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사랑, 화합을 향하여! 평화열차 DMZ-train
평화열차 DMZ-train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평화열차 DMZ-train은 DMZ를 따라 운행하는 관광열차입니다. 원래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임진강을 거쳐 도라산역까지 가는 ‘경의선’과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백마고지까지 가는 ‘경원선’ 두 가지 노선이 있었는데요. 현재는 경원선이 폐지되어 경의선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열차 특성상 안보 문제와 전염병 등의 이유로 운행이 자주 중단되는 편입니다. 현재 경의선은 코로나 때문에 잠정 중단되었다가 12월 11일부터 일요일 및 공휴일에 한해 운영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새해부터는 다시 중단 예정이라 혹시 방문하고 싶은 분들은 미리 코레일로 문의를 해보고 가셔야 합니다.
특히 도라산역의 경우에는 민간인 통제구역 내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군인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하고 신분증을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저는 코로나가 유행하기 직전 겨울에 임진강을 방문했는데요. 평화열차도 궁금했고, 통일전망대에서 북한을 보기 위해서였죠. 드디어 서울역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DMZ-train을 탔어요. 열차 내부는 DMZ와 통일에 대한 것들로 가득 차 있었어요. 이런 기차는 처음이었죠!
이렇게 멋진 기차를 타고 한 시간 정도 달리다 보면 임진강에 도착합니다. 임진각 건물에 들어서면 옥상에는 전망대가 있어 북한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건물 안에는 이산가족에 대한 영상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산가족 영상을 보고 눈물이 날 정도로 슬펐어요. 저는 하루빨리 통일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지요.
임진각에서 5분 정도 걸어 나오면 평화누리공원이 있어서 산책하기 좋아요. 그리고 근처에 독개다리 스카이 워크, 벙커 전시관도 있으니 꼭 들려 보시길 바랍니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평화열차 DMZ-train을 타고 도라산역에서 북한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요. 그리고 DMZ 자전거 달리기 대회 ‘DMZ RUN’에도 참가하고 싶어요. 어서 빨리 그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이상으로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제9기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 / 김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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