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9기 어린이기자단/제9기 어린이기자단

‘금단의 땅, 용산’ 용산공원으로 현장체험 해봄!

by 국토교통부 2021. 6. 15.

부모님과 함께 용산공원으로 현장취재를 가보았습니다. 제가 사는 부천에서 출발하여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아버지가 신월여의지하차도라는 새로 생긴 도로가 있다며 갑자기 지하도로를 들어가는데 약간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평상시 이용하던 길보다 훨씬 빠르게 서울에 도착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용산공원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해 근처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했는데요. 여러분은 대중교통을 통해 용산공원을 방문하신다면 용산역, 서울역, 삼각지역, 이촌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용산의 역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우리나라를 무력으로 강제 지배할 때 군사 목적으로 용산을 이용하였습니다. 6.25전쟁 이후 미 24군단 예하의 미제 7사단이 일본군 기지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미군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외국군 주둔의 역사를 가진 금단의 땅이 되었습니다. 최근까지 우리나라 땅임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한 금단의 땅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지만 현재는 우리가 공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산공원 전체를 국립중앙박물관 전망대에서 잠시 구경하고 용산공원 3D 체험공간이 있어 가보았는데요. 아쉽게도 오전에 많은 사람이 용산공원 가상 체험을 하고 있어 직접 체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홍보영상 화면으로 2029년에 완성되는 용산공원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용산공원은 용산가족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하였는데요. 잔디광장, 연못, 시민 텃밭, 생태습지가 있는데 잔디광장에는 가족들이 나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연못에는 수중식물들이 자라고 있고, 시민 텃밭은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농사재배 달력에 맞추어 주말농장을 가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용산공원 안에는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고, 조형물도 골고루 갖추어져 있어 어린이들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족끼리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었어요!

특히, 호숫가 옆, 버드나무 근처에서는 들꽂웨딩이라는 야외결혼식이 진행되는 모습에 저도 이런 공원에서 야외결혼식을 하는 재미있는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멀리 여행 가기 힘든 상황 속, 교통이 편리한 용산공원으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이다원 기자였습니다.

9기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 / 이다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