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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28 [대학생기자단] 청춘 여행, 내일로 생생하게 누리자! (14)


여행, 그 이상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생생한 내일로 여행 현장


하계 휴가철과 방학 기간을 맞아, 28세 이하 청춘들이 내일로를 통해 전국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8월 8일부터 31일까지 내일로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관심이 더욱 뜨겁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내일로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떠나는 것일까요? 이를 위해 직접 4박 5일간의 생생한 내일로 여행을 떠나보았습니다. 한 청춘들의 생생한 내일로 체험기를 보고, 이번 여름 설렌 발걸음으로 기차에 몸을 실어보시기 바랍니다.



■ 내일로, 왜 떠나게 되었니?!

내일로를 떠나기 전에 이번 여행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이겨내고, 발걸음을 재촉하며 자신의 목적지로 향하는 그 의지는 바로 여행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있기 때문인데요. 여행의 목적은 누군가에게는 함께 떠난 동료와의 추억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겐 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에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되돌아보고자 함입니다. 저희에겐 이번 여행의 목적이 바로 "경험"이었습니다. 동생과 함께 떠난 이번 여행에서 저희는 평소에 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통해 새로운 추억을 쌓고, 함께 이 순간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 내일로 여행, 어디로 다녀왔니?

저희는 부산에서 출발하여 멋진 자연 생태 환경이 조성된 순천을 지나 전주, 군산, 제천, 단양, 안동, 경주 그리고 바다가 멋진 간절곶을 거쳐 다시 부산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우리 전통의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었던 이번 여행에서 저희가 얻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함께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세계 5대 연안 습지이자 생태계의 보물이라고 일컬어지는 순천만을 시작으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 순천만


▲ 순천만 정원


순천은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이후, 생태 브랜드로서 세계에 각인된 바 있습니다. 순천만 정원은 순천만과 동천 ~ 봉화산 둘레길로 이어져 도시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 되어 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원 도시 순천에서 저희는 연안 습지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자연을 통해 빚어낸 다양한 문화적인 공간들을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순천만은 크게 수목원, 습지, 세계 정원, 참여 정원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순천만 전원의 동문을 통해 들어가게 되면 제일 먼저 순천호수정원을 마주하게 됩니다. 순천호수정원은 세계적인 영국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공간으로 순천의 지형적 특징(순천을 둘러싸고 있는 난봉산, 인제산 등과 봉화산 그리고 동천을 의미)을 상징화하여 만든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순천을 가로지르는 동천을 뜻하는 정원의 데크는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순천의 도심을 뜻하는 호수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 호수 정원을 에워싸고 있는 넓은 동산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정원들이 자리 잡고 있어 순천만 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순천만의 표현방식대로 살려낸 아름다운 세계의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습니다.


▲ 순천만 정원


순천호수정원을 에둘러 이어지는 세계의 정원을 거닐다 보면, 마치 거대한 자연 박람회에 온 듯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대표하는 네덜란드의 풍차 정원부터 영국, 이탈리아, 태국 등의 다양한 국가들의 특색을 살린 정원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바위 정원과 무궁화 정원들도 있습니다. 특히 600여 년 된 팽나무와 많은 바위가 운치 있는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바위 정원은 순천만 정원에서 가장 먼저 완성된 정원으로,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옛 전통을 담은 솟대와 장승들은 선조들의 바람이 깃들어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 다양한 세계의 정원


순천만은 세계의 정원을 담아 놓은 세계호수정원뿐만 아니라 조상의 지혜를 이용하여 자연을 담아 놓은 실내 정원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 실내 정원은 500년 전의 조선의 온실을 재현하고, 옛 선조들의 지혜를 빌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 밖에도 에코지오 온실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포함한 여러 가지 식물원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순천만 정원에는 전통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한의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전통문화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 스카이뷰


순천만 자연 습지와 순천만 정원을 잇는 스카이큐브를 타기 위해서는 꿈의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꿈의 다리는 세계 16개국 14만여 명의 어린이가 자신의 꿈을 그려 넣은 공간으로, 세계 속 정원으로 발돋움한 순천만과 같이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곳입니다. 꿈의 다리를 지나면 무인자동운전으로 미래의 신 교통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카이 큐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전기에너지를 사용하여 자연 친화적인 운행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스카이큐브는 자연 녹지를 가진 순천만 정원의 이미지와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 순천문학관


