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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15 [대학생기자단] KTX와 우등고속 사이? (3)


버스업계는 위기이다. KTX의 개통 이후 이 현상은 더욱 심화되었고, 최근 광주행 고속철도의 개통과 곧 이어질 수서발 KTX의 개통은 기름을 부은 격이다. 업계 1위 금호고속도 휘청거리는 모양새다. 해외 진출도 녹록치 않아 보인다. 버스 운송업 특성상 정부의 허가를 제외하면 진입 장벽이 그리 높지 않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자국의 기업들이 시장을 꽉 잡고 있는 게 현실이다. 내우외환의 위기에 빠진 한국 버스 업계, 타개책이 있을까? 



▲ KTX의 역사는 어느덧 10년도 넘었다. <출처: 코레일>



최근 나온 보도는 위기를 기회로도 바꿀 수 있겠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그 전에 자차를 제외하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비행기, 기차, 버스. 소비자의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시간과 비용이 어떻게 될까? 비행기의 평균 가격대는 100,000원 선이고 서울-부산 기준 소요시간은 30분 정도이다. 그러나 수속 등의 절차가 복잡해 넉넉잡아 2시간은 더 필요하다. 기차 중에선 KTX가 약 60,000원이며 역시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30분에 주파가 가능하다. 새마을호 43,000원, 5시간. 무궁화호 29,000원, 5시간 30분. 버스의 경우 우등고속은 약 35,000원, 일반고속 약 23,000원이며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 제주노선을 제외하곤 국내선 승객이 가장 많은 서울 김해 노선 <출처 : 한국공항공사>



비행기는 일반적으로 고려를 잘 하지 않기에 잠시 열외로 하고 기차와 버스만 놓고 보자. 가격과 시간을 모두 보았을 때 시간이 최우선 순위이면 KTX, 가격을 고려하면 버스라는 판단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고속버스, 특히 우등을 선택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가격 외에도 조금 더 편안함을 얘기하곤 한다. 이럼에도 ‘편안함’의 가치는 그간 잘 고려되지 않았는데, 우등고속이 좀 더 편한 것은 맞지만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틈새시장이 보이지 않는가? ‘편안함‘. 최고의 편안함으로 승부하는 것이다. 이 틈새시장을 공략할 주자가 바로 ’침대형 고속버스‘이다. 



 예상 침대형 고속버스 실내 조감도. 비행기 일등석을 연상시킨다. <출처 : 금호고속>



단순히 편안함에만 집중해 소비자들의 유인 구조에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가격과 시간에서 경쟁력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 45,000원이라는 예상 가격은 KTX와 우등고속의 중간에 위치해있어 매우 합리적으로 보이고, 소요시간은 일반 버스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인원수가 적어 휴게소 등에서 시간 절약이 가능하고 무게도 가벼워 더 빠를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또한 이를 심야시간 때에 잘 활용하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차 침대칸의 빈자리를 훌륭히 매워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소비자의 즐거운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침대형 고속버스의 성공적인 도입을 기원한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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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침대버스~매력적이네요.

    2015.11.16 22:30 [ ADDR : EDIT/ DEL : REPLY ]
  2. 조블리

    진짜 기대되네요ㅋㅋㅋ

    2015.11.16 22:53 [ ADDR : EDIT/ DEL : REPLY ]
  3. 새벽에 출발하여 고급형 우등버스에서 자고 일어나면 아침을 맞이하는 일도 볼 수 있겠군요!

    2015.11.23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