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안전하게 사용해요!

화창한 봄, 봄의 기운을 만끽하면서 누나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순간을 드론을 이용해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요. ‘여기서 드론을 날려도 괜찮을까?’, ‘드론도 국가자격증이 필요하다던데?’라는 생각이 문뜩 들면서 드론 국가자격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드론 전문가 권희춘 박사

드론 전문가 권희춘 박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드론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권희춘 박사님은 드론 전문가로 드론 교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분입니다.

 

Q. 드론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드론의 법적인 정식 명칭은 ‘무인멀티콥터’입니다. 무인멀티콥터는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비행기, 무인헬리콥터와 같은 것으로 자체중량이 ‘12kg 초과, 150kg 이하’인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드론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드론을 신고하고, 드론의 크기에 따라 조종면허를 획득해야 합니다. 또한, 허가된 장소에서 드론을 사용해야 하고 보호장치도 꼭 착용해야 하는 점 잊지 말아야 합니다.

 

드론 사용 조건

비행절차	최대이륙중량 기준*					담당기관
	250g이하	250g초과 2kg이하	2kg초과 7kg이하	7kg초과 25kg이하	25kg초과
장치 신고 (비사업)	X	X	◌	◌	◌	한국교통 안전공단
조종자 증명	X	◌ (4종)	◌ (3종)	◌ (2종)	◌ (1종)	한국교통 안전공단
비행승인	△	△	△	△	◌	지방항공청 또는 국방부

출처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 의하면 비행제한구역 및 비행금지구역, 관제권, 고도 150m 이상 비행 시에는 무게와 상관없이 비행승인 필요합니다. 최대이륙중량 25kg 초과 기체는 상시승인 필요하며 단, 초경량비행장치 비행공역에서는 승인은 불필요합니다.

① 드론 신고

드론은 무게에 따라 5단계로 구분 가능한데 드론의 무게가 2kg 초과인 모든 드론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신고를 해야 하며 드론원스탑(https://drone.onestop.go.kr/)에서 비행장치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드론 신고는 드론을 분실하였거나, 사고 발생 시 꼭 필요하며 사업을 위한 드론은 무게에 상관없이 모두 신고해야 합니다.

 

② 드론 조종자격 획득

드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드론 국가자격증이 필요합니다. 드론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250g 이하의 드론은 특별한 조종자격이 필요하지 않지만, 250g 이상에 대해서는 무게에 따라 1~4종의 조종자격이 필요합니다. 다만, 나이가 14세 이상 되어야 지원할 수 있어요. 250g 이상 드론을 조종자격 없이 조종할 경우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과태료 최대 30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드론 조종자격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비행경력과 학과시험 및 실시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4종 드론 조종자격은 온라인교육만 수료하여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드론 조종면허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항공교육훈련포털’에서 조종면허 신청 등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드론 자격증 예시 / 출처 : 한국교통안전공단

 

구분	비행경력	학과	실기	온라인교육
1종	1종 기체를 조종한 시간 20시간 (2종 자격 취득자 5시간, 3종 자격 취득자 3시간 이내에서 인정)	O	O	X
2종	1종 또는 2종 기체를 조종한 시간 10시간 (3종 자격 취득자 3시간 이내에서 인정)		O
3종	1종 또는 2종 또는 3종 기체를 조종한 시간 6시간		X
4종	X	X	X	O

드론 조종자격 취득 기준 / 출처 : 한국교통안전공단

 

③ 드론 비행 장소

드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드론 비행이 가능한 장소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비사업용 드론은 비행제한구역 및 비행금지구역, 관제권, 고도 150m 이상 비행 시에는 무게와 상관없이 비행승인이 필요하지만, 그 밖의 경우에는 비행승인 없이 사용 가능하답니다. 다만, 최대이륙중량 25kg 초과 기체는 항상 승인이 필요합니다. 초경량비행장치 비행공역에서는 승인없이 비행할 수 있어요. 사전 승인 없이 비행할 할 경우, 과태료 최대 20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드론 전문가의 꿈을 꾸어요.

드론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하다 보니 제가 벌써 드론 조종사 또는 드론 전문가가 된 느낌인데요. 드론 전문가인 권희춘 박사님은 드론을 연구하면서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어 드론 관련 직업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합니다. 또한,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고 드론 활용을 통해 실종자의 수색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드론을 공부하고 연구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권희춘 박사님은 저와 친구들에게 드론 전문가에 대한 꿈을 가져볼 것을 권유하시면서 “드론은 이제 새로운 영역으로 낮은 고도 150m 이하에서 9명 이하를 싣고 자율비행으로 날아가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예정으로, 지금은 안된다고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서 공부하고 준비해라”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제9기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 / 원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