스카이 큐브를 타고 순천만에 도착하면, 그 앞으로 순천문학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순천문학관에는 순천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생애가 기록되어 있는 박물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생애가 녹아있는 문학관을 둘러보면 아름다운 순천에서 영감을 얻은 그들의 감성에 젖어들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지나 조금 걷다 보면, 낭트 정원이 나옵니다. 이 정원에는 추운 독일지역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즐겨 마시던 뱅쇼와 차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순천만


낭트 정원을 지나 걷다 보면, 넓은 자연 생태 습지를 배경으로 물길을 가로지르는 데크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순천만은 우리나라 철새들의 절반 가량이 서식하고, 갯벌 생태가 잘 유지되고 있는 천해의 자연환경입니다. 이 덕분에 람사르 협약과 습지 보호지역 등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아름다운 생태 환경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 생태를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남기는 것 또한 이번 내일로 여행의 묘미였습니다. 그리고 순천만 여행을 마치셨다면, 순천만 주변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순천의 대표적인 음식을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꼬막 정식


► 전주 한옥마을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광을 추억에 담고, 무궁화호를 타고 전주로 이동하였습니다. 자연 생태가 멋진 순천과는 달리, 옛 선조들의 얼이 녹아 있는 한옥마을에서의 여행을 기대하며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순천에서 기차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순천만에서 순천역으로 이동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므로 미리 시간을 할애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관광객들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야간 상설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조로를 따라 이어지는 전주만의 먹거리는 전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 돌담길


경기전을 에둘러 이어지는 돌담길의 아름다운 자태를 따라 걷다가 태조로를 뒤로 끼고 돌면 오목대로 갈 수 있습니다. 한옥 마을의 은은한 빛깔을 담은 오목대의 전경은 한옥 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오목대는 이성계가 왜구를 무찌르고 승전 잔치를 하던 곳으로 그 때의 위용이 그대로 서려 있었습니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오목대를 찾아 올라가면 선선한 바람과 함께 옛 조상들의 흥취가 묻어나는 오목대의 경치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 오목대


전주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입니다. 전주 한옥마을 주변으로, 다양한 간식과  옛 전통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전주를 대표하는 가맥과 막걸리는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히 추천해드리는 먹거리입니다. 그중에서도 막걸리는 전주 서신동과 삼천동 일대로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무더운 여름 시원한 막걸리와 함께 더위를 잊어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 막걸리, 가맥, 콩나물국밥


전주는 주간과 야간의 느낌이 다릅니다. 야간에는 태조로를 따라 이어지는 한옥마을의 야경과 오목대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이 있다면, 주간에는 전동성당과 풍남문 그리고 경기전 일대를 지나며 보이는 풍경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주는 주요 관광지 간의 이동 경로가 짧아 내일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그만큼 많은 내일러들이 찾고, 또 편하게 일정을 잡아 움직일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풍남문의 웅장한 자태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아름다운 이국적 자태를 뽐내고 있는 전동성당을 관람하고 나면, 한옥마을을 가로질러 있는 자만 벽화마을로 향하실 수 있습니다.


▲ 한옥마을, 전동성당, 풍남문, 자만벽화마을


자만 벽화마을은 골목길 주택 40여 채를 사이로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꽃을 테마로 한 동화와 풍경 등을 벽화로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 벽화마을은 마을의 특색을 유지하며 아름다운 담장들을 디자인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줄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벽화마을 진입로부터 옛 만화 캐릭터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꽃을 테마로 한 담장들은 관광객들이 고개를 넘어가는 오르막길에서 힘든 것을 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곳곳에 디자인된 테마 카페들은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예쁜 벽화들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담고 있었습니다.


► 옛 정취가 묻어나는 곳, 군산



자만 벽화마을을 마지막으로 군산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전주에서의 멋진 추억들만큼, ‘군산에서는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을까?’라는 설렌 마음을 안고 무궁화호에 올랐습니다. 군산은 옛 정취가 묻어나는 도시입니다. 특히, 부모님의 어린 시절, 도시화되던 그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철길마을은 옛 모습 그대로 옛 정취를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철길에 고추를 말리고 철길을 가로질러 빨래들이 늘어선 모습, 그리고 작은 텃밭들이 철길을 따라 늘어져 있었습니다.


