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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28 일본의 주거 문화 파헤치기! (1)

인간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의식주’.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의 주거 문화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팍팍!

 

'다다미'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다다미는 일본식 돗자리로, 일본의 전통 가옥은 바닥이 다다미로 되어 있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굉장히 습합니다. 그 때문에 여름은 말 그대로 ‘찌는 듯한 더위’를 느끼게 되고, 내리쬐는 햇볕보다도 습한 공기 때문에 숨이 막힐 정도입니다(ㅠㅠ) 다다미는 이런 일본 기후 때문에 탄생했는데, 다다미가 습기 조절과 항균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지금도 집을 서양식으로 짓더라도 적어도 방 한 칸 에는 다다미를 깔 정도로 다다미에 대한 애착이 강하답니다.



그럼 일본식과 서양식이 혼재되어 있는 일본의 주거 문화.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주거 형태를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은 크게 아파트, 맨션, 주택의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우리나라와 다른 개념의’ 아파트






 

우리나라에서는 도심에 초고층 아파트가 줄줄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국토 면적에 비해 인구수가 많다보니 건물들은 점점 더 높아져만 가는 거죠.


우리나라에서 20층 이상의 아파트를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일본은 대부분 매우 낮은 건물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아파트는 2층 이하의 연립주택을 의미하는데요, 3층에서 4층 정도의 아파트도 꽤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하면 낮은 빌라정도로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방도 매우 좁고, 방음이 잘 되지 않아 일본에서 아파트는 ‘가난한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해요.

 


2. ‘요즘엔 내가 대세’ 맨션






맨션은 우리나라의 아파트와 같은 형태의 주거 공간입니다. 

경제 발전과 함께 낮고 좁은 아파트보다 맨션이 더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아파트보다 가격이 비싸고, 가격도 평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일본은 비싼 물가만큼 월세도 비싸서 보통 서민들이 집을 구할 때는 도심이 아니라 한적한 교외를 선택한다고 해요.

맨션은 대부분 10층 정도로, 월세가 어마어마한 최고급 맨션이 아닌 이상 우리나라 아파트 같은 20층 이상의 맨션은 찾기가 어렵답니다.

 



▲ 일본의 고급 맨션 출처: www.flickr.com

 


3. ‘토끼장’ 주택




▲ 전형적인 일본의 주택


 

일본의 주택은 굉장히 작습니다. 

아파트나 맨션도 우리나라에 비해 대체적으로 작은 평수이지만, 주택은 한 눈에 봐도 오밀조밀한 느낌이 드는 아담한 사이즈가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오래 전부터 ‘토끼장 같은 집’으로 비유되기도 했는데요. 


한 층 한 층은 좁지만 대부분 2층 혹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너개의 방이 있습니다. 일본은 주차 공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집 옆에 주차장이 딸려 있는 주택이 많습니다.

 



▲ 일본 드라마에서 나온 일본의 주택 내부. 왼쪽에 있는 방이 다다미 방

 


다음으로 일본 주거문화를 살펴보면, 크게 두가지로 압축할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고유 방식으로 집의 구조를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집 구조는 2DK인데요. 2는 방의 수, D는 밥을 먹을 수있는 공간(Dining room), K는 주방(Kitchen)을 의미합니다. 보통 맨션의 경우 2DK가 일반적이고, 좀 큰 맨션의 경우는 2LDK로, 거실(Living room)까지 있습니다.

 



▲ 세입자를 구하는 아파트의 부동산 광고. 

2DK형태로, 화장실과 욕조도 있다는 내용 (출처: www.flickr.com)

 


두번째는, 일본에서는 대부분이 월세를 내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맨션이나 아파트라면 대부분이 월세입니다. 보통 조금 외진 곳이거나 오래된 건물일 수록 월세가 더 싼 경향이 있고, 이런 경우는 한달에 4만엔(약 50만원) 정도의 월세를 냅니다.


하지만 역세권이나 도시는 굉장히 비싸서, 허름한 건물이라도 8만엔(약 90만원) 정도는 내야 한 달을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도쿄 신주쿠구에서는 2DK의 경우 보통 15만엔(약 170만원) 정도이니, 정말 까무러칠만한 금액이죠?

 

물론 일본에서도 매매로 집을 사는 사람은 있답니다. 혹은 대출을 받아서 주택을 짓고, 몇십년동안 갚는 회사원들도 많지요.

'내 집 마련의 꿈'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기사를 읽고 일본의 주거문화에 대한 대략적인 틀이 잡히셨나요? 다음 달에는 더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도쿄에서 글로벌 기자단 1기 서보라였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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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6.11.14 16:5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