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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03 세계속의 우리말 해저지명 (1)


최근 진행된 태평양과 서해의 우리말 해저지명 국제 등재로 인하여 우리말 해저지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높은 관심도로 이번 기사에서는 그 동안 우리말 해저지명의 역사와 그 관련 내용들을 찾아보았습니다.



● 우리말 해저지명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의 국제 등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현철 박사가 2006년 SCUFN 위원으로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SCUFN은 Sub-Committee on Undersea Feature Names의 약자로 해저지명소위원회를 말합니다.


1903년 모나코 알버트 왕자 1세가 대양수심도(GEBCO, general Bathymtric Chart of the Ocean)를 제작하기 시작해서 1973년 11월 국제수로기구(IHO)와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가 원활한 운영을 위한 GEBCO 공동위원회를 구성, 위원회 산하에 해저지명 표준화를 위한 소위원회가 설치된 것입니다. 



2007년 최초로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에서 우리식 동해 해저지명 10곳의 등재가 확정되었습니다. 해저지명소위원회를 통과한 한국식 동해 해저지명은 ‘강원대지’, ‘울릉대지’, ‘우산해곡’, ‘우산해저절벽’, ‘온누리분지’, ‘새날분지’, ‘후포퇴’, ‘김인우해산’, ‘이규원해산’, ‘안용복해산’입니다. 동해 해저의 지명이 한국식으로 국제해저지명집에 등재되는 것은 지난 1974년 국제등재 업무가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강원대지, 울릉대지는 동, 서로 분할되어 있는 한국대지의 서쪽 부분에 있는 해저대지입니다.

▶우산해곡은 울릉도 북단에 있는 해곡입니다.

▶우산해저절벽은 울릉도 북단에 있는 해저절벽입니다.

▶온누리분지는 강원대지 남부 일부에 형성된 수심 약 1600m대의 해저분지입니다.

▶새날분지는 한국대지 중앙부근에 형성된 수심 약 2200m대의 해저분지입니다.

▶후포퇴는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 앞바다에 있는 퇴입니다.

▶김인우해산은 울릉도와 삼척의 중간지점에 있는 해산입니다. 

▶이규원해산은 울릉도 서방 약30km지점에 있는 해산입니다.

▶안용복해산은 울릉도 서방 약40km지점에 있는 해산입니다.



● 태평양 최초의 우리식 지명 등장



2009년 태평양에 최초로 우리식 해저지명 4건이 제22차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에서 등재되었습니다. 한국해양연구원이 태평양해역의 심해저 광물자원탐사를 위해 측량한 자료를 국립해양조사원이 분석하여 붙인 지명으로 장보고 해산, 아리랑평정해산, 백두평정해산, 온누리 평정해산 4건입니다. 





- 해산이란? : 수중에 잠겨 있고 해저로부터 높이가 1000 m 이상이고 20∼25°의 가파르고 고립적으로 솟아 있는 해저의 산이며, 해저에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원추형의 해저지형을 말합니다.


- 평정해산이란? : 해산 중에서도 꼭대기가 평탄하고 원형 또는 타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수면에서 200 m 이상의 깊이에 있는 것을 평정해산이라고 합니다.


꾸준한 해저지명의 등재를 위한 노력으로 2009년 태평양해역의 공해에 최초로 우리식 해저지명을 등재시킴으로써 우리지명이 대양에도 표기되는 성과를 올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제7차 해저지명 국제심포지엄 개최



지난 9월 10일 제 7차 해저지명 국제심포지엄이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앞서 진행된 여섯 번의 해저지명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통하여 우리나라는 국제기구의 정책 및 활동 동향을 파악하고 전문가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하게 되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한국의 해저지형 연구 및 지명제정 등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해왔습니다.


2006년부터 국내에서 개최한 것으로 해저지형 연구와 그 성과를 국제 전문가들과 공유하는 자리로써 저지명소위원회(SCUFN)의 의장과 관련인들을 비롯하여 관련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해저지형의 탐사 기술과 해양지명의 관리에 대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런 행사를 통하여 우리나라가 해저지형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나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 긍정적으로 비춰집니다. 



● 태평양과 황해의 4건의 해저지명 등재



국토해양부 소속 국립해양조사원(원장 김석현)은 10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개최된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제25차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회의에서 우리말 해저지명 4건을 국제지명집에 등재하였습니다.


동태평양 해역 ‘봉수대 해저놀’과 ‘맷돌 해저놀’ 2건의 해저지명이 등재되었습니다.

▶맷돌해저놀(Maetdol Knoll)은 지형의 모양이 맷돌과 비슷하여 명칭이 부여되었습니다.

▶봉수대해저놀(Bongsudae Knoll)은 지형의 모양이 봉수대와 비슷하여 명칭이 칭해졌습니다.



그리고 백령도 외측 해역의 ‘옹진 해저분지’와 ‘병풍 해저절벽’ 2건입니다.

 

<백령도 외측해역 해저지명 위치도 (A:옹진 해저분지, B:병풍 해저절벽)>


해저분지란? : 주변이 높은 지형으로 둘러싸인, 분지 모양의 움푹하고 낮은 해저 지형을 말합니다.

위에서 보면 원형, 타원형 또는 계란형 등의 모양을 띠고 있고 크기도 다양하다. 일명 해분이라고도 합니다.


▶옹진 해저분지(Ongjin Basin)은 인근 행정구역인 옹진군과 인접하여 발달되어 있어 ‘옹진’의 이름을 차용하였습니다.

▶병풍 해저절벽(Byeongpung Escarpment)는 지형의 모양이 병풍을 세워놓은 것과 비슷하여 이러한 명칭이 부여되었습니다.



끝으로, 계속해서 독도에 관련하여 일본의 어이없는 영유권 주장의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동해상 해저지명 10개를 국제해저지명록에 등재해놨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정부가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표시, 이것에 대한 조치로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대응과 국제해저지명록에 등재한 동해상 해저지명 10개의 내용을 앞세워 우리나라 독도 영유권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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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르니

    일본의 저지로 미뤄진 울릉, 독도 부근 울릉분지 지명 등재는 진전이 있는지요?

    2014.02.13 08:1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