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대만의 국토교통에 대해 알려드리고 있는 김동현입니다. 이번 인사가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으로서 마지막 인사가 되겠네요.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장장 8개월간 대만에서 기사로 여러분께 대만의 국토와 교통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전에는 블로그를 통해 개인적인 이야기나 추천하고 싶은 장소를 간단하게 소개했던 경험뿐이었는데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고 많은 대중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작성하다 보니 작성했던 기사를 다듬고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글쓰기에 자신감을 얻고 흥미가 생겼습니다. 





올해 2월 말, 처음으로 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살아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단기간의 여행으로 외국을 방문했던 것을 제외하면 해외거주는 처음이었는데요.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저에게 대만은 교환학생의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TV 매체로 접하게 된 나라, 맛있는 음식이 풍부한 나라로만 알고 있던 대만에서 교환학기 초 친구들과 돌아다녀보니 너무나도 매력적인 나라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만을 소개하다가 주변 지인들로부터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을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고, 저에게 대만의 국토와 교통 정보를 한국에 알릴 기회를 제공해주셨습니다.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으로 지내면서 제가 지내는 대만을 좀 더 깊게, 색다르게 볼 수 있었습니다. 외국은 그저 새로운 나라, 어려운 나라로만 인식하고 있던 저에게 호기심을 가지게 하였고 능동적으로 알아보고 물어보는 일련의 행위를 통해 대만을 제2의 고향으로 느껴지게 되었죠. 게다가 생활 속에서 그저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이야기들도 놓치지 않고 글의 소재로 남기기 위해 필기하고 지금은 기사의 한 부분으로 남겨져 있어 추억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대만의 삶에 녹아들기 위해 한국의 삶과 다르다고 비교하지 않고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유학생은 대만의 모든 것들을 한국과 비교를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대만의 교통 시스템은 왜 이렇게 한국과 달라 불편할까?”, “집 외관은 깔끔하지 못한 거야?”와 같이 불만의 연속이었는데요. 그들의 삶에 녹아들어 대만 친구에게 물어보고 깨달은 후에는 좀 더 관심이 생기고 흥미가 생겼습니다. 



▲ 대만에서 나의 두 발이 되어준 U-BIKE


▲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 깊은 교통 시스템


기사 소재도 찾고 유명 관광지가 아닌 현지인들의 삶을 느껴보기 위해 선택한 것은 자전거였습니다. 7월에 소개해드렸던 공공자전거인 U-BIKE를 저렴한 가격에 빌려 현지인들처럼 돌아다녔었는데요. 바쁜 생활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소소한 재미들과 함께 이륜차를 많이 이용하는 대만 사람들을 위한 배려 깊은 교통 시스템도 많았습니다. 처음 대만에 도착했을 때 봤던 엄청난 수의 오토바이와 자전거들은 생소함 그 자체였습니다. 길을 건널 때 어떻게 건너야 할지 몰라 당황해하고 있던 제가 지금은 많은 오토바이 속에서도 잘 건너고 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뿐이죠. 

또한, 타이베이와 그 근교까지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관광 책에는 나와 있지 않은 현지인들의 명소와 맛있는 식당을 발견할 수 있었고 친절한 현지인들의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었죠. 



▲ 아쉽게 소개하지 못한 무지개 마을(彩虹村)


▲ 세계 3대 삼림열차인 아리산 삼림열차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을 하면서 아쉽게 소개하지 못한 부분도 있어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대만에서의 거주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많은 국토 이야기와 교통 시스템을 알게 되었지만 한정된 기간 내에서 소개하지 못한 부분도 많고 부족하게 설명해드렸던 부분도 있었네요. 대표적으로 최근에 다녀온 대만 중부의 무지개 마을인데요. 이 마을은 중국의 국공내전 후 패한 국민당 군인들이 정착해서 살았으나 최근 철거소식을 들은 퇴역군인이 2008년부터 취미를 통해 마을 곳곳에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덕분에 현재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어 관광지로 변모하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세계 3대 삼림열차라고 불리는 아리산 삼림열차도 있는데요. 높은 고지대에 있는 아리산 삼림열차는 예전에는 벌목사업 때문에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일출을 보거나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열차입니다. 



