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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기 어린이기자단/제9기 어린이기자단

겨울철 알아두어야 할 교통안전 표지판

by 국토교통부 2021. 12. 31.

지난 1110일 제가 사는 수원에 첫눈이 왔어요! 아침에 학교 가는 길에 제법 내리는 눈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지만, 출근하느라 아파트를 급하게 빠져나가는 어른들의 차를 보니 걱정이 되었어요. 이날 내린 첫눈은 평년보다 거의 한 달이나 빠르다고 했고, 올해는 작년에 비해 춥고 눈이 많이 내릴 거라는 기상청의 예보도 있었기 때문이죠. 예전에는 눈이 오면 마냥 기쁘고 좋았는데, 요즘에는 걱정도 함께 되는 걸 보니 제가 어른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겨울철 꼭 알아두어야 할 교통안전 표지판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우선 저는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교통안전 자료실에서 교통안전표지 일람표를 찾아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수십 개의 표지판 그림들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었어요. 대부분의 표지판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찾아보니 처음 보는 표지판도 많았고 모양과 색상에 따라 각 표지판의 쓰임이 다르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출처: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교통안전 표지판은 크게 주의표지, 규제표지, 지시표지, 보조표지로 나눌 수 있어요. 이 표지판들은 쓰임새에 따라 각각의 모양과 색상이 다르게 생겼는데, 저는 그림으로 표지판을 그리면서 그 의미를 생각해보았어요.

주의표지는 도로상태가 위험하거나 도로 또는 부근에 위험물이 있는 경우에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주의사항을 운전자에게 알리는 표지를 뜻합니다. 그리고 규제표지는 도로교통의 안전을 위해 각종 제한·금지 등의 규제사항을 운전자에게 알리는 표지를 말해요. 마지막으로 지시표지는 도로교통의 안전을 위하여 필요한 지시사항을 운전자에게 알리는 표지이고, 보조표지는 앞서 설명한 세 표지의 주요 기능을 보충하여 운전자에게 알리는 표지입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표지판 중에서 겨울철 특히 주의해서 눈여겨봐야 할 표지판은 무엇일까요?

우선 미끄러운 도로표지를 주의해야 해요. 눈이 내리는 겨울철에는 도로가 빙판길이 되어 자동차가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이 표지판을 본다면 차의 속도를 줄이고 조심해야 해요!

또한, ‘노면 고르지 못함표지판은 도로가 고르지 못한 구간을 알려주는 표지판인데요.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되면 도로가 울퉁불퉁하게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내리막 경사표지 역시 주의해야 하는데, 이는 기재된 숫자만큼 내리막이 있음을 알려주는 표지로서 반드시 감속 운행을 해야 한답니다.

다음으로 감속 운행해야 하는 구간에서 볼 수 있는 서행표지가 있는데요. 이 표지를 보는 즉시, 차를 바로 정지시킬 수 있을 정도로 천천히 운행해야 한답니다. 특히 겨울철 꽁꽁 언 빙판길에서는 차의 정차가 쉽지 않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안개지역표지는 안개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에 설치하는 표지판으로, 해당 표지판을 보게 된다면 안개등을 반드시 켜고 주행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노면 상태표지는 눈이나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상태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으로서, 눈이 자주 내리는 겨울에는 꼭 주의해서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겨울철 특히 눈여겨봐야 할 표지판을 직접 그려보면서 그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그동안 차를 타고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표지판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경각심을 갖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겨울에도 모두 안전운행하면서 전국 방방곡곡 겨울 나들이를 즐겁게 할 수 있길 희망해봅니다.

 

9기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 / 박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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