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수원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현장 지원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다행히 지원센터 센터장님이 어려운 시간을 내서 직접 도시재생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수원의 대표 도시재생사업 현장, 행궁동



2018618일에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승인되었으며, 국비 50(공모사업 포함 100), 정부 부처와 협업사업 1,604, 수원시 자체사업 416, 민간사업 65억을 포함하여 2,185억의 예산이 투입된 구도심 활성화 사업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센터장님께서 행궁동은 공유 공동체와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삶의 질 향상이 이번 사업의 비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센터장님께서 도시재생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여쭤보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고 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도시재생이란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 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 창출 및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하여 경제, 사회, 환경 등을 물리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쇠퇴하는 도시를 다시 활성화하는 계획이었습니다.

 

센터장님으로부터 간단한 설명을 듣고, 현장 두 곳을 소개받은 후에 행궁동 도시재생현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벽화골목부터 공방거리까지, 다양한 볼거리



첫 번째로 방문한 장소는 행궁동 도시재생 거점센터가 건립되고 있는 행궁동 벽화골목 이었습니다.

 




행궁동 벽화골목은 그동안 이곳에서 거주하였던 이웃들의 삶과 역사를 생각하면서, 주민 스스로 창작의 주인공이 되어 지역사회의 밝고 즐거운 환경을 만들고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행궁동 벽화골목은 2010년 행궁동 사람들(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2011년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행궁동을 걷다), 그리고 2014년 국제 협업 아트프로젝트(신화와 예술맥놀이)를 통해 그려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마을기업 행궁솜씨에서 지속적인 보안과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한때 건축개발업자의 개입으로 벽화들이 훼손되었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2018년 행궁동 벽화골목 복원 프로젝트(들썩 들썩 골목난장)를 통해 주민과 예술가분들이 힘을 합쳐 신화를 품은 골목조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역사적인 터전에서 주민참여의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의 움직임이 활발한 동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처음에 도착한 곳은 무궁화라는 이름의 뜨개질 가게였습니다. 벽화마을 찾다 길을 물으려고 들어간 곳인데 뜻밖에 얼마 전 TV에 나온 뜨개질 가게였습니다. 주인 할아버지는 동네 자랑과 방송출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벽화골목은 바로 옆에 있다고 하셔서 들뜬 마음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도착한 벽화골목 입구에는 행궁동 문화재지킴이 마을이라는 글과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사진 한 장을 찍고 조금 걸어가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어느 꼬마 아가씨가 창 너머로 무엇인가 보려고 애쓰고 있어서 제가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의 담에는 예쁘게 그려진 벽화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행궁동 예술가는 마을 곳곳의 낙후된 공간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벽화골목 투어 프로그램에서는 벽화골목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아울러 체험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벽화골목을 뒤로하고, 수원천 쪽으로 걸어가 보았습니다. 조금 걷다 보니 멀리 수원행궁이 보였고 더 가까이 가보니 넓은 광장 뒤에 화성행궁이라는 정조대왕의 친필 글씨도 보였습니다. 화성행궁을 지나 옆 골목으로 들어서자 공방거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공방거리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걸어 다니기조차 꺼려졌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거리가 깔끔하고 멋스럽게 변화되어 다른 지역의 사람들도 찾아주는 특색 있는 도시로 변화되어가고 있다는 센터장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이 공방거리는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탄생시킨 아름다운 거리라는 것이 더 좋아 보였습니다.

 

이번 답사를 하며 느낀 점은 모든 마을과 사람들은 저마다 특성들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을마다 특성을 어떻게 잘 살리느냐에 따라서 정말 멋진 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에 살고있는 주민들이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마을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마을특성을 최대한 살려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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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 수원 2013’이란 행사가 수원 행궁동과 화성행궁 광장 일대에서 9월 한 달 동안 열립니다. 

생태교통(EcoMobility)이란 말이 낯설텐데, 생태교통이란 전 사회계층이 이용 가능한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이 통합된 교통체계로, 걷기(Walking), 자전거타기(Cycling), 비동력기구의 이용(Wheeling) 및 대중교통 이용(Passenging)을 의미하는 새로운 말입니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 없는 마을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리고 지역 주민들의 생태교통 실천과 이색 교통수단 체험, 그리고 국제회의, 도시기업 홍보부스, 노면트램 전시 등의 일정으로 수원시 행궁동과 화성행궁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답니다.

