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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기 어린이기자단/제9기 어린이기자단

추석, 설날 등 가족이 모이는 연휴! 함께 놀 수 있는 꿀잼 놀이 알려드립니다!

by 국토교통부 2021. 10. 26.

이번 추석도 거리 두기 강화로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가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을 달래고 부모님과 함께 전통 놀이를 즐겼는데요, 다양한 놀이 경험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윷놀이입니다. 전통 놀이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옛날에는 명절이 되면 동네 사람들이 마을 공터에 모여 윷을 던지면서 즐겼다고 합니다. 윷가락 네 개를 던져서 나오는 수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행해졌던 놀이입니다. 윷가락의 호칭은 보통 하나를 도, 둘을 개, 셋을 걸, 넷을 윷, 다섯을 모라고 부르는데, 이는 끗수를 나타내는 말로, 가축의 이름에서 가져온 듯하다고 합니다. 윷판은 동그라미 29개로 되어 있고, 과거에는 놀이의 승부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던 풍습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바둑입니다. 

요즘은 미니 사이즈로 자석으로 된 바둑판과 알도 있어 휴대하면서 캠핑할 때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둑은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네모난 바둑판 위에 검은 돌과 흰 돌을 두어, 집(영토)이 많고 적음으로 승부를 가리는 경기로, 완전한 집이 두 집 이상 있어야 살며, 집을 많이 차지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바둑의 기원은 4,000년 전 중국의 요·순 임금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므로 매우 뿌리 깊은 역사가 있고, 바둑이 원래 천체를 관찰하던 도구였으며, 이것이 오늘날과 같은 바둑으로 변형되었다는 주장도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쌍륙 게임을 소개하겠습니다. 

아마 생소한 분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쌍륙은 편을 갈라 차례로 주사위를 던진 다음, 말을 써서 판에 그려 놓은 궁에 먼저 들여보내기를 겨루는 놀이입니다. 과거에는 대개 양반들이 정초에 많이 놀았고, 이 놀이는 한 무제 때 서역에서 중국으로 전해 내려왔으며, 우리나라에는 백제 때 들어와 유행했고, 다시 일본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쌍륙은 1에서 6까지의 눈을 가진 주사위 두 개로 하는 놀이인데, 쌍륙판에 말이 한 개밖에 없게 되면 적의 공격을 받고, 말이 두 개 있으면 ‘쌍륙’이라 하여 이기게 되는 경기입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온갖 모바일 게임, 유튜브 등 재밌는 것들이 넘쳐나지만, 과다 몰입하면 부작용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명절 같은 날이면 가족들과 함께 모여 위에 소개된 전통 게임도 하고 다 같이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고 즐겁게 지냈으면 합니다.

[참고 자료]
1) 21세기 웅진학습백과사전 12권 (322, 596), 13권(192)

제9기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 / 윤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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