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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8 환승재미가 쏠쏠한 아시아 공항이야기 (1)

항공편을 통해 해외에 나갈 때면 항공요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한 절약방법에 대해 고민하고는 합니다. 마일리지를 쓰기도하고, 제휴할인카드나, 떨이로 나온 초특가 항공권을 구하기도하지요. 그러나 대부분 ‘환승 노선’을 이용해 항공요금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환승을 이용하면 직항노선에 비해 100만 원 정도 아낄 수 있지요. 게다가 세계 각국의 공항들이 환승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며 환승은 더 이상 지루한 시간이 아닌 “공항을 즐기는 재미로 가득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외로 나갈 때 보통 인천․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데요. 이들 공항에서는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홍콩으로 나가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특히 이들 도시의 공항들은 우리의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아시아 허브 공항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쟁이 활발하지요.





항공노선 환승은 ‘코드쉐어’(Code Share)라는 항공사간의 공동운항 협정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세계 항공사들은 크게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팀, 원월드의 3개 그룹으로 구분되는데요. 이들은 소속 항공사간의 동맹체로서 상호간의 공동운항과 라운지 공동 이용, 마일리지 호환, 정비 대행, 승무원 교육 위탁 등 항공 업무의 상당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이 스카이팀의 창립멤버로서 활동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지요. 원월드 소속의 항공사는 없지만 국내에 취항하는 일본항공(JAL, Japan Airline)과 영국항공(BA, British Airways)이 원월드의 국내 운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 항공사는 자사가 소속된 동맹체의 항공사와 지역별 거점 공항을 잇는 노선을 환승 체계로 구축해 항공 영업을 하고 있지요.





가령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이용한다고 할 때,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면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의 ANA(전일본공수, All Nippon Airways)와의 코드쉐어를 통해 일본에서의 1회 환승으로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는 총 2회 탑승(인천-도쿄, 도쿄-샌프란시스코)하게 되지만 항공기 발권은 아시아나항공에서 1회만 하게 되는 것이지요. 게다가 도쿄에서 출발하는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기는 실제 ANA의 항공기이지만 항공기에 부여되는 운항 편명에는 아시아나의 ‘OZ’가 붙게 됩니다. 즉, 이 항공기는 ANA의 NH123 및 아시아나항공의 OZ456이 되는 것이지요.


여행을 하는데 있어 항공사 뿐만 아니라 이들 항공사가 거점으로 삼고 있는 주요 환승 공항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대 반나절이 소요되는 환승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 여행의 피로를 덜고, 색다른 추억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를 출발한 승객들이 환승 공항으로 주로 이용하는 도쿄 하네다와 나리타, 상하이 푸동,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서의 환승에 대해 소개합니다.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내부 (출처-위키피디아)>


①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도쿄국제공항(하네다공항)은 1932년 개항해 1978년까지 아시아의 관문으로서 일본의 제1공항이었습니다. 그러나 1978년 나리타국제공항의 개항으로 국내선 전용 공항이 되었지요. 그러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서울 김포국제공항과의 셔틀 노선을 열며 국제선이 부활되었으며 2010년 10월에는 하네다공항을 일본의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방침과 함께 미국, 유럽으로 향할 수 있는 24시간 국제공항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네다공항은 우리나라에서는 인천과 김포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JAL, ANA를 이용해 갈 수 있으며 2010년 10월 개관한 국제선터미널의 편리한 동선 체계로 짧은 시간 내에 환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환승 대기 시간이 길어 일본 입국 절차를 받고 공항터미널로 나가야할 경우가 있는데요. 하네다공항에서는 18~19세기 일본 에도시대의 상점가를 재현한 공항 내 상업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국장에서 도보로 2분 거리인 전철역을 통해 도쿄 시내로 20분 안에 이동(JR 도쿄모노레일, 하마마쓰초역 기준)할 수 있지요. 그 외에 무료 와이파이, 편의점, 샤워실과 수면실 등을 갖추고 있답니다. 특히 국제선터미널 5층의 야외 전망대에서는 도쿄만의 바다와 함께 이착륙을 하는 항공기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네다공항에서는 2012년 11월 현재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뉴욕․디트로이트․호놀룰루,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미국, 유럽행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제선 중심인 나리타국제공항과의 역할 분담 및 이해관계로 장거리 노선을 많이 갖추지 못한 것이 흠이라 환승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도쿄 나리타공항 (출처-위키피디아)>



②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나리타국제공항(나리타공항)은 1978년 개항 이래 아시아의 관문 역할을 하며 우리 국민들이 해외로 나갈 때 많이 이용하는 환승 공항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공항에서는 인천에서 볼 수 없는 이탈리아, 멕시코 등 해외 각국의 항공사들이 많이 취항해있어 다양한 노선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국내에 취약한 원월드 소속의 항공사가 많이 있어 원월드가 강한 미국, 남미, 오세아니아로의 항공 노선을 이용하기 편리하지요.