▲ 7개월간 작성했던 기사 콘텐츠



매달 1편의 기사를 꾸준히 작성하다 보니 무려 7편의 기사가 작성되었습니다. 중국어 공부를 위한 것이 대만 거주의 목적이었지만 국토 교통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면서 글쓰기도 많은 성장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블로그 글에서는 많이 신경 쓰지 않았던 맞춤법부터 시작해서 사진과 글의 내용 저작권까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제 글을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저도 한국에 돌아간 뒤에 작성했던 기사들을 통해 추억거리로 삼을 것 같습니다. 제 글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단언컨대, 국토교통부 글로벌기자단 3기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고 남겼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활동했던 국토교통부 글로벌기자단 3기 김동현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안녕하세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대만의 아름다운 국토와 다양한 교통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 김동현입니다. 지난 기사에서는 대만의 공유자전거인 U-BIKE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이번 기사는 대만 교통체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버스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중국어로 公共汽車라고도 불리는 버스는 대만 전역 곳곳에 다니고 있으며,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앞서 전해드렸듯이 일반적인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지만, 먼 거리를 가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버스도 많이 이용합니다. 



▲ 대만의 일반적인 시내 公共汽車



대만의 버스요금은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일반적인 시내버스는 최소 성인 15원, 학생 12원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학생 신분이라면 무조건 학생 할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한국의 T-money와 비슷한 교통카드인 Easy Card를 이용한다면 말이죠. 최소라고 말한 이유는 한국의 수도권 버스와 비슷하게 장거리 이동일 경우, 2배의 버스비를 내게 됩니다. 교통부에서 정해놓은 기준에 맞춰 이동구간마다 이용금액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교통 환승 체계



대만의 교통체계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환승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와 버스 간의 환승은 불가능하고, M.R.T와 버스 간의 환승만 가능합니다. M.R.T 노선이 꼼꼼하게 주요 지역에 도달하기 때문에 그 외 지역을 오갈 경우에는 버스를 이용합니다. 그 경우 환승 시 반값 할인을 받아 환승을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Easy Card를 사용할 시에만 환승이 가능하답니다.



▲ 公共汽車 내부 모습


▲ 사람들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넓다


대만의 버스는 대부분 저상버스로 제작되었고, 좌석이 비교적 적습니다. 대신, 많은 사람들이 서서 갈 수 있으므로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버스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앞자리는 모두 노약자석으로 배치되어있고, 버스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버스는 뒷문 바로 옆에 있는 자리도 노약자석으로 배치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승차 시 앞문, 하차 시 뒷문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만은 버스나 구간마다 모두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 특별한 요금체계 上下車收费



바로 특별한 요금체계 때문인데요. 위의 사진과 같이 버스마다 표시등이 설치되어있습니다. 上車收费(상차수비) 일 때는 승차 시 요금 지불, 下車收费(하차수비) 일 때는 하차 시 요금 지급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즉, 승하차 시 반드시 표시등을 보고 판단하여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사를 위해 조사해보니 외국인은 물론이고 내국인도 이런 체계에 대해서 불편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승하차 시 모두 교통카드로 지불하였던 시스템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모두 불편하다고 답변하였고, 특히, 下車收费일때는 무조건 앞문으로 내려야 하므로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하였습니다.



▲ 안전띠를 착용합시다. 벌금 한화 60,000원



하지만 이러한 불편함에도 대만은 교통 법규를 굉장히 잘 지키는 선진 교통문화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지하철에서 음식을 먹으면 한화 30만원까지 벌금을 부과하는 체계가 있고, 버스에서도 독특한 벌금 부과 체계가 있습니다.


모든 버스와 좌석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만약 좌석에 안전띠가 설치되어있고 안전띠 착용 표시가 있다면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필자도 안전띠를 하지 않고 버스에 탑승하였다가 안전요원에게 지적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교통 법규를 잘 지키는 대만에서는 반드시 주의해야합니다.



▲ 일반적인 버스노선도 선간판 - 원통모양


▲ 관광지 전용 버스노선도 선간판


대만의 버스노선도를 보여주는 선간판은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원통으로 되어있어 사방팔방에서 볼 수 있고, 원하는 도착지를 찾기 위해 돌려가며 볼 수 있어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버스정류장마다 여러 버스노선의 선간판이 서 있는데, 타고 싶은 버스 노선이 적혀져 있는 곳에서 줄을 서야 버스 기사가 보고 정차하여 탑승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선간판 앞에 서 있지 않고 손을 흔들지 않는다면 버스는 그냥 지나치기 때문에 반드시 원하는 버스노선도 선간판 앞에 서서 손을 흔들어야 한답니다.



