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며 제 가방을 보안 검색대에 넣고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가방을 열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가 가방에 위험물이 있어서 확인해야 한다고 하니 눈앞이 깜깜해졌습니다. 과연 뭐가 문제였을까요?


 


평소에 지나치기 쉬운 물건도 기내 반입금지 물품!


제 가방 속에 필통이 있었는데 그걸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분명 날카로운 칼은 없었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바로 가위가 문제였습니다.

 

평소에 가위를 안 가지고 다녔다가 요즘 만들기에 빠져 가위를 챙겼는데, 그게 마침 걸렸던 것입니다. 검사하는 분이 자를 들고 제 가위 크기를 쟀습니다. 가위 날의 크기가 6cm보다 작으면 괜찮지만, 넘어가면 반입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가위는 6cm를 조금 넘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시 나가서 수하물로 보내는 방법과 포기를 하고 폐기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시 나가서 수하물로 보내기에는 보안검색대 대기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습니다. 짐을 쌀 때 미리 기내 반입금지 물품을 확인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제 소중한 추억이 담긴 가위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다음번에 실수하지 않기 위해 기내 반입금지 물품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알쏭달쏭 헷갈리는 기내 반입금지 물품

 


1. 물을 들고 타면 된다? 안 된다?


과거 테러리스트가 물통으로 위장한 폭탄을 들고 탄 이후로 물이나 액체류도 금지되었습니다. 아무리 목이 말라도 물은 절대로 챙기지 마세요. 비행기를 타기 전에 물이 먹고 싶다면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후 물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1인당 100mL 이하의 용기에 총 1L까지 투명한 비닐에 넣어 가면 일부 액체류는 반입 가능합니다.

 


2. 음식류는 절대 반입이 안 된다?


마른반찬은 반입할 수 있지만 고추장, 김치 등 액체가 포함된 음식은 불가합니다.

그러나 6세 이하 어린이가 먹을 우유, 이유식 등은 예외입니다. 그리고 위탁수하물은 따로 용량 제한이 없으니 만약 꼭 들고 가야 한다면 기내가 아닌 위탁수하물로 보내세요.

 

그렇다면 아이들이 간식으로 종종 먹는 젤리는 가능할까요? 이 또한 액체로 취급하기 때문에 규정대로 100mL 이하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돼지가 포함된 음식은 절대로 기내로든 수하물로든 보내면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모든 나라가 돼지가 들어간 음식을 막기 위해 초비상이랍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서 전염 방지를 위해 돼지가 포함된 음식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에는 벌금을 내야 한답니다.

 


3. 비행기에 약을 가지고 타는 것은 가능할까?


100mL가 넘는 액체 의약품을 가려가려면 의사 소견서 또는 처방전 지참해야 합니다. 출국 날짜가 다가오기 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어린이들이 먹는 액상 해열제 등이 100mL가 넘는다면 작은 병에 나눠 담는 것도 방법이겠죠?

 


4. 보조배터리는 기내수하물로?


위탁수하물로 부치면 폭발위험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기내에 들고 타야 하는 물품이 있습니다. 특히 충전을 위해서 들고 가는 대용량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수하물로 가지고 가야 합니다. 혹시 대용량 보조배터리를 위탁수하물에 넣었다면 공항 한복판에서 짐을 다시 싸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기내 반입금지 물품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래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요? 그렇다면 기내 반입금지 물품(위험물 포함) 안내 사이트에서 궁금한 물건을 검색해보세요.

 


한국 교통안전공단 사이트 바로가기 https://avsec.ts2020.kr/avsc/main.do

 


짐을 쌀 때 위의 사이트에서 미리 확인해보면 좋겠죠? 공항 가기 전 다시 한번 기내 반입금지 물품을 확인하는 것, 잊지 마세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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