 



△ '즐거운 도시산책, 생태교통 수원'행사는 수원 장안문부터 화성행궁 광장까지 넓은 지역에 걸쳐 진행 중이며, 4차로 도로도 2차로로 줄여 보행자들은 물론, 자전거 통행도 원활하게 만들어두었습니다.

 


 

 생태교통마을 둘러보기.



9월 한 달 동안 수원 행궁동 일대에는 생태교통 이동 수단 외의 모든 차량들이 다니지 않는다고 합니다

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 곳곳에 쌈지공원과 특화거리, 간판과 벽면의 재정비, 그리고 친환경 도시텃밭을 만들어 사람 중심의 생태교통마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곳은 경찰들도 왕발통을 타고 순찰을 도는데요. 차 걱정없이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화성행궁 광장에서 수원 장안문 일대까지 걸어 다니며 마을 곳곳을 구경해도 되고, 무료 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다녀도 된답니다. 그것도 힘들다면 자전거 택시나 마차체험을 해보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마을 중간중간에 '맛있는 도심정원'이란 친환경 도시텃밭도 둘러볼 수 있답니다. 우리 마을에도 이런 게 있었으면...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생태교통 이동수단 체험하기!





이 곳은 사람의 페달에 의해 움직이는 자전거 택시, KBS '인간의 조건'에서 소개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왕발통이 있습니다. 또 정말 친환경적이며 과거 대중교통 수단이었던 마차를 타고 행사장 일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마차 체험과 기름이 아닌 맥주를 마시는 탑승객들이 페달을 밟아 앞으로 가는 맥주버스! 관광자전거체험까지 다양한 생태교통을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택시나 마차, 맥주버스가 부담스럽다고요? 그렇다면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를 이용해볼 수 있답니다. 

평범한 형태의 자전거는 화성행궁 광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빌릴 수 있으며 (신분증 필수!), 2시간 동안 자유롭게 타고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화성과 행궁동 일대 차 없는 마을을 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 외의 누워서 타는 자전거, 2인 자전거, 4인 자전거 등은 별도의 체험공간이 있었답니다.

 



¶ 녹색성장 이동체험관 둘러보기




 

이 곳에서는 녹색실천을 추진했을 때 가능한 풍요롭고 아름다운 모습의 2020년을 미리 볼 수 있고 그린타임머신, 그린랜드, 그린놀이터로 구성되어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기술, 수처리 등 대표적인 녹색기술을 관람하고 체험해볼 수 있었답니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퀴즈를 풀어볼 수도 있었고, 자전거 페달을 돌려 선풍기도 작동시켜 보았답니다. 2대의 페달을 함께 돌려야만 선풍기가 돌아갔는데, 페달을 돌리면서 전기의 소중함을 정말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 무가선 저상트램 전시!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2017년부터 수원역부터 수원 장안구청까지 운행될 무가선 저상트램을 시승해보실 수 있답니다. 기존의 지하철보다 도시소음과 환경저해 요소를 줄일 수 있고, 건설비가 저렴하고 운영비용 또한 낮아 경제적이기도 하답니다. 


또한, 트램 차량의 모든 곳이 타는 곳과 높이가 같아 이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도 쉽게 트램 이용이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외국의 트램들과 달리 전기를 바닥에서 받거나, 배터리로 이동할 수 있어서 공중에 전차선을 매달아 둘 필요가 없어 도시 미관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화성행궁 광장 외에도 화서문 사거리 일대, 그리고 행궁동 주민센터 일대에 다양한 행사부스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자전거 페달을 돌려 솜사탕을 만드는 체험부스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니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옛 정조대왕의 거동을 재연하는 행렬과도 만날 수 있답니다. 왕과 함께 사진을 한 장 남겨보는 것은 또 어떨까요?





행사기간 내내 수원화성 일대에서 거리공연과 전시, 체험, 마켓, 영화 프로그램들이 끊임없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차가 다니지 않는 생태마을에서, 그리고 아름다운 수원화성에서, 생태교통을 체험해볼 수도 있으며, 도심에서 삭막해진 마음의 안정 또한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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