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끝나면 가고 싶은 곳: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와 부대찌개에 얽힌 이야기

출처: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 공식 홈페이지

여러분은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제일 먼저 마스크로부터 탈출하고 싶어요. 그리고 마음 놓고 맛집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고 싶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부대찌개인데, 지금부터 의정부부대찌개거리와 부대찌개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출처: 의정부시 모범음식점 공식 홈페이지

의정부 부대찌개는 엄청 유명해요. 그래서 허영만 선생님 만화 <식객>에서도 소개된 적 있다고 하는데요. 경기도는 의정부부대찌개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도 만들었답니다. 이 홍보관에서는 의정부부대찌개거리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VR 체험을 통해 부대찌개를 만들어보는 체험 또한 즐길 수 있다고 해요. 홍보관을 쭉 둘러보고 난 뒤 배가 출출해지면 바로 앞에 있는 의정부부대찌개거리에서 맛있는 부대찌개를 먹는 걸 추천합니다!

의정부 부대찌개의 유래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50여 년 전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기에 의정부에는 많은 미군 부대가 있었습니다. 음식이 귀하던 시기에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오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 서양식 재료는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먹기에는 우리의 입맛에 좀 느끼해서 전통재료인 김치, 고추장과 떡, 신선한 채소를 넣어 얼큰하고 시원하게 끓여 먹던 것이 바로 의정부 부대찌개의 유래입니다. 전쟁 직후 사람들이 부대찌개를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랬다고 하니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고, 미군 부대의 음식을 활용하여 퓨전 음식으로 재탄생시켰다고 하니 아이디어가 기발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마음껏 놀러 다니고 마음껏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 최시안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제9기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 / 최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