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9기 어린이기자단/제9기 어린이기자단

똑똑한 도시의 하루! 세종 스마트시티를 가다!

by 국토교통부 2021. 12. 24.

세종중앙공원 전경 (출처 : 세종시 보도자료)

9기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 서현경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팸투어가 없을 줄 알고 있었다가 처음으로 팸투어에 가게 되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 세종 스마트시티. 아침 일찍 용산역으로 가서 오송역까지 즐겁게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세종시는 1학년 때 그림대회로 방문한 적이 있어서 그리 낯선 도시는 아니었습니다. 3년만에 다시 세종시로 가는 마음은 오늘의 날씨만큼이나 밝게 빛나고 있었어요.

도착해서는 다 같이 모여 버스를 타고 세종중앙공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공원에서 자율주행차에 탑승했습니다. 크기가 일반 승용차보다 훨씬 크고 약간 작은 버스처럼 보였어요. 차 안은 여러 명이 마주 앉는 구조였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생각보다 천천히 움직였는데요. 공원에서는 실제 속도보다는 느리게 운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자로 된 직선도로와 구부러진 곡선도로를 알아서 조절하는 기능도 있었습니다. GPS와 센서로 위험물체를 인식하는 똑똑한 자동차였는데요. 그래서인지 타고 있는 내내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본 것은 순찰을 하는 로봇으로, 검정색의 단단하게 생긴 모습이었습니다. 앞에 카메라처럼 생긴 열화상 센서가 달려 있어서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기능도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로봇이 사람처럼 일을 하다니! 눈으로 직접 보면서도 계속 신기한 순찰 로봇이었어요.

세 번째로는 방역로봇을 소개합니다.

자율주행 방역로봇 (출처 : 세종시 보도자료)

노란색 박스 모양의 이 로봇은 아주 귀여운 일을 합니다. 그건 바로 코로나로 방역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공원의 벤치들을 소독하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사람들에게 방역 관련 주의사항을 전달합니다.

앞과 뒤에 카메라가 있어서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고 소독도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벤치에 물처럼 뿌려지는 액체를 봤을 때는 우와~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요즘처럼 사람들이 서로 서로 조심하면서 살고 있는데 이 로봇이 우리의 안전을 지켜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 노란색 로봇이 공원 여기저기를 다니며 방역하는 장면을 상상하니 서울에도 이런 역할을 하는 로봇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번째로 본 것은 배달을 사람 대신 로봇이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자율주행 배달로봇 (출처 : 세종시 보도자료)

이 로봇을 이용하려면 특별한 주문앱이 필요합니다. 바로 먹깨비라는 것인데요. 이 앱을 이용하여 로봇에 음식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입력하고 박스에 넣으면 배달을 해주는 편리한 로봇이었습니다. 사람이 직접 가져다주는 것보다 빠르고 정확할 것 같았지만, 보기에는 조금 복잡해 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큰 식당에서는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주는 곳도 많이 생겨난 만큼, 이 배달로봇도 멋진 미래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다섯 번째로 본 것은 도시통합정보센터입니다. 이곳을 처음 본 느낌은 정말로 놀라웠는데요.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많은 CCTV들은 무려 이천대가 넘는다고 합니다. 도시의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니!!! 이래서 세종시가 스마트시티라고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일이 도시를 비추는 카메라를 보려면 힘들겠구나 싶었는데요. 전부 다 들여다보는 게 아니고 다행히도 주요 부분만 본다고 합니다.

또한 도시의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들고만 있어도 사진이 찍혀서 범죄자의 얼굴이 센터에 전송되어 위험을 알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셔클을 타고 목적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셔클은 처음 타보는 버스였어요. 조사해보니 은평구에서 처음 시행되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해요. 세종시에는 두 번째로 도입이 된 호출형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목적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실시간으로 차량이 오는 시스템이에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을 탐색해서 알려주는 건 기본입니다. 저는 이 셔클 시스템이 전국에 많이 생기면 차도 안막히고 도시 교통상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정이 다 끝나고는 친구들과 기념촬영도 하고 꽉찬 하루를 체험했습니다! 다음에 세종시에 또 오게 된다면 스마트 시스템들을 잘 살펴보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서울에서도 자율주행차와 방역로봇 같은 똑똑한 시스템을 만나볼 날을 기대합니다.

 

9기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 / 서현경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