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새순이 고개를 들고 봄꽃이 화창한 4월, 저희는 아름다운 정원이 된 남이섬을 다녀왔습니다. 신나는 액티비티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남이섬으로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남이섬이란?
남이섬은 북한강 대자연을 배경으로 자연을 벗 삼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에 위치한 섬으로 총면적은 약 14만 평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남이섬은 2010년 12월 세계에서 14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유니세프 어린이친화공원으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또한, 사단법인 장애인인권포럼에서 선정한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남섬(南島)으로도 불렸던 남이섬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남이섬 북쪽 언덕의 돌무더기에 남이장군의 묘소가 있는 것에 기반하여 남이섬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정착된 지명인데요! 남이섬의 다른 이름인 ‘나미나라공화국(Naminara Republic)’은 얼핏 들으면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이름 같은데요.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국 내에서 또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도록 설정한 이름입니다.
남이섬의 명소들!
남이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타세콰이어길은 사시사철 변화한 모습과 웅장한 자태가 일품인데요. 일렬로 늘어선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이 길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 장소로도 알려져 남이섬의 상징이 되었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곳입니다!
남이섬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데요. 일반 동물원처럼 우리에 가두어 놓지 않고 넓은 공간에 풀어 놓아서, 동물들의 스트레스는 줄이고 관광객들도 토끼나 청설모 같은 동물들을 남이섬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 청설모와 토끼를 보았는데요. 우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타조만은 넓은 우리 안에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타조가 관광객들의 도시락을 자꾸 뺏어 먹는 일이 발생하여 우리에서 생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남이섬에는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액티비티가 많은데요. 대표적인 액티비티 3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액티비티는 짚와이어(ZipWire)
아파트 25층 높이인 80m 타워에서 남이섬까지 940m를 90초에 갈 수 있는 스릴 있고 짜릿한 액티비티인데요. 키 140cm 이상, 몸무게 35~120kg이면 탑승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가 간 날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45kg 이상만 탑승이 가능하여 아쉽게도 탑승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두 번째, 스토리 투어버스(Story Tour Bus)
스토리 투어버스는 가이드님과 같이 버스를 타고 남이섬 외곽을 돌면서 남이섬의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이드님이 해주는 설명과 함께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져 귀가 힐링이 됩니다.
세 번째는 신나는 트리고(TreeGo)와 트리코스터(TreeCoaster)
트리고와 트리코스터는 각각 ‘Tree(나무)+Go(가다)’, ‘Tree(나무)+(Roller)코스터(Coaster)’의 합성어입니다. 트리고는 나무에 연결된 여러 가지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액티비티입니다. 트리코스터는 전체 길이 115m, 출발점 높이 8.8m, 도착점 높이 6.5m로, 경사를 이용해 롤러코스터처럼 타면서 즐기는 놀이기구입니다. 또한, 특수 장비를 착용하면 장애인도 탑승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끝으로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곳 남이섬은 코로나19가 끝나면 제가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명소라 여러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9기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 / 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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