▲ 경암동 철길마을


'기찻길 옆 오막살이~' 옛 노래를 흥얼거리며 철길을 따라 걷는 것은 또 하나의 추억이었습니다. 옛 정취와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낸 철길 마을만의 정취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내일로의 목적지에 군산을 추가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20여 분의 짧은 거리이지만, 걸음마다 되새겨지는 옛 추억들은 어린 시절 그때만큼이나 정감 어립니다. 철길마을을 다음으로, 초원 사진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초원사진관은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영화의 여운을 달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 초원 사진관


"좋아하는 남자친구 없어요?"라는 말로 한동안 여심을 흔들었던 추억이 묻어나는 곳, 바로 초원 사진관입니다. 부모님의 청춘 시절,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 이곳 초원 사진관은 아직도 옛 사진이 벽 한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초원 사진관을 지키고 계시는 주인아저씨도 이제는 사진관과 함께 조용히 옛 추억을 떠올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초원 사진관 내부에 있는 조명 아래에서 많은 사진들을 담아 가십니다. 그 사진들이 추억이 되어 다시 이곳을 찾을 때까지 초원 사진관의 한편에 지금의 모습이 계속 간직되기를 바라고 계실 것입니다. 그만큼 초원 사진관은 옛정과 오늘의 추억이 함께 자라나는 곳입니다.


군산 근대건축관


초원 사진관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군산 근대건축관은 일제치하의 아픈 역사를 통감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일제가 국권을 강제로 빼앗고 한반도에 공포 분위기를 연출하여 우리에게 민족의 아픔과 서러움을 준 이곳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역사를 바로 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곳입니다. 또한, 이곳은 경술국치 이후 옛 조선은행으로 우리 민족의 수탈을 위해 세워졌던 곳인 만큼, 아픈 역사가 서린 옛 모습을 일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군산 근대건축관은 조선은행 화폐와 경술국치 추념실, 그리고 일본에 핍박받았던 역사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었습니다.


진포 해양 테마공원


근대건축관을 뒤편으로 펼쳐져 있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은 또 다른 역사박물관입니다. 고려 말 최무선 장군이 함포를 만들어 왜선을 물리쳤던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2008년 개관한 해양공원으로서 군함과 탱크 전투기 등 실물이 전시된 곳입니다. 또한, 위봉함 내부에는 세계의 명해전과 진포대첩과 같은 해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였습니다. 하지만 진포해양테마공원은 이러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일제강점기 호남평야의 쌀들을 일본에 반출하기 위한 장소였기에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양공원이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고, 올바른 역사적 안목을 가지게 한다면 역사적 아픔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 내일로 1박 2일간의 여정 어땠니?

이번 1박 2일 동안의 내일로는 순천부터 전주를 거쳐 군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는 주제로 다루어 보았습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광에서 시작하여, 옛 선조들의 얼이 녹아있는 한옥마을의 정취를 따라 전동성당, 경기전, 자만 벽화마을 등 다양한 문화 공간들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옛 역사가 서려 있는 군산을 마지막으로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내일로를 통해 얻는 가치는 여러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자신의 시야와 가치관이 새로 생긴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 순천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관한 인식이, 전주에서는 옛 선조들의 지혜에 대한 흠모의 감정이 그리고 군산에서는 아픈 역사를 통해 배운 소중한 국가 의식이 생겨났습니다. 여행하면서 얻는 가치는 누구나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기차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다보면, 때로 힘들고 지칠 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발걸음을 다음 여행지로 계속 향하는 것은 내일로를 통해 얻는 가치가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인식과 여행을 통해 얻는 새로운 감각 그리고 함께하는 동료가 있다면 동료와 함께 나누는 우정이  내일로를 통해 얻게 되는 중요한 감정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내일로 여행에서는 문화 공간을 체험하는 일정이 주를 이루었다면 다음 2박 3일간의 일정은 다양한 경험들을 찾아 떠나는 일정을 다루어 볼까 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