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일, 국제슬로시티 전주 한옥마을에서 '장인에게 배우는 한지체험과 전주 한옥마을 탐방'이 진행됐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1930년을 전후로 일본인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이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형성한 한옥촌인데요. 이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의 발로였습니다. 또한 전주 한옥마을은 매년 어마어마한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잘 아는 놀이동산인 에버랜드에 7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면, 놀이기구가 없는 전주 한옥마을은 무려 600만 명의 관광객이 2013년에 찾아왔다고 합니다.






▲ 오목대





전주 한옥마을의 오목대는 고려 우왕 6년에 운봉 황산에서 왜군을 크게 무찌른 이성계가 개선길에 잠시 머물렀던 곳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비석을 건립했는데, 비석에는 '태조고황제주필유지'라고 적혀있습니다. 이는 고종 황제가 직접 비석에 쓴 친필이라고 하는데요. 오목대와 목은 태조 이성계의 고조부인 목조대왕의 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하마비





전주 한옥마을의 또 하나의 볼거리인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셔놓은 곳입니다. 경기전 앞의 하마비는 조선시대에 신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이 비 앞으로 지나갈 때는 누구든지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새긴 표석입니다. 경기전에 아무나 출입하지 말라는 뜻의 '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이라는 문구가 하마비에 새겨져 있습니다.






▲ 홍살문






수복청





경기전의 홍살문은 신성한 마음을 갖추라는 의미에서 세워진 문이고, 아주 중요한 장소라는 것을 전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전 옆에 보이는 부속건물 수복청은 경기전에서 제사를 지낼 때 음식을 준비하는 곳입니다. 경기전에는 왕의 어진이 있어 궁궐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이성계의 어진이 전국 6곳에 있었지만, 임진왜란으로 인해 5곳이 불타고 이곳 전주만 남았다고 합니다.






전주사고





경기전의 전주사고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은 전국 4곳에 보관돼 있었는데, 임진왜란으로 인해 3곳이 유실되고 바로 이곳 전주만 남았다고 합니다. 그 <조선왕조실록>은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존돼 있습니다.






▲ 태조 이성계의 어진





어진박물관에서 본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통해 태조 이성계의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눈은 작고, 귀는 큰 모습이었는데요. 어진을 그릴 때 비단에다 그리는데, 색을 앞에서 칠하지 않고 뒤에서 칠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대문에 이것을 '색을 칠한다.'는 말 보다는 '색을 넣는다'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이를 배채법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태조 이성계는 파란 곤룡포를 입고 익선관을 쓰고 있습니다. 익선관은 마치 매미처럼 생겼는데, 익선관을 쓰는 이유가 바로 매미의 5덕을 닮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 매미의 5덕 



 ① 머리 모양이 선비가 쓰는 관을 닮았으니 문덕을 갖췄다.


 ② 이슬만 먹고 사니 청덕을 지녔다.


 ③ 메뚜기 등과 달리 농부가 가꾼 곡식과 채소를 해치지 않으니 염덕이 있다.


 ④ 들짐승과 날짐승, 곤충 등 모든 생명체가 살 집이 있다는 것과는 다르게 매미는 집을 짓지 않으므로 검덕이 있다.


 ⑤ 철 맞춰 왔다가 서리가 내리는 가을이 오면 때를 봐서 스스로 떠날 줄 아니 신덕을 갖췄다.







흑장통





흑장통은 나라에 큰 일이 생겼을 때, 어진을 옮기기 위해 사용했던 통으로 흑장통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넣어 옮겼다고 합니다.






▲ 한지 만들기 체험 과정





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1호 한지발장 보유자 유배근 선생님께 배우는 한지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습니다. 원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만, 간단히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게 해주셨는데요. 먼저, 꽃과 나뭇잎 등 필요한 재료를 고른 후, 닥나무 물에 발을 담궈 종이 위에 찍고 골랐던 꽃과 나뭇잎으로 꾸며줍니다. 그다음 다시 닥나무 물로 덮고,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 철판에 말리면 한지가 완성됩니다. 정말로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이번 탐방을 계기로 아름다운 우리 자연과 역사를 더욱 보존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아름다운 한옥마을에 다시 한 번 찾아오고 싶어졌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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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세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열심히 기사를 작성하셨네요.^^

