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세종 스마트시티에 이어 두 번째 어린이기자단 팸투어를 가는 날. 서울역에서 모여 체온측정 등 여러 가지 방역 검사를 마치고 빨간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서울에서는 꽤 먼 곳이어서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서 경기도 화성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식사 후 오늘 팸투어 목적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자동차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여러 가지 안전에 대한 실험을 하는 곳입니다. 건물이 여러 개가 있었는데 타이어가 박혀있는 건물이 특이했습니다.
건물에 들어가서는 관계자분이 나오셔서 자동차 충돌실험에 대한 여러 가지 과정과 자동차안전도 평가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자동차안전도 평가란, KNCAP(Korea New Car Assessment Program)의 약자입니다. 이는 자동차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얼마나 안전한지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를 하는 제도라고 할수 있습니다.
브리핑이 끝난 후 충돌실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실험으로 인해서 자동차가 충돌할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를 자세하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충돌하는 차에는 실제로 사람이 타는 것이 아니고 마네킹같은 가짜사람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람대신 앉아있는 마네킹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진짜 사람이라면 부딪쳐서 크게 다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차가 벽에 부딪힐 때 나는 소리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자동차가 실제로 사고가 나서 충돌을 하면 저렇게 된다고 생각하니 무서운 생각도 들었구요. 특히 이 부분은 동영상 촬영을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교통사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이러한 실험으로 미리 알 수가 있는 것은 무척이나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도 있고 말이에요.
자동차는 사람들에게 분명 좋은 거지만 잘못하면 크게 다치게 할 수도 있는 만큼,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연구기관에서 진행되는 여러 실험 결과들이 쌓여서 더욱 안전한 자동차가 세상에 나올 수가 있는 거겠지요.
교통과 안전 그리고 자동차에 대해서 새롭게 알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의 팸투어로 많이 배웠습니다. 매달 팸투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잠을 청하니 어느덧 밤이 되어 서울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제9기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 / 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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