나리타공항은 일본 최대 규모의 공항답게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본 대부분의 유통 업체 계열 면세점이 있으며,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선터미널이 2개로 나뉜 탓에 터미널을 오가는데 불편함이 있으며 시설이 노후해 동선이나 각종 편의 시설이 불편하다는 약점이 있지요. 게다가 도쿄 시내에서 60km나 떨어져 있어 시내 진입도 1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인근 주민과의 분쟁으로 인해 심야시간(0시~6시)에는 긴급한 사항이 아니면 운항을 하지 못해 심야 연결편이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으며, 공항 건설 당시의 분쟁 탓에 공항 형태가 매우 기형적이라 항공기의 이착륙 지연이 빈번한 공항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인천․김해․제주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JAL, ANA, 에어아시아재팬,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해 나리타공항으로 갈 수 있습니다. 또한 2013년 3월부터는 한․일 항공자유화 협정이 나리타 노선에도 발효되어 보다 취항편이 늘어나 선택폭이 다양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출처 - 위키피디아)>


③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푸둥국제공항(푸둥공항)은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공항으로서 중국 정부가 아시아의 허브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야심차게 세운 공항입니다. 푸동공항은 1999년 개항 이후 2010년 상하이엑스포를 위해 공항 시설이 2007년 대폭 확장된 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푸둥공항은 도쿄 나리타공항처럼 인천보다 많은 수의 외국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어 노선 선택폭이 넓습니다. 상대적으로 미국 노선은 취약하지만, 대신 유럽과 남아시아, 오세아니아를 잇는 다양한 노선이 개설되어 있지요.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서쪽 방향에 있는 국가로 향할 때 널리 이용되는 공항이기도 합니다.


단, 푸둥공항은 다른 공항과 달리 반드시 입국 후 재출국하는 형태의 환승을 해야만 합니다. 다른 공항들은 환승 시간이 길거나, 여행자가 잠시 환승 공항의 도시를 여행하고자할 때(스탑오버) 이 형식을 취하나 푸둥에서는 반드시 중국 입국 절차를 밟아야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입국하게 되면 상하이 지역에서만 48시간의 무비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이 인천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한번에 짐을 부칠 수 있는데비해 푸둥을 거칠 경우 반드시 푸둥에서 짐을 받고 입국 수속을 밟은 후 다시 출국 수속을 하며 최종 목적지까지 부쳐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푸둥공항에서는 최고시속 430km의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해 상하이 시내까지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으며, 각종 면세점과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인천․김해․제주․대구․무안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 상하이항공 등 6개 항공사가 푸둥공항으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홍콩 국제공항(출처 - 위키피디아)>



④ 홍콩 첵랍콕공항


홍콩국제공항(첵랍콕공항)은 인천국제공항 개항 전까지 도쿄 나리타공항과 함께 아시아 허브 공항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남아시아 지역의 대표 공항입니다. 첵랍콕에서는 아시아 전역과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를 갈 수 있어 나리타 못지 않은 아시아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공항이지요. 특히 지구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덕에 화물 노선도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해 있답니다. 특히 인천공항과 함께 세계 최고의 공항 자리를 두고 매년 경쟁을 벌이기로 유명하지요.


공항 내에 IMAX 영화관이 있고, 24시간 레스토랑이 있어 공항 터미널이 하나의 문화 여가시설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료 와이파이와 환승객들이 편히 누워 쉴수 있는 의자가 터미널 곳곳에 있어 2012년 ‘아시아에서 노숙하기 좋은 공항’ 3위에 랭크되기도 했지요.(1위는 싱가포르 창이, 2위는 서울 인천)


이 공항에서는 도심 홍콩역과 24분 만에 연결하는 공항고속선(MTR)이 다니고 있어 도심 진입에도 편리합니다. 철도로 연결되는 홍콩역과 구룡역에서 미리 체크인을 하고 열차 탑승 후 공항 도착 후 바로 비행기에 오를 수 있기도 하지요.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역의 도심공항터미널(KARST)를 이용하면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통해 이러한 얼리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터미널 옥상의 ‘Sky Deck’에서 홍콩 앞 바다 상공을 오르내리는 항공기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답니다.


국내에서는 인천․김해․제주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캐세이퍼시픽, 드래곤에어, 에어인디아,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홍콩항공, 타이국제항공 등 무려 12개의 항공사가 취항하는 인기 노선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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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형

    2015.08.06 13:4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