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과 여행을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여행을 가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여름 물놀이, 가을 단풍놀이, 겨울 눈싸움도 하지 못하다가 일 년이 지난 2021년 2월,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로 캠핑카 여행을 떠났습니다!
우리 가족은 캠핑카를 타고 전라남도 고흥의 녹동항으로 출발했는데요! 제주도를 가는 길은 생각보다 험난했습니다. 오전 9시에 배가 출발한다고 했지만 기상 악화로 배 안에서 3시간 동안 대기했는데요. 약 12시가 넘어서야 제주도로 출발했습니다. 제주도로 가는 바닷길은 출렁거리는 파도로 인해 놀이기구를 탄 듯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4시간여가 지나고 그토록 기다리던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은 단연 ‘마라도’입니다. 이때 제가 ‘제9기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에 지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취재 콘텐츠를 준비하기 위해 마라도에 대해 열심히 알아보고, 대사를 준비하며 힘들게 암기하면서 마라도에 가고 있었습니다. 마라도에 가까워질수록 파도가 심하게 치니 선장님께서 파도가 너무 심해 마라도에 배를 댈 수가 없다며 회항을 한다고 해서 정말 울적했습니다.
그때 정말 당황스럽기도 하고 많이 아쉬웠는데요. 속상해하는 저를 온 가족이 위로해 준 덕분인지 이렇게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제 저에겐 마라도 하면 국토교통부가 생각나는 추억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올해 기자단이 끝나기 전 마라도에 꼭 다시 방문해서 그때 찍지 못했던 영상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3년 전 엄마와 제주도 열흘 살기를 할 때 직접 잡은 보말로 라면을 끓여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 아빠가 안 계셔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동생들과 열심히 보말을 잡아 아빠에게 라면을 직접 끓여드릴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9일 동안 제주도 여행을 캠핑카로 해 보니 정말 특별했습니다. 푸른 바닷가가 눈앞에 있는 캠핑카는 그런 집에서 사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예쁘고 아름다운 장소가 언제든지 우리의 배경이 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캠핑카로 여행하며 매일 새로운 곳에서 눈을 뜬다는 점은 정말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인 것 같습니다. 또한, 사람들과 자주 만나지 않고 우리 가족끼리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캠핑카가 없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면 가족과 다시 한번 캠핑카로 여행하기를 소망합니다.
제9기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 / 고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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