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게도 우리에게도 좋은 리모델링은? 그린리모델링!

2021년 7월 26일, 그린이로 활동하는 첫 미션으로 그린리모델링 팝업하우스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린리모델링 팝업하우스는 KTX 서울역 2층에 설치된 부스인데요, 대전에 거주하는 저는 혼자서 KTX를 타고 방문하였습니다. ‘혹시나 기차시간을 놓치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한 생각이 들어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준비하였습니다! 혼자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 등 준비를 열심히 한 결과, 그린리모델링 팝업하우스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하는 이유

 

그린리모델링에 대해 설명을 해주실 선생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관람을 시작하였는데요,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에 의하면 지어진 지 10년 이상~35년 미만된 노후 건축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많아져 지구 온난화를 더 심하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후 건축물을 친환경 건축물로 전환하여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우리에게도 좋고 지구에게도 좋은 것이 그린리모델링이라는 것이죠!

그린리모델링을 하면 돈이 많이 들지 않을까?

그린리모델링을 하는 비용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최첨단 기술이 많이 들어가니 당연히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겁니다. 비용이 부담되는 분들을 위해 정부에서 그린리모델링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으니 그린리모델링 공식 홈페이지 등을 검색해서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린리모델링을 하기 전과 후의 모습 한눈에 보기!

다음으로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전과 후의 모습을 비교한 부스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린리모델링 전의 모습은 시골에 가면 볼 수 있는 옛날 소품들이 많았는데요, 그 옆에 있는 사업 후의 집은 새로 지은 집같이 깔끔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우리들에게 두 개의 집 중 어느 집에서 살겠냐고 질문하셨을 때, 저는 당연히 그린리모델링을 한 집에서 살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그린리모델링 전과 후의 집을 좀 더 비교해 볼까요? 

-그린리모델링 전 : 집 창문이 일반유리로 되어 있어 창 틈새로 바람이 빠져나가게 되는데요, 여름에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시원하지가 않으며, 겨울에 난방 기구를 써도 뜨거운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결로(結露)와 곰팡이가 발생합니다. 또한, 관리 비용이 증가하는 형광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세도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그린리모델링 후 : 이중창과 로이유리＊를 사용하여 틈새가 없어 따뜻함이 유지되며 난방비가 절약됩니다. 또한, 소음 차단에 용이하여 조용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요. 조명은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는 LED 조명입니다.

＊ 로이유리란?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시켜주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이며 저방사유리라고도 합니다. 또한, 로이(Low-E:low-emissivity)는 낮은 방사율을 뜻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그린리모델링에는 어떤 기술이 사용될까?

오늘 배운 그린리모델링 기술은 4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고효율 창호, 열 회수형 환기 시스탬, 외단열, 태양광 발전 시스템입니다. 그럼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① 고효율 창호
단열성능이 뛰어나고, 기밀성이 좋은 고효율 창호를 사용하여 전체적인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냉난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에는 따뜻한 열기가 있는 집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② 열회수형 환기 시스템

열회수형 환기 시스템은 외부 유해공기를 신선한 공기로 바꿔주고, 순환되는 내부와 외부 공기의 열을 교환하여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면서도 열손실을 최소화해주는데요, 그래서 여름에는 실내온도 24°c로, 겨울엔 20°c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③ 외단열
건물 구조체 외부에 단열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결로 발생을 줄이고 열 보존 성능을 높이는 등 건물의 외피성능을 높여주는 방식입니다. 외단열은 내단열에 비하여 열교 현상(熱橋現象, 실내의 따뜻한 공기나 열기가 건물 구조체를 타고 빠져나가는 현상)이 적어 결로, 곰팡이, 열손실이 적습니다. 

④ 태양광 발전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태양으로부터 얻은 빛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친환경 기술로 공해가 발생하지 않으며, 건물의 벽, 지붕 등에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건물에 부착하는 ‘건물 부착형’과 태양광 모듈을 건물 외피로 사용하는 ‘건물 일체형’이 있습니다. 그리고 검정색, 남색과 같은 무채색뿐만 아니라 아닌 빨강, 보라와 같은 색이 있다고 하니 건물 외관을 더 아름답게 꾸밀 수도 있겠죠?

오늘은 그린리모델링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린리모델링 팝업하우스는 정해진 기간동안 서울역에 설치되어 있어 현재는 철거된 상태인데요, 이러한 부스들이 더 많은 곳에 설치되어 사람들이 그린리모델링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제9기 국토교통부 그린이 / 고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