▲ 타이중에만 있는 간선급행버스 B.R.T <출처 : http://www.flickr.com, Chi-Hung Lin>


▲ 짧은 구간만 이동하는 미니버스 <출처 : http://www.flickr.com, Angry Asian Librarian>



대만에는 일반 시내버스, 미니버스, 마을버스, 타이완 관광버스(타이완호행버스) 등등 다양하게 버스체계가 갖춰져 있어 원하는 목적지와 목적에 따라 알맞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하게 대만의 타이중이라는 도시에만 B.R.T라는 간선급행버스체계가 갖춰져 있는데요. 타이중에는 지하철이 없어 B.R.T를 통해 빠르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었는데, 올해 7월 8일부터 그 수를 점차 줄여나가겠다고 대만 교통부에서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세종시가 B.R.T의 이용객수를 증가시키겠다는 정책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무료탑승이었던 B.R.T를 유료 전환한 이후 이용객이 급감소하고 대신 무료인 타이중 버스의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B.R.T의 자체적인 시스템 문제보다는 이용금액에 따른 문제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만 거주자로서 느끼는 부분은 아직 교통체계 중 公共汽車(버스)에서는 불편한 점도 많고, 거금을 들여 만든 B.R.T가 없어지는 이유도 교통 계획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교통 법규를 정확히 지키고 또,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만 사람들의 시민의식을 보면 매일매일 신기하면서도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대만에서 국토교통부 글로벌기자단 김동현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대만으로 가는 길이 활짝!

서울 김포-타이베이 송산 간 정기노선 취항

 

 

지난 5월 1일, 김포공항에 노선 하나가 더 생겨났습니다. 바로 타이베이 송산(松山)공항행 인데요, 작년 7월 김포- 북경 수도공항 간 노선 신설에 이어 도심에서 가깝다는 장점을 살려 단거리 노선용 공항으로 성공적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김포공항의 모습이 눈여겨 볼 만합니다. 단순히 해외 운항 횟수의 증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송산공항에 취항하게된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셔틀 노선’ 이란 용어, 많이 들어 보셨죠? 주로 버스를 떠올리게 되지만, 항공 용어에도 ‘셔틀 노선’이 있습니다! 이 셔틀 노선이란 수요가 많은 두 지점 사이를 빠르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항공 노선을 말합니다. 대개 이를 이용하는 고객은 1분 1초가 아쉬운 비즈니스맨들이나 왕래할 일이 잦은 상용고객 층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셔틀 노선은 주요 도심부에서 이용 공항까지의 접근성 등 시간을 줄이기 위한 요소들이 고려되죠.

 

 

 [사진: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전경 / 출처:http://blog.naver.com/toads]

 

따라서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이 셔틀노선에 적합한 공항이 되겠지요? ^^ 서울 도심을 기준으로 김포공항이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김포공항에서 연결되는 중국 상하이의 홍교(虹橋)공항, 일본 동경의 하네다공항도 도심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한중일의 셔틀노선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대만 송산공항은 도심에서 가까운 입지로 셔틀공항으로 활용되며, 김포 공항에서 갈 수 있는 노선이 더 다양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진: 타오위안 공항과 송산공항에서 도심까지의 거리 / 출처: 구글맵스-http://maps.google.co.kr]

 

타이베이에는 국제선이 운항하는 타오위안 공항과 송산공항 두개의 공항이 있습니다. 타오위안 공항은 인천공항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대만의 허브공항입니다. 하지만 위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심에 자리한 타이베이 시청까지의 거리는 송산공항과 비교해 상당히 떨어져 있습니다. 타이베이의 중심상업지구(CBD)까지는 송산공항이 약 3km정도 떨어져 있는 반면 타오위안 공항은 40여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접근성을 중시하는 셔틀 공항으로서는 타오위안보다 송산공항이 조금 더 셔틀노선 취항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노선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 지 알아볼까요?


현재 한국에서 송산공항으로 취항하는 항공사는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입니다. 이스타 항공이 주 3회. 티웨이 항공이 주 4회 운항 중이고, 대만 항공사로는 중화항공이 주 4회, 에바항공이 주 3회 운항하여 총 주 14회 28편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셔틀노선의 목적을 생각하면 아직 시작단계다보니 다양한 노선과 시간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취항이 시작되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앞으로 점점 운항 횟수를 늘려가길 바랍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스타항공, 중화항공, 에바항공, 티웨이항공]
 출처 : 위키백과(ko.wikipedia.org), 세계일보(www.segye.com), 연합뉴스(www.yonhapnews.co.kr)

 

또한 이번 취항을 계기로 한-대만 양국의 비즈니스 수요가 증가하고, 민간 문화교류도 활발해 지면서 한류 붐이 더욱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