    2014.09.24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조은경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한지 만드는 순서도 사진으로 자세하게 나왔네요~

    2014.09.25 00:13 [ ADDR : EDIT/ DEL : REPLY ]
  3. 조은경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한지 만드는 순서도 사진으로 자세하게 나왔네요~

    2014.09.25 00:13 [ ADDR : EDIT/ DEL : REPLY ]
  4. 김유진

    사진이 많아서 좋네요~
    기사 잘 읽고 가요^^

    2014.09.25 18:46 [ ADDR : EDIT/ DEL : REPLY ]
  5. 전하진

    한지체험을 너무 예쁘게 자세히 올려주셨네요. 잘봤습니다. ^^

    2014.09.25 22:53 [ ADDR : EDIT/ DEL : REPLY ]
  6. 쥐니짱

    한지체험은 참 재미있었죠~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4.09.27 21:26 [ ADDR : EDIT/ DEL : REPLY ]
  7. 기사도 사진도 잘작성해주셨네요

    2014.09.29 22:10 [ ADDR : EDIT/ DEL : REPLY ]
  8. 김태규

    댓글 감사합니다^^

    2014.10.13 21:40 [ ADDR : EDIT/ DEL : REPLY ]
  9. 박경준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4.10.26 23:4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신혜연

    한지까지 만들고...
    재미있으셨겠어요^^
    기사 잘읽었습니다.

    2014.10.27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준석

    와~~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4.10.31 21:57 [ ADDR : EDIT/ DEL : REPLY ]
  12. 기사 잘 쓰셨네요.^^

    2014.11.01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월 19일 금요일, 처음으로 어린이 기자단 현장탐방에 참여했습니다. 집이 수원이라 어머니와 함께 6시에 집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양재역으로 갔는데요. 이른 아침이라 지하철에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 시간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첫 탐방인 만큼 기대를 했고, 이번 탐방은 기대치보다 훨씬 높았을 정도로 보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 오목대에서 바라본 한옥마을




 

먼저, 처음 우리는 한옥마을 입구에서 오목대에 올라갔습니다. 오목대는 이성계가 조선을 만들기전 올랐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오목대에 올라서서 바라본 전망은 너무나 멋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가옥인 한옥이 정말 많이 보였기 때문인데요. 신기하게도 한옥마을 에서는 한옥의 용마루가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전봇대와 전선줄을 모두 땅 속으로 묻었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다른 곳과는 다르게 한옥의 자태를 더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멀리 보이던 전동성당은 조선시대 때 오목대에 지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선의 시작점에 서양 종교 시설을 세울 수 없다는 반대 의견에 의해 전동성당은 지금의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지금 우리는 오목대에서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것이지요.






▲ 당산나무





오목대에서 한옥마을 전체를 본 뒤에 문화해설사님을 따라 당산나무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당산나무는 한옥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어주는 500년 된 나무 라고 합니다. 이 당산나무는 느티나무인데, 옛날에 보릿고개에 먹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느티나무의 새순은 정말 귀했던 것이라는 해설사님의 설명을 듣고나니, 느티나무가 더욱 고마운 나무로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전동성당 외관





그 다음 간 곳은 전동성당입니다. 전동성당은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합니다. 원래의 전동성당은 성당 건물이 없고, 주변에 성곽이 있었는데 일제 시대 당시 일본인들이 그 성곽을 모두 허물고 도로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초대 전동성당 주임 신부님이셨던 윤사물 신부(한국명)께서 도로를 짓고 난 뒤 나온 흙으로 성당을 지었다고 했습니다.






▲ 전동성당 내부 모습





또 전동 성당에는 우리나라의 최초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의 순교터가 있습니다. 이 둘이 순교될 때는 추운 겨울이였는데, 피가 계속 흘러 바위가 붉게 물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 바위는 지금 전동성당의 받침돌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전동성당은 영화촬영지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전동성당의 창문은 다른 성당들에 비해서 작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햇빛이 잘 안 들어오게 함으로써 성당 내부에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라고 하네요.






▲ 하마비





밥을 먹기 전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에 갔습니다. 경기전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하마비가 세워져있었는데, 하마비는 말그대로 말에서 내리란 뜻을 담고 있는 비석이었습니다. 즉 신분의 고하를 떠나 아무나 출입 할 수 없다는 뜻이지요.



