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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기 어린이기자단/제9기 어린이기자단

내가 사는 도시 재생 지역 탐방과 보존하고 싶은 봄 계절의 경관

by 국토교통부 2021. 5. 21.

도시재생사업

시대 변화에 따라 인구가 감소하고 산업 형태가 변함으로써 주거 환경도 노후화되는데요. 이렇게 쇠퇴하는 도시들을 선정하여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사업입니다.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기능 도입도 필요하지만, 그 지역의 특수성은 보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 그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존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꾸준하게 이루어져야겠죠?

 

제가 사는 지역은 부산 중구입니다. 중구에는 중앙동, 동광동, 대청동, 보수동, 부평동, 광복동, 남포동, 영주동이 있습니다. 그 중 영주동이 2018년에 주거문화 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도시재생 지역 선정되었는데요. 아직 도시재생을 위한 공사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도시재생 선정지역이 된 영주동의 주거시설들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영주아파트

영주아파트는 1969년에 건설된 약 50년이 지난 아파트입니다.

영주아파트 모습

시민아파트

시민아파트도 1968년에 지어졌는데요. 시민아파트는 재난위험 건축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이 시작되면 244세대가 입주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며 문화복합시설 및 공공임대상가 등이 함께 건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민아파트

직접 방문해보니 아파트 건물이 많이 낡았고 위험해 보였습니다. 아직 거주하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유리창이 깨어진 상태로 비어있는 집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왼쪽) 위험한 입구, (오른쪽) 비어있는 집
아파트에 붙여져 있는 위험시설물 안내글

위험함을 증명하듯 구조안전 위험시설물 알림 스티커들이 곳곳에 붙어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가본 영주아파트와 시민아파트는 모두 시설물 D등급으로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였는데요. 위험시설물로 지정된 곳에서 아직 거주하는 분들이 계시니 주거문화 클라우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토교통부 시설물의 안전등급 기준 (제 12조 관련)

다음으로 영주동의 위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영주동은 산복도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중구 민주 공원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차 없이 걸어가기에는 힘든 곳입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차가 있어도 위험해 보였습니다. 또 골목길이 많아서 골목마다 계단이 있는데 계단 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가파르기도 하였습니다.

영주동 산복도로 계단

계단이 많은 만큼 각 위치한 지형에 알맞게 다양한 계단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모노레일 형태로 지어져 지역의 관광 명소가 되기도 하니 단순하게 계단을 만드는 것이 아닌, 특색을 띤 계단이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니 어르신들을 위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작업 현장도 보았는데요. 영주동에는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므로 에스컬레이터가 곳곳에 많이 설치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영주동은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거시설, 계단 공사 등 새롭게 변화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주동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 지점들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부산 영주동이 지역의 특수성을 보존하면서 발전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9기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 / 송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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