생으로서 정말 기대되요

    2015.11.22 20:40 [ ADDR : EDIT/ DEL : REPLY ]
  3. 국가공원이라는 것도 있었군요

    2015.11.23 1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KTO

    빨리 보고싶네요 ㅎㅎㅎ

    2015.12.12 12:33 [ ADDR : EDIT/ DEL : REPLY ]

도시․조경․생태 전문가+국민의견 상시 수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16일(월) 용산공원 기본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열린 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지난 2012년 4월 국제공모를 통해 당선된 최우수 컨소시엄과 올해 기본설계에 본격 착수해 도출한 1년간의 성과물에 대해 도시, 조경, 생태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국민의 의견을 듣기 위한 워크숍입니다.


* (일시, 장소) ‘13.12.16(월) 14시,  양재교육문화회관 별관


국제공모 당선작은 「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HEALING : THE FUTURE PARK)」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자연생태 회복과 복원, 역사성의 재발견 등을 주요 콘셉트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는 훼손된 지형 회복을 통한 생태 축 연결방안, 대중교통 등 공원 접근성 확보 등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으며, 앞으로는 물길 찾기 및 습지 복원 등을 위한 설계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워크숍은 “푸른 상상 속에서 공원 그리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용산공원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과제에 대해 주로 논의하였습니다.


기본설계팀의 주제발표 이후 이어질 종합 토론에서는 한양대학교 조세환 교수를 좌장으로 환경조형연구소 김인수 소장, 중앙대 도시공학과 손기민 교수, 환경계획조성협회 신경준 회장, 동국대 바이오환경공학과 오충현 교수, 서울여대 생활환경공학과 이창석 교수, 씨토포스 최신현 대표 등 민간 전문가 6인과 함께 국토부 공원정책과장,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 외에도 용산공원 조성에 관심이 있는 많은 일반인들이 참석하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였습니다. 


용산공원은 2016년 용산미군기지가 평택기지로 이전하고, 용산공원 기본설계를 2015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실시설계는 16년까지 완료하여, 2017년부터 공원 일부 개방 및 조성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국민이 사랑하는 용산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공원조성과정에서부터 국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전문가 워크숍, 공청회, 국민 대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131216(석간)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열린 워크숍 개최(용산공원기획단).hwp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비가 주룩주룩 쏟아진 다음 날인 10월 9일의 날씨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맑고 화창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를 한껏 즐기기 위해 제가 찾아간 곳은 이촌역 근처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바로 그 곳에서 '2013 용산공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갔답니다.





대회참가 접수는 용산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았을 뿐 아니라 당일 현장에서도 곧바로 접수가 가능해서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그림그리기 대회가 이루어졌습니다. 대회 수상작은 오는 10월 14일 발표되었습니다. 



▲ 대상(저학년 부문 김영서 / 고학년 부문 최두리 )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대상 1명과 용산공원 기획단 단장상을 수상하는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마지막으로 용산공원 기획단장 증성을 받는 입선 25명까지(부문별 수상인원) 총 62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서 개최되었는데요. 여러분은 용산공원에 대해 자세히 알고 계신가요? 


용산공원은 2016년 말 우리에게 반환될 용산미군기지에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크기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2017년부터 부분적으로 개방되어 단계적으로 공원이 완성될 것이고, 지금으로부터 십여 년 후인 2027년쯤에는 전체 공원이 완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용산공원이 조성될 현재의 '용산미군기지'터는 우리의 슬픈 역사가 담긴 곳인데요. 고려 말에는 우리나라를 침략한 몽고군이 군사기지로 사용했고,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군의 본거지가 있었던 곳이랍니다. 해방 후 지금까지는 이곳에 미군이 주둔하여 우리들이 쉽게 갈 수 없었는데요. 그러나 이제 곧 원래 주인이었던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답니다!^-^





용산공원의 꿈은 바로 '자연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열린 국가공원'입니다. 

이를 위해 용산공원은 

아름다운 숲으로 가꿀 예정인 생태중심구역, 

우리의 역사적 유산을 보여주는 문화유산구역, 

다양한 놀이와 운동,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놀이구역, 

농경체험을 할 수 있는 생산구역, 

세계의 여러 가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세계문화구역 

그리고 관문구역까지

총 여섯 가지의 모습을 갖출 예정이라고 합니다! 용산공원에 대해 앞으로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ㅇ^!    




가족들과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정말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집에서 늦잠자거나 컴퓨터를 하며 공휴일을 그냥 실내에서 보내지 않고, 밖으로 나와 그림을 그리며 밝은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용산공원, 대한민국 녹색 허파로의 첫 걸음을 내딛다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확정

지금의 미군 용산기지는 2016년에 반환 예정이죠. 이 용산기지가 용산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남산과 한강이 용산공원을 통해 녹지와 수경 축으로 연결되고, 캠프킴 등 산재부지는 상업․업무․문화․주거 등의 복합용도로 개발될 예정인데요. 국토해양부는 9월 29일 제7차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을 10월 11일 확정․고시했어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이 마련되기까지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은 지난 5월 12일 지정된 용산공원정비구역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하기 위한 중장기 기본 정책방향을 담고 있어요. 여기서 용산공원정비구역이란, 공원조성지구(약 243만㎡), 복합시설조성지구(약 18만㎡), 공원주변지역(약 895만㎡)에 해당되지요.