수복청에서 조선에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조선은 기록의 역사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조선왕조실록를 통해 더 자세한 역사적 사건이나 배경에대해 알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조선왕조실록을 자신의 전재산을 바쳐 지킨 두 선비가 있었는데, 그들 덕분에 조선왕조실록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자신을 희생해가며 우리나라의 기록 유산을 지켜주신 두 분께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일월오봉도



또 일월오봉도가 있었는데, 그중 해는 임금, 달은 왕비, 파도는 백성, 소나무는 신하들, 마지막으로 다섯개의 봉우리는 우리나라의 산을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해설사 선생님은 전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전주는 조선 왕조가 시작된 곳이고, 닥나무가 잘 자라는 곳이라 한지를 만들수 있었고,  조선후기에는 출판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동화나 판소리를 책으로 만들었고, 한지로 부채도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 태조 이성계 어진




어진 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왕들의 초상화를 볼 수가 있었는데, 왕의 초상화는 지금 딱 7개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이성계의 왕관(익선관)인데, 이성계의 왕관은 매미의 날개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는 매미의 5덕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5덕은 인내,명치, 검소, 믿음, 문입니다.






<한지 만드는 방법>






1. 한지를 만드는 틀에 닥나무를 풀어 놓은 물을 담고 흔들어줍니다.






2. 틀에 담긴 닥나무가 풀린 물을 부직포에 담고 봉숭아 꽃 등으로 꾸며줍니다.






3. 한 번 더 닥나무가 풀린 물로 덮어준 뒤에 부직포를 탈수시킵니다.






4. 마지막으로 뜨거운 철판 위에 탈수시킨 부직포를 올리고 빗자루를 이용해 꽃이 한지에 잘 흡착될 수 있도록 쓸어내리면서 말려줍니다.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면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 한지가 완성된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한옥마을로 돌아와 한지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한지 만들기를 마치고 한옥마을 뒷길을 걸었는데, 걷다가 승광재라는 곳에 우연히 갔습니다. 승광재는 조선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이 실제로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석은 궁궐에 살 수 없어 전주에서 특별히 한옥을 지어주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문득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생긴 의문점이, 왜 영국은 여왕이 궁궐에서 그렇게 대우를 받으면서 사는데, 우리나라는 황손 그것도 마지막 황손이 왜 대우 받지 못하며 사는지 너무 궁금했고, 우리나라에 조금 화가 났습니다.






승광재




이렇게 탐방일정이 끝났는데요. 돌아오는길엔 가는길과 다르게 차가 좀 막혀서 세시간 가까이 걸린것 같습니다. 비록 학교와 학원을 빠지고 왔지만, 그만큼 더 많은것을 얻어가는 탐방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탐방에서는 더욱 적극적인 태도로 인터뷰를 해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탐방으로 인해 다음 탐방을 더욱 기대하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몰랐던 사실들을 새롭게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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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열심히 기사를 작성하셨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014.09.24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조은경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4.09.25 00:09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유진

    (성당 내부는 촬영금지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저도 작년에 전주한옥마을에 2박 3일로 다녀왔답니다.
    이번 탐방은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2014.09.25 18:48 [ ADDR : EDIT/ DEL : REPLY ]
  4. 박진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4.09.25 20:10 [ ADDR : EDIT/ DEL : REPLY ]
  5. 전하진

    벌써 여기까지 올라왔네요. 자세히 잘 쓰신거같아요.

    2014.09.25 22:51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부지런한 기자시네요

    2014.09.29 22:05 [ ADDR : EDIT/ DEL : REPLY ]
  7. 김태규

    기사 잘 읽었습니다~ 성당 사진이 인상적이었어요^^

    2014.10.13 21:42 [ ADDR : EDIT/ DEL : REPLY ]
  8. 박경준

    한지체험 다시 하고 싶어요.

    2014.10.26 23:47 [ ADDR : EDIT/ DEL : REPLY ]
  9. 신혜연

    기사 잘읽었습니다^^

    2014.10.27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준석

    사진이 정말 멋집니다~!

    2014.10.31 21:57 [ ADDR : EDIT/ DEL : REPLY ]
  11. 사진이 정말 멋집니다~!

    2015.03.31 18:16 [ ADDR : EDIT/ DEL : REPLY ]
  12. 기사 잘읽었습니다^^

    2015.08.03 06:1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