                                                                      ▲ 용산공원 정비구역 ▲

이번 종합기본계획은 한국조경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5개 전문기관이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국제심포지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안을 마련하였어요. 2011년 2월 공청회와 2월부터 9월까지 관계기관 협의 등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되었고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주요 내용

                                                                  ▲ 용산공원 종합구상도 ▲

하나. 용산공원 조성 기본구상

용산공원 조성의 기본구상으로는 생태를 기본으로 하여 문화․역사 등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자연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열린 국가공원’으로 비전이 설정되었죠. 이에 따라 부지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승화하고, 생태적 가치를 복원하며 녹색 국토환경과 미래 도시문화를 선도하는 명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였고요.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원의 구조, 공원의 성격, 공원의 조성・운영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10가지 추진전략을 설정하였답니다.


                                                   ▲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10대 추진전략 ▲

공원조성 종합구상안에서는 먼저 남산~공원~한강의 단절된 남북 녹지축과 수체계를 복원하고, 공원의 녹지가 주변 도시지역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했어요. 경관은 숲․들․호․내․습지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 경관요소를 도입했고요. 공간구조와 시설은 공원의 지향가치 및 주변지역 여건 등을 감안해서, 생태축공원 등 6개의 단위공원으로 구분하되 유기적으로 연계하도록 했고요. 공원의 생태성․환경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건축물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했죠. 또 접근교통체계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통한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자전거 등 녹색교통 중심의 내부 순환동선체계를 구축하려 해요. 그리고 운영 프로그램을 위해 공원의 이념적 가치를 구현하고 자발적 참여를 통해 창작․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랍니다. 민족․역사교육, 생태․문화체험, 도시농업, 자연관찰, 국제정원박람회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죠.


                                                 ▲ 광역 녹지축(북한산~남산~한강)의 중심, 용산공원 ▲

둘. 복합시설조성지구의 개발 방향

캠프킴, 유엔사, 수송부 등 복합시설조성지구는 2007년 11월 국방부와 LH간 기부 대 양여 협약에 다른 용산기지 이전재원 3.4조원을 마련하고, 신분당선 등 주변 개발과 연계한 지역거점 기능을 하도록 복합용도로 개발할 계획이에요. 캠프킴(자연녹지)․유엔사(3종주거)․수송부(2종주거)는 기부 대 양여 협약과 같이 모두 용적률 800% 이하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고요.
이 가운데 캠프킴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지역거점으로 개발하고, 유엔사와 수송부는 신분당선 동빙고역 역세권 기능과 한남뉴타운의 중심 기능을 도모하며 이태원특구와 연계된 국제교류 거점으로 육성하려 해요.

셋. 공원주변지역 관리 방향

공원 주변지역은 남산그린웨이(남산~공원), 용산링크(국제업무지구~공원) 등 용산공원과 조화되는 개발을 유도할 것인데요. 인접지역 내 대규모 개발계획 수립 시 공원친화적인 용도의 개발을 지향하고, 난개발 방지를 위해 향후 서울시에서 도시관리계획 수립 때 용산공원과 조화되도록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랍니다.

넷. 실행 계획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은 환경치유, 조성재원 등 여건을 감안하여 장기적․단계적으로 조성․개방할 계획인데요. 1단계(2017년~2019년)로 식생이 양호한 부분의 원형 개방과 자연생태 회복을 유도하고, 2단계(2020년~2023년)로 공원 내 녹지․수체계 복원 등 본격 조성을 이룰 것이에요. 3단계(2024년~2027년)에서는 남산~공원~한강의 녹지축 연결 등 주변 개발을 마무리할 것이고요.

▲ 식생(좌측)과 건축(우측)

총 사업비는 기본설계를 통해 산출할 계획인데 약 1.2조원으로 추정되고요, 국가와 서울시 간 합리적인 분담비율은 향후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공원 조성계획 수립 시 결정할 계획이랍니다. 공원 조성비용은 국가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용산특별법 제42조에 따라 서울시도 일부 분담할 것이고요.




공원 설계 공모를 통한 공원 조성

국토해양부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2016년 말 예정된 용산미군기지 이전 시기에 맞추어 2017년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를 통한 기본설계(2011년 10월~2014년), 공원조성계획 수립(2014년), 단계별 실시계획(2016년부터) 등 후속 절차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에요. 온 가족이 마음 편히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 용산공원의 탄생이 벌써부터 손꼽아 기다려지네요!

 

국토해양부 '국토지킴이' 블로그는 댓글 및 트랙백 등을 통한 많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건전한 소통을 위해 국토지킴이 공지사항 내 '국토지킴이' 블로그 댓글 정책 안내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엠씨더별

    용산 주변에 갈일이 많았는데,
    아름다운 용산 주변길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2011.10.24 12:20 [ ADDR : EDIT/ DEL : REPLY ]
  2. 허수아비

    용산 주변에 큰 공원 생긴다는 말이 이것이었군요.
    완성되면 꼭 놀러가봐야겠습니다.^^

    2011.10.24 12:36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허수아비님
      용산공원은 푸른 자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녹색 허파'가 될 예정입니다.^^
      많이 이용해주세요!

      2011.10